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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대 스윙낚시 최강의 채비-‘하나로채비’를 소개합니다!
2011년 06월 2470 1794

 

전문가의 노하우

 

 

수초대 스윙낚시 최강의 채비

 

‘하나로채비’를 소개합니다!

 

 

★하나의 채비로 스윙낚시와 직공낚시를 동시에
★5칸대 스윙으로 접시만한 구멍에도 쏙~
★길고 예민한 떡밥찌로도 수초 대물낚시 가능 


 

박현철
FTV ‘비바보트’ 진행
삼공보트낚시클럽 회원

 

 

최근의 대물낚시는 채비와 미끼에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배스와 블루길의 유입 이후 토종붕어의 식성에 변화가 생기면서 기존의 생미끼 외에 글루텐, 옥수수 같은 식물성 미끼의 사용빈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물채비도 떡밥채비에 가깝게 경량화하고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옥수수내림낚시가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수초대를 포기할 수 없는 대물꾼들의 입장에서는 옥내림 등 연약한 떡밥낚시 채비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또 수초낚시채비를 쓰다가 떡밥낚시용 스윙채비로 바꾸는 것이 번거롭기만 하다. 그래서 나는 ‘일일이 바꾸지 않고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올라운드 전천후 채비가 없을까?’ 고민하였고 그 끝에 오늘 소개하려는 ‘하나로채비’를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관통찌고무’와 탈착식 ‘줄잡이’가 핵심소품

내가 하나로채비를 개발하게 된 배경엔 포인트 이동이 잦은 보트낚시의 특성이 있었다. 보트낚시인들은 대체로 수초대로 깊숙이 파고들어 직공낚시를 즐기는데, 나는 직공낚시뿐 아니라 스윙낚시도 즐긴다. 내 경험에는 큰 붕어일수록 밀생한 수초 안쪽보다 듬성한 수초 외곽에서 잘 낚였는데 수초 외곽을 노릴 땐 직공채비로 근접전을 펼치는 것보다 멀리서 스윙낚시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초직공낚시와 스윙낚시를 병행하려면 매번 채비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그래서 채비 교체 없이 두루 쓸 수 있는 ‘하나로채비’를 고안하게 된 것이다. 하나로채비의 형태는 직공채비지만 유동식 ‘관통찌고무’를 삽입하여 스윙낚시에도 쓸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5칸 이상의 긴 대로도 좁은 수초구멍에 정확히 스윙으로 투척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채비는 보트낚시인들보다 긴 대 사용이 빈번한 연안낚시인들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채비라고 생각한다.

 

 

▲스윙과 직공 겸용의 하나로채비.

 

 

하나로채비는 <그림1>과 같다. 이 채비의 핵심소품 두 가지는 ①관통찌고무와 ②줄잡이다.
①관통찌고무 - 어떤 찌라도 관통찌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이디어 소품이다. 관통찌고무엔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큰 구멍엔 찌다리를 꽂고 작은 구멍엔 원줄을 관통시킨다. 기존의 유동찌고무보다 찌와 원줄이 더 밀착하기 때문에 채비 엉킴이 없고 캐스팅의 정확성이 높다. 
②줄잡이 - 어떤 찌든 직공채비로 만들 수 있는 소품이다. 이 줄잡이의 원래 용도는 케미를 꽂아서 봉돌 바로 위에 달아 바늘채비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찌톱-원톱에 달아서 어떤 찌라도 수초직공용 찌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얼음낚시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현재 내가 속한 삼공보트낚시클럽 회원들은 거의 이 줄잡이를 쓰고 있다. 기존의 수초찌(찌톱에 고리가 달려 있다)나 반관통찌는 한 번 세팅하면 원줄을 잘라야만 다른 찌로 교체할 수 있으나 이 줄잡이를 사용하면 원줄을 자르지 않고 어떤 찌라도  즉석에서 교체할 수 있다.

 

 

한 뼘 구멍도 파고드는 ‘수직다이빙’ 캐스팅 가능

<그림2>는 하나로채비의 뛰어난 캐스팅 능력을 그린 것이다.
①은 지금껏 가장 많이 사용해온 전통적 ‘고정채비’다. 찌와 봉돌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있고 무게가 찌와 봉돌에 분산되어 있어서 좁은 수초구멍에 집어넣거나 수초 언저리에 바짝 붙여 캐스팅하기가 어렵다. 또 채비의 수직입수가 잘 되지 않아 어신 전달도 정확하지 않다. 이 채비의 장점은 찌 교환이 쉽고 간편하다는 것뿐이다.
②는 그런 불편을 없애고자 등장한 ‘유동채비’다. 오늘날 대물낚시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채비다. 그러나 역시 찌를 봉돌까지 바짝 내리기 어려운 문제 때문에 좁은 수초구멍을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찌를 무리해서 봉돌까지 바짝 내리면 캐스팅 시 찌의 회전으로 인하여 바늘과 엉킴이 잦아진다. 그리고 찌의 회전반경 만큼의 공간이 있는 수초구멍에만 넣을 수 있으므로 찌가 길 경우 좁은 수초대 공략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짧은 찌를 쓸 수밖에 없는데 찌가 짧으면 찌의 상승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찌맛은 당연히 떨어진다.
③은 하나로채비다. 캐스팅 시 찌와 봉돌이 밀착돼 있고, 봉돌-찌-원줄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어(찌의 회전반경이 소멸되어) 좁은 수초 사이에도 찌를 투척할 수 있다. 찌의 회전반경이 제로이기 때문에 50~60cm 긴 찌도 맘껏 쓸 수 있다. 특히 50cm 이내의 얕은 수심에서 갓낚시를 할 때도 대단히 편리하다.

