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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용 바늘의 선택_‘감성돔 3호’가 만능은 아니다
2010년 01월 1223 1362

구멍찌낚시 핵심 체크

 

감성돔낚시용 바늘의 선택

 

‘감성돔 3호’가 만능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감성돔 바늘로 가장 많이 팔리는 호수는 3호다. 금호조침 영업부는 “감성돔 3호 바늘이 가장 많이 팔리며 그 다음으로는 2호, 1호, 4호, 5호 순으로 많이 팔린다”고 한다.

 

 

▲ 정확히 감성돔 주둥이에 박힌 바늘. 크기 선택이 중요하다.

 


왜 3호가 가장 많이 팔릴까? 낚시인들은 “감성돔 3호 바늘이 미끼인 크릴의 크기와 가장 잘 들어맞고 적당히 커서 강도를 유지하며, 적당히 작아서 감성돔이 쉽게 흡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감성돔낚시에서 항상 3호 바늘이 최적의 선택인 것은 아니다.

 

깐새우나 활새우 쓸 땐 감성돔 4~5호

 

태도, 홍도, 가거도 등 흑산도 해역의 겨울낚시엔 망상어가 성가신 잡어로 대두된다. 그때는 크릴보다 크고 단단한 깐새우나 활새우를 미끼로 쓰면 효과적인데, 이렇게 큰 미끼를 쓸 때 감성돔 3호 바늘은 작은 감이 있다. 즉 감성돔이 미끼를 흡입하여 찌가 물속으로 빨려들어도 헛챔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늘이 미끼 속에 파묻혀서 챔질할 때 감성돔의 주둥이에 박히지 않고 그냥 미끄러져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는 바늘 끝이 활새우 바깥으로 충분히 노출되게끔 한두 호수 큰 바늘을 쓰는 것이 좋다. 과거 가거도에선 엄지손가락보다 굵은 현지산 중하로 감성돔을 많이 낚았는데 그때는 감성돔 6~7호 바늘을 썼다. 지금도 제주도 낚시인들은 감성돔 4호를 표준 사이즈로 인식하고 있다. 지역에서 주로 낚이는 감성돔의 씨알에 바늘의 크기도 맞춰지는 것이다.

 

급류대와 파도밭에서도 감성돔 4~5호

 

빠른 조류 속에서 입질하는 감성돔은 미끼를 빠르게 공격하고 돌아서기 때문에 깊이 삼키지 않는 편이다. 또 파도가 높을 때도 역시 미끼의 요동이 심하고 감성돔도 빠르게 먹이를 취하기 때문에 깊이 삼키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선 살짝 물어도 입걸림이 잘 되는 큰 바늘이 유리하다. 그리고 파도밭에서 낚시할 땐 맞바람에 원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 큰 바늘에 미끼를 꿰어야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본류나 파도밭에서 낚이는 감성돔은 씨알이 굵어 아무래도 강도가 높은 큰 바늘이 안전하다. 감성돔 3호 바늘은 40cm 안팎의 평균치 씨알에 맞는 사이즈라서 50~60cm 감성돔을 상대하기엔 좀 약하다.

 

조류 약한 여밭에선 감성돔 1~2호

 

조류가 느리고 수심이 얕은 여밭에선 감성돔의 입질도 약하고 느리다. 이때 너무 큰 바늘을 쓰면 감성돔이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바늘이 가벼우면 조류가 약하게 흘러도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특히 여밭은 밑걸림이 심한데, 작은 바늘을 쓰면 크릴로 바늘을 감쌀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잘 걸리지 않는다. 
수온이 낮아서 감성돔의 입질이 아주 약할 때도 작은 바늘이 유리하다. 한겨울에 완도 구도에서 감성돔 떼를 만나 10마리나 낚았는데, 2호 바늘을 쓰면 챔질이 되고, 3호 바늘을 쓰면 헛챔질이 되는 경험을 여러 번 한 적 있다.

