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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예감_‘마이크로가이드 시스템’ 이 뜬다
2011년 06월 674 1520

인기 예감_마이크로가이드 시스템’ 이 뜬다

 

소형 가이드 늘려 감도와 파워 늘린 낚싯대

 

일본에선 작년부터 선풍적 인기

 

김진현 기자

 

마이크로가이드 시스템! 작은 가이드를 더 많이 단 낚싯대를 말한다. 기존의 낚싯대보다 가이드의 크기는 줄었고 개수는 4~5개 많다. 가이드의 수가 많아지면 낚싯대를 통해 전달되는 감도가 더 좋아진다. 또 고기의 저항이 낚싯대 전체로 고르게 분배되기 때문에 같은 강도의 낚싯대로 더 높은 파워를 낼 수 있다. 미국에서는 3년 전, 일본에서는 작년부터 마이크로가이드를 채용한 낚싯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업체는 오는 6월경에 마이크로가이드 낚싯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 수상좌대 아래를 집요하게 노린 끝에 1300g짜리 배스를 낚아낸 임휘균씨. 그는 마이크로가이드를 채용한 낚싯대를 소개하며 “배스들의 피싱프레셔가 증가할수록 감도 높은 피네스피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스퍼 프로배서 임휘균(디아웃도어 프로스탭)씨는 마이크로가이드의 얼리 어댑터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스낚시 테크닉은 마이크로가이드로 감도 높은 낚시를 구사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가이드란 원래 플라이낚싯대에 사용하는 가이드로서, 감도를 높이고 더 정확한 캐스팅을 하기 위해 초릿대 쪽에 가이드를 더 촘촘히 배열한 것입니다. 이것을 미국의 프로배서 스키트리즈가 배스낚싯대에 적용해 미국 배스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작년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들은 마이크로가이드를 채용한 낚싯대로 섬세한 낚시를 하는 것을 파워 피네스피싱이라고 부릅니다.” 임휘균씨가 말했다.
“기존의 피네스피싱과 비교할 때 다른 테크닉이 있습니까?”
“낚시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하지만 낚싯대의 감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헛챔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인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가이드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낚싯대의 파워가 증가해서 히트한 배스를 빨리 뽑아낼 수 있고 캐스팅의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임휘균 프로는 우리나라 배서들도 점점 피싱프레셔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마이크로가이드를 단 낚싯대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았다.

 

 

▲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상태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가이드는 라인을 통해 전해오는 감도를 잘 살리기 때문에 피네스피싱에 적합하며 정투하기 쉽고 낚싯대의 액션도 더 뛰어나다.

 

 

정투·감도·파워 Up! 복잡한 스트럭처 공략에 유리

 