 

 

험한 수초에서 채비 보호하는 ‘퓨즈 시스템’

<그림3>은 억센 수초대에서 대어를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게 하는 하나로채비의 ‘퓨즈 시스템’을 그린 것이다.
지금까지 수초대 스윙에 최적의 채비로 평가돼온 것이 반관통찌(찌몸통에 구멍을 뚫어서 원줄을 관통시키는 찌)인데 반관통찌는 원줄과 찌톱 사이에 수초줄기가 잘 끼고 그 경우 찌톱이 부러지거나 랜딩이 지체되는 사이에 대어가 수초줄기를 감아 놓치는 중대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하나로채비’는 원줄과 찌톱 사이에 수초가 끼어도 당기면 바로 줄잡이가 찌에서 이탈되므로 아무 걸림 없이 대어를 끌어낼 수 있다. 마치 전압에 과부하가 걸리면 자동으로 끊어져서 누전사고를 방지하는 퓨즈와 같은 원리다. 채비를 회수한 뒤 찌를 다시 줄잡이에 끼워만 주면 원래 채비대로 된다.

 

 

찌를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는 올라운드 채비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로채비는 기존의 고정채비, 유동채비, 반관통찌채비의 단점들을 모두 커버한 채비라 할 수 있다. 형태는 관통찌채비와 흡사하여 좁은 수초 사이에도 정확히 투척할 수 있고, 관통찌고무와 줄잡이를 통해 원줄을 자르지 않고도 찌를 탈부착할 수 있어 긴 찌, 짧은 찌, 고부력찌, 저부력찌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찌와 원줄 사이에 장애물이 끼더라도 줄잡이에서 찌톱이 이탈되어 찌의 손상이나 채비 손실, 고기를 놓치는 경우가 없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50cm 이상으로 긴 찌를 사용해도 수초대 스윙낚시를 아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나는 하나로채비에 55cm 안팎의 길고 가녀린 떡밥찌를 세팅하여 멋진 찌올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의 찌는 군계일학에서 생산한 ‘매월이’라는 찌인데 부력 8호, 길이 55cm에 감도가 뛰어나고 내구성도 훌륭하여 수초대와 맨바닥, 생미끼와 떡밥을 가리지 않고 쓰고 있다.
특히 요즘은 배스나 블루길이 유입된 저수지가 많아서 수초 대물낚시에서도 식물성의 글루텐떡밥을 많이 사용하는데, 내 하나로채비엔 이미 떡밥찌가 세팅돼 있으니 생미끼에서 떡밥으로 전환한다 해도 찌를 교환할 필요 없다. 다만 떡밥찌라도 너무 부력이 작은 찌는 캐스팅이 어렵고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7~9호 부력의 떡밥찌를 사용한다.

 

가라앉는 카본줄 대신 물에 뜨는 플로팅줄 쓴다

하나로채비의 세팅순서는 유동채비와 같다. 원줄에 원형 찌스토퍼(L 사이즈) 2개 - 관통찌고무 - 원형 찌스토퍼 2개 - 고리봉돌 순으로 세팅한다. 일자형보다 원형 스토퍼를 쓰는 이유는 찌톱의 줄잡이에 스토퍼가 끼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위쪽에 찌스토퍼를 2개 끼우는 이유는, 이동이 잦은 보트낚시에서 하나는 깊은 수심 표시용으로 쓰기 위함이며, 아래쪽에 찌스토퍼를 2개 끼우는 이유는 앞의 <사진>처럼 두 찌스토퍼 사이에 바늘채비를 넣어서 일종의 가지바늘채비로도 전환할 수 있게 하려 함이다. 즉 평소엔 바늘채비를 봉돌에 붙여서 바닥낚시를 하지만, 바닥이 지저분한 곳에서는 미끼 함몰을 피하기 위해 찌스토퍼를 살짝 밀어 올려 바늘을 띄워준다. 
한편 하나로채비에선 원줄의 선택이 중요하다. 비중이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 카본줄보다 물에 뜨는 플로팅줄을 쓰는데, 하나로채비는 찌의 중간에 원줄이 걸쳐 있기 때문에 물에 가라앉는 카본사의 경우 찌톱을 끌어당겨서 직립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플로팅줄은 수면에 뜨기 때문에 찌톱을 끌어당기지 않는다. 플로팅줄은 갯바위 구멍찌낚시용 원줄(한 타래 150m 또는 200m)을 사서 사용하면 된다.
플로팅줄을 쓰면 찌올림의 감도도 향상된다. 굵은 원줄을 쓸수록 찌올림의 감도가 줄어드는 이유는 원줄이 두꺼워서가 아니라 무겁기 때문이다. 특히 찌와 낚싯대 사이에 길게 늘어져 가라앉은 원줄은 찌올림에 큰 저항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플로팅줄은 찌를 누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찌솟음이 좋다<그림 4>. 또 나일론 원줄은 신축성이 좋아서 챔질 순간 완충작용으로 가는 목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물보다 가벼운 플로팅줄은 수면에서 바람에 쉽게 밀리는 게 취약점이다. 그래서 물과 비중이 같아서 수면 아래 살짝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줄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의 이 줄은 한 타래 3~4만원으로 약간 비싸지만 200m 감겨 있어서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스윙낚시엔 4~5호, 수초직공낚시엔 6~8호를 사용한다. 유백색의 이 줄은 수초 사이에서 잘 보여 줄 엉킴을 방지하는데 편리하다. 혹시 유백색 줄이 붕어 눈에 뜨여 경계심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전혀 상관없다.    

 

 

▲하나로채비에 사용하는 세미플로팅 원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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