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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감성돔 여밭낚시_여밭낚시를 호황으로 이끄는 조건들
2010년 01월 816 1365

|특집| 감성돔 여밭낚시_여밭낚시를 호황으로 이끄는 조건들

 

전문가 5인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물색 〉수온 〉조류

 

여밭에서 호황을 거두려면 어떤 조건들이 맞아 떨어져야 할까? 감성돔낚시 전문가들은 “일단 감성돔이 얕은 여밭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녀석들의 경계심이 사라져야 한다.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탁한 물색이다”라고 말했다.

 

 

1순위-탁한 물색

 

감성돔이 접근할 수 있는 조건으로 모두 ‘탁한 물색’을 1순위로 꼽았다. ‘파도가 치는 날이 좋다’거나 ‘사리물때 이후가 좋다’거나 혹은 ‘폭풍주의보 뒤에 나가면 호황이다’라는 말들은 모두 ‘물색이 흐려진 상태’를 뜻한다. 또 낚시인들이 ‘맑은 날보다 흐린 날 호황을 보았다’거나 ‘낮에는 물이 맑아서 입질이 없고 밤낚시에 감성돔을 낚았다’는 것 역시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김재홍씨는 “여수 소두라도 옆에 있는 나발도는 수심이 4~5m에 불과한 얕은 섬인데, 12월과 1월 사이엔 바로 발밑에서 5짜 감성돔이 낚인다. 어쩌다 한 번 낚은 것이 아니라 물색이 좋고(탁하고) 기상이 좋은 날엔 여러 번 감성돔을 낚았다”고 말했다.
김영길씨는 “하추자도 외초리 앞에 있는 얕은 여밭은 수심이 겨우 1~2m지만 초겨울에 밤낚시를 해보면 감성돔이 바로 발 앞에서 입질할 때가 있다. 그것도 5짜가 넘는 대물들이 많다. 신안 상태도에서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포인트에 내린 후 첫 캐스팅을 실수한 것이 그만 바로 앞에 있는 수중여 위에 떨어졌고 채비가 떨어지자마자 58cm 감성돔이 입질했다. 수중여 꼭대기는 수심이 1m였고 주변 수심은 5m 정도 되었다”고 말했다.
고수들은 “감성돔이 과감하게 붙을 때는 상상을 초월하는 근거리까지 접근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그 말에 크게 공감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완도 마량항에서 루어 밤낚시 취재를 하던 중 아무도 없는 방파제로 들어가 첫 캐스팅을 한 것이 그만 발 앞에 떨어졌고 그걸 덮친 것이 40cm 감성돔이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여밭낚시를 위해선 그날의 기상이나 물때를 따져 물색의 탁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포인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동이 트기 전에 갯바위에 하선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자칫 물색이 맑은데 얕은 여밭에 내리는 실수를 하기 쉽다.

 

2순위-안정된 수온

 

“수온이 오르거나 안정된 날이라야 여밭낚시의 성공률이 높다”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었다. 초겨울 이후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만 2~3일 기상이 좋고 일조량이 많은 날엔 얕은 곳의 수온이 비교적 빨리 오르기 때문에 여밭낚시에서 호황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그림1)
강민구씨는 “초겨울에 여밭낚시에 도전하려면 날씨가 따뜻한 날 물골을 낀 양지바른 자리를 찾아서 나가보라. 얕은 곳이 깊은 곳보다 수온 회복이 빠르며 가끔 영등철에도 수중여를 타고 올라오는 대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얕은 곳의 수온이 더 빨리 내려가기도 하기 때문에 호황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김재홍씨는 “겨울이라도 동쪽을 마주하고 있는 곳, 해초(몰)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홈통을 선호한다. 이런 자리는 오전부터 꾸준히 햇빛을 받으면 정오쯤엔 수온이 제법 올라가고 해초 주변, 수중여 주변으로 감성돔이 붙는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나는 1~2월에 이 방법으로 많은 감성돔을 낚았다”고 말했다.
이용환씨는 “낮에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가 저녁에 고요해지는 날은 낮보다 밤에 수온이 더 높다. 가끔 생각지도 못한 호황을 보일 때가 있다. 단 밤 9시 후로는 수온이 다시 떨어지기 때문에 밤새도록 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3순위-원활한 조류

 

조류가 여밭낚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비슷한 대답을 했다. 강민구, 김한민, 김재홍, 이용환씨는 “원도권이 아니라면 얕은 여밭에서 급류가 흐르는 경우는 드물며 감성돔이 잘 낚이는 여밭은 대부분 본류가 아닌 지류가 닿는 자리에 있다. 조류가 잘 가지 않는 여밭도 더러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감성돔이 낚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정도의 조류라면 감성돔이 입질한다. 하지만 조류가 완전히 멈춘 상태라면 감성돔이 입질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류가 멈추면 감성돔도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주로 원도에서 감성돔낚시를 하는 김영길씨는 유속이 빠른 여밭이 좋다고 했다. “원도 포인트 중에서는 빠른 물골이 여밭을 관통하는 자리가 더러 있다. 그런 곳에서 큰 감성돔이 입질한다. 단 수심은 3~4m로 아주 얕아야 하며 멀리 떨어진 곳에도 큰 여가 있어야 한다. 깊은 곳에 급류가 흐르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원도권이라도 수심이 10m 내외인 곳에서 감성돔을 낚으려면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곳이 낫다”고 말했다.
이상의 호황여건들을 종합해보면 (그림2)와 같다. 겨울엔 하루 걸러 기상이 나쁘기 때문에 온화한 날을 만나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런 날을 만났다면 과감하게 여밭낚시에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탁한 물색’과 뻘물은 구분할 줄 알아야

낚시인들이 좋다고 하는 ‘감생이 물색’은 초록빛에 우유를 풀어놓은 듯한 색상이다. 주로 여수, 고흥권에서 자주 나타나는 물색이다. 반면 뻘물은 황토색에 가깝다. 진도, 신안권에서 사리물때나 폭풍 직후에 종종 나타나는 물색이다. 뻘물에서는 감성돔은 물론 다른 물고기들도 잘 활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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