지난 4월 30일 마이크로가이드 시스템의 효과를 직접 보기 위해 청평호로 나가보았다. 청평호는 물색이 맑고 수위변동이 심한데다 항상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이 드나들기 때문에 배스의 프레셔가 아주 높은 곳이다. 지난 4월 17일에 열린 오스퍼 대회 1전의 우승 중량이 2690g에 그친 것을 보면 그 정도를 짐작할 것이다. 
우리는 청평호 연안에 있는 보트선착장과 바지선 주변에 숨어 있는 배스를 노렸다. 임휘균씨는 “피싱프레셔를 받은 배스들은 대부분 연안의 스트럭처에 숨어 있습니다. 갈대나 수몰나무에도 있지만 큰 배스들은 더 숨기 좋은 보트정박장이나 바지선, 수상좌대 같이 큰 스트럭처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상좌대나 바지선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럭처인데 그런 곳은 일반 장비로도 노릴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가이드를 채용한 낚싯대가 스트럭처 공략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조건들을 더 잘 갖추고 있습니다. 촘촘한 가이드로 인해 정투가 쉬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원하는 지점으로 채비를 정확히 집어넣을 수 있고 감도가 좋아 예민한 입질도 잘 잡아냅니다. 또 같은 강도의 낚싯대라도 힘이 더 좋기 때문에 좁은 곳에서 히트한 배스를 빨리 뽑아낼 수 있습니다.”
티파니클럽의 슬로프에서 출발해 바로 아래에 있는 갈대밭을 낀 연안을 먼저 노렸다. 임휘균씨가 꺼낸 낚싯대는 한눈에 봐도 가이드가 많이 달려 있었다. SMtech의 제품으로 기존의 테라젠을 개조해 가이드의 배열을 다르게 하여 개수를 늘린 것으로 6월에 출시예정인 테스트 제품이라고 했다.
라인은 합사를 쓰고 목줄을 연결, 가벼운 지그헤드에 작은 웜을 꿰어 던지니 갈대 주변에서 20cm 배스가 물고 나왔다. 임휘균씨는 “청평호 배스의 평균사이즈”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연안에는 잔챙이가 많아 큰 배스를 낚기 위해 연안의 구조물을 노려보기로 했다. 청평호 상류 방향으로 올라가니 곳곳에 수상리조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먼저 수상리조트 주변을 노렸다. 노릴 곳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채비를 집어넣었다. 임휘균 프로는 “스트럭처 주변을 노릴 때는 채비가 떨어지는 순간에 입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정투가 아주 중요합니다. 한두 번 캐스팅에 실패하면 루어의 착수음에 놀란 배스들이 모두 빠져버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그헤드가 가벼워 정투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임휘균씨는 대부분 정확하게 채비를 찔러 넣었다. 채비가 가라앉는 중에 입질이 왔고 올려보니 잔챙이가 나왔다. 임휘균씨가 낚시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니 구석진 자리에 채비를 떨어뜨린 후 천천히 가라앉히며 가라앉는 중에 루어에 반응이 오는지 살피고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바닥을 섬세하게 더듬다가 반응이 없으면 다시 천천히 루어를 회수했다. 채비가 착수하는 순간과 바닥에 닿는 순간에 라인의 텐션을 유지해 입질을 놓치지 않게 집중했다. 전형적인 피네스피싱이다.
“배스가 있을 만한 곳은 인내심을 가지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바로 입질이 올 수도 있고 예민한 녀석들은 한참을 지켜보다 나중에 달려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두 번 찾아올 기회를 놓치면 이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므로 한 번에 낚아채야 한다는 겁니다. 챔질에 실패하면 입질이 끊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 다른 포인트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 임휘균씨의 히트 루어.

 

 

▲ 임휘균씨가 연안 리조트의 보트선착장 주변을 노리고 있다. 이런 형태의 포인트는 청평호 전 구간에서 볼 수 있으며 배스는 스트럭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약한 입질만으로 사이즈 판별까지

 


상류로 조금씩 거슬러 올라가며 차례로 바지선 주변을 노리던 중 물색이 탁한 곳을 한 군데 발견했다.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 보였다. 임휘균씨는 “여기에 배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집요하게 같은 자리를 노렸다. 자잘한 입질이 한 번 왔고 그 후 아무런 반응이 없어 작은 웜을 떼어내고 큰 섀드웜으로 교체해 같은 곳으로 계속 밀어 넣었다. 5분 정도 지났을까? 결국 히트! 1300g짜리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한 자리를 집요하게 노린 이유를 물어보니 “약한 입질을 한 번 받았는데 그것이 대물임을 직감했습니다. 잔챙이들은 특유의 방정맞은 입질을 하지만 대물은 툭 건드리는 짧고 굵은 입질이 옵니다. 낚싯대가 예상했던 것보다 감도가 뛰어나 그것을 확신하기 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휘균씨는 같은 방법으로 다른 곳을 노려 1100g, 1300g의 배스를 더 낚아냈다. 앞서 낚은 배스와 무게를 합하면 3500g이 넘었다. 마이크로가이드를 채용한 낚싯대는 임휘균씨가 말한 대로 위력이 있어 보였다. 취재 중간에 내가 직접 낚싯대를 써보기도 했는데, 감도만큼은 정말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피네스피싱을 선호하거나 피싱프레셔가 심한 낚시터에서 배스낚시를 낚길 원한다면 마이크로가이드가 달린 낚싯대로 파워 피네스피싱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피싱프레셔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취재협조 성남 코마 (031)721-7760, 011-97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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