 

찌가 빨려드는 속도 따라 바늘 크기 조절

 

감성돔이 입질했을 때 찌가 물속으로 빨려드는 속도를 보면 감성돔의 활동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찌가 빠르게 빨려들거나, 찌가 사라짐과 동시에 낚싯대까지 빨려들 정도로 과격한 입질을 보이는 상황은 그만큼 감성돔이 빠르게 유영하며 먹이를 낚아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약간 큰 바늘을 쓰는 게 정확한 입걸림에 유리하다.
반대로 아주 느리게 물속으로 빨려들고, 어신찌가 물속에 잠긴 후 초릿대가 휘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감성돔이 느리게 유영하며 미끼도 천천히 삼키는 상황이므로 작은 바늘을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앞서 말한 완도 구도의 경우가 그러했다.

 

 

 

●벵에돔바늘이나 참돔바늘을 쓰면 어떤가?
벵에돔바늘과 참돔바늘은 감성돔바늘에 비해 두껍고 그래서 무겁기 때문에 강도는 높지만 입질이 약할 경우 설 걸릴 수 있고 밑걸림이 잦다. 따라서 내해권 감성돔낚시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5짜급이 속출하는 원도 감성돔낚시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령 크릴을 미끼로 쓸 때 벵에돔 8호(감성돔 3호와 크기가 같다) 바늘을 쓰면 감성돔 3호 바늘만큼 흡입도 잘 되고 감성돔 5호 바늘보다 더 높은 강도를 발휘해 대어와 안심하고 겨룰 수 있다.

●바늘의 색깔은 어떤 것이 좋은가?
바늘의 색깔과 강도는 무관하다. 바늘은 강철이 주성분이라 원래 짙은 자주색을 띠는데 그 위에 어떤 도금을 입히는가에 따라 색깔이 바뀌기 때문이다. 항간에 ‘금침이 은침보다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금침의 강선을 통상적으로 은침보다 더 두껍게 만들기 때문이지, 금침에 더 강한 성분의 철을 쓰는 것은 아니다.
  또 ‘금침은 반짝임이 강해 감성돔의 경계심을 유발할 수 있다’거나 ‘크릴색 바늘은 감성돔이 잘 보지 못해 이물감 없이 삼킨다’는 말도 그다지 신빙성 없다. 다만 수면 상층을 노리는 벵에돔낚시에선 반짝이는 바늘이 벵에돔의 경계심을 자아낸다는 일본의 연구결과도 있기는 하지만, 탁한 물속에서 비교적 깊은 곳을 노리는 감성돔낚시에선 무시해도 된다.   

●역침이 있는 바늘을 쓰면 크릴이 잘 안 떨어지는가?
한때 유행처럼 역침바늘(바늘 허리에 작은 미늘이 있는)이 쓰인 적 있지만 지금은 ‘효과 없다’는 쪽으로 판명 났다. 역침보다 바늘 끝의 미늘이 크릴을 더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역침 때문에 바늘 묶기만 불편하다.

 

밑걸림 잦은 감성돔낚시엔 비싼 바늘 부적합

감성돔낚시는 대체로 바닥공략이 필수이기 때문에 밑걸림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어종의 낚시에 비하여 바늘 소비가 많다. 바닥을 긁다가 걸려서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떨어지지 않고 회수되더라도 한두 번 바닥에 걸렸다 나온 바늘은 끝을 확인하여 갈아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 감성돔이 낚이면 바늘빼기로 바늘을 뽑아내 다시 쓰는 경우보다 바늘 위의 목줄을 잘라버리고 다시 묶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감성돔은 참돔이나 돌돔, 부시리에 비하면 대단히 강한 바늘이 필요할 만큼 힘이 센 고기라 보기도 어렵다. 여러 모로 감성돔용 바늘은 최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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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ph6700 좋은 지식 고맙게 보고 갑니다.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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