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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특강 - 이시이 교쿠스가 말하는 일본의 대물 떡붕어낚시
2011년 05월 1547 1793

시즌특강

일본의 대물 떡붕어낚시

 

 

“45cm 이상의 떡붕어는 봄에 얕은 수심의 바닥층에서 낚인다”

 

 

일본에서는 대물 떡붕어낚시가 어떻게 이뤄지는가? 대물을 노리는 테크닉이 따로 있는가? 일본의 떡붕어낚시 명인 이시이 교쿠스씨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이시이 교쿠스 石井旭舟
1952년생. 사이타마현 아게오시 거주. 고야마 게이조,
요코야마 텐스이와 함께 떡붕어 3대 명인으로 꼽힌다.
현재 관동헤라붕어낚시연구회 회장, 선데이51클럽 회장,
마루큐 인스트럭터.

 

 

▲이시이 교쿠스 명인이 자신의 최대어인 50.2cm 붕어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작년 5월 가와구치호에서 낚았다.

 

 

일본에서도 대물 떡붕어낚시를 즐기는가?
-일본의 낚시인에게도 대물은 역시 동경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대물 떡붕어만을 노리는 낚시인이 있기는 있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다. 떡붕어낚시 인구 중 대물만 노리는 낚시인 비율은 10%가 못 될 것이다. 그러나 대물이 자주 출현하는 봄이 되면 관리낚시터만 다니던 낚시인이라 하더라도 자연지로 나서기 때문에 이 시기엔 대물낚시 인구도 늘어나는 셈이다. 대물낚시인들은 2마리 합산 길이로 겨루는 낚시대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1마리 최대어의 길이로 승부를 벌이기도 한다. 또 낚시터 중엔 연간 최대어를 낚은 낚시인에게 상을 주는 곳도 있다. 관리낚시터에도 큰 씨알의 떡붕어가 있지만, 야생에서 낚이는 대물과는 완전히 다른 고기라고 본다.

어느 정도의 크기를 대물 떡붕어라고 부르나?
-개인적으로는 45cm 이상을 대물이라 부른다. 예전에는 40cm도 낚기 어려웠다. 4짜만 낚여도 환상적인 고기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떡붕어 방류량이 늘고, 낚시인이 붕어를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향상되어 대물 자원이 늘었다.

일본에서 낚인 떡붕어 최고 기록은? 더불어 이시이 명인의 기록은 어떻게 되나?
-1980년 아오모리현에서 64cm 떡붕어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고기가 낚시에 올라온 것인지 그물에 걸린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나는 작년 5월에 야마나시현의 가와구치호에서 낚은 50.2cm가 최고 기록이다. 50년 가까이 낚시를 해왔지만 50cm 넘는 떡붕어를 낚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일본 마루큐 본사에서 인터뷰 중인 이시이 교쿠스씨.

 

봄이 최고의 대물 시즌

 

1년 중 대물 떡붕어가 가장 잘 낚이는 시기는 언제인가?
-봄이 최고의 대물 시즌이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대물이 출현하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관동의 평지형지는 3월 초부터 시즌이 시작되지만, 수심이 깊은 산상호(산간 계곡지)는 5~6월이 되어야 시즌을 맞는다. 수온과 장소에 따라 낚이는 시기는 제각각인 것이다. 나는 대물 떡붕어는 계절보다 수량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시즌인 봄이라 하더라도 배수로 인해 수위가 감소하면 대물을 낚기 어렵다. 반면에 큰비가 내리거나 배수가 끝나거나 해서 수위가 상승하면 대물을 낚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대물이 많이 낚인 이듬해에는 대물이 낚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는 낚시인들이 붕어를 많이 낚아갔고 붕어에게도 적잖이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봄에는 대물 떡붕어를 어떤 방법으로 낚는가?
-90% 이상 바닥층낚시에서 낚인다. 대물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모이고 이렇게 수심이 얕은 곳은 바닥층낚시가 정석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얕은 수심엔 수초지대가 많으므로 수초 가까이 또는 침수수초 바로 위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침수수초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밑걸림을 피하기 위해 채비를 띄우기도 한다.

봄 외의 계절에도 대물 떡붕어가 낚이는가?
-장소에 따라서는 연중 대물이 낚이는 곳도 있다. 관동의 카메야마댐은 가을에도 대물이  낚인다.

대물 떡붕어 포인트는 어떤 곳인가?
-‘봄은 포인트로 낚고, 가을은 목적 수심층으로 낚는다’는 말이 있다. 봄은 장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대물 붕어가 다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붕어가 급경사지대나 수초지대 주변을 따라 이동하므로 이 길목에 떡밥을 투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떡밥이 그 자리에서 살짝만 비켜나도 낚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대물이 잘 낚이는 낚시터는 떡붕어의 방류량이 적은 경우가 많다. 방류량이 적다 보니 낚시인 역시 찾지 않게 되고 붕어가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대물의 경계심이 줄어들어 낚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물이 낚이는 곳은 대형호수나 댐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서쪽 지역이 대형 떡붕어가 낚이는 낚시터가 압도적으로 많다. 아와지 시마의 작은 저수지에서도 대물이 낚인다.

최고의 대물 떡붕어터는 어디인가?
-관동에서는 카메야마댐이 가장 유명하다. 시코쿠나 큐슈 등지에도 대물을 노릴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은 어자원이 풍성해서 곳곳에 대물 떡붕어를 만날 찬스가 있다. 어떤 낚시터라도 50cm 이상의 사이즈가 낚였다는 정보가 있다. 출현 빈도만 본다면 연중 1마리 정도의 매우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지령이 오래된 낚시터라면 가능성은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낚시터에 따라 떡붕어의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대물이 되면 그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 카메야마댐의 떡붕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시코쿠에 있는 노무라댐. 산간 호수는 저수지보다 시즌이 늦어 5~6월에 대물 떡붕어가 낚인다.

 

 

채비를 강하게 쓸 뿐, 대물 기법은 따로 없다

 

대물 떡붕어만을 노리기 위한 기법이나 떡밥은 없는가?
-특별히 대물만을 노리는 기법이나 떡밥은 없다. 큰 바늘을 쓰고 목줄을 다소 굵게 쓰기는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떡밥은 낚시터에 따라서 맛슈가 잘 듣는 곳이 있고 글루텐이 강한 정도의 차이는 있다. 대물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미끼가 있을 리 없다.

이시이 명인이 사용하는 대물낚시 채비를 설명해 달라
-나는 원줄 1.5호, 목줄 0.8~1호를 기준으로 한다. 짧은 낚싯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원줄 3호, 목줄 2호로 굵게 하는 경우도 있다. 찌는 특별한 것을 사용하진 않고 기본적으로는 평소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쓴다. 란이나 교쿠스후토 등의 큼직한 찌를 사용한다. 목줄 길이도 일반 바닥층낚시와 다르지 않다. 떡밥을 큼직하게 사용하므로 단차를 10cm 정도(보통은 5cm)로 벌린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입질이 없을 때엔 목줄 길이를 길게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데, 붕어가 낚이지 않을 때에 한 가지 요령으로 시도해볼 만하다.

봄에는 수초나 수몰나무에서 낚시하는 일이 많다. 밑걸림을 줄일 수 있는 채비 운용 방법은 없는가?
-한 바늘로 채비를 바꾸거나 윗바늘 대신 일자침(一字針)을 사용하여 장애물에 걸려도 끌어내기 쉽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두바늘채비로 낚시를 한다. 두바늘이 밑걸림은 심하긴 하지만 집어력 등 두바늘채비의 장점을 포기할 수 없다. 낚시하기 전 바닥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낚시를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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