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민물
필드스탭 헤라가이드 윤성조구 시마노 편-송순성 프로의 하우스낚시 1:1 레슨
2010년 03월 1665 1826

필드스탭 헤라가이드 윤성조구 시마노 편

 

송순성 프로의 하우스낚시 1:1 레슨  

 

항상 같은 상태의 떡밥을 집어넣어라

 

 

|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

 

송 순 성
1957년생. 10여 년 전부터 떡붕어낚시 보급에 앞장. 시마노 한국 인스트럭터, 선라인 필드스탭, 오니가케 인스트럭터, 헤라렉스 대표, 한국레저스포츠피싱협회 이사 

 

양글루텐 바다층낚시 현장 강의. 송순성씨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떡밥을 투척하고 있다.

 

 

 

 

 

예산 애플헤라하우스낚시터에서 시마노 인스트럭터 송순성씨를 만났다. 이 날 나는 그에게 떡붕어 하우스낚시 요령을 배우기로 했다. 예산애플헤라하우스낚시터는 국내 최고 시설의 떡붕어 전용 하우스낚시터라는 명성답게 평일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앉아 있었다. 500평 규모의 낚시터에 3톤의 떡붕어가 방류돼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물 반 고기 반 아닌가.
송순성씨는 “물론 노지보다 하우스낚시터의 붕어 개체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하우스낚시터도 날씨가 추워지면 수온이 낮아지고 떡붕어의 활성도도 떨어져서 만만하게 볼 게 아닙니다.”하고 말했다. 

짧은 시간 안에 당신이 떡붕어를 낚고 싶다면?

 

Q:이곳에서 떡붕어를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낚시방법은 무엇입니까? 
A:양글루텐 바닥층낚시를 추천합니다. 다른 기법에 비해 집어력은 떨어지지만 꾸준히 떡밥을 집어넣으면 입질이 확실하게 들어옵니다. 글루텐 자체가 확산성이 뛰어나지 않지만 그게 장점이 되는 거죠. 집어떡밥을 쓰면 물론 떡붕어를 모을 수 있겠지만 먹성이 약한 떡붕어는 집어떡밥만 먹고 먹이떡밥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꾸 헛챔질이 나오고 낚시인 스스로가 우왕좌왕하게 되어 집어떡밥을 사용 안 한만 못하게 됩니다.

낚시터의 평균 수심은 4m, 중앙분리대 때문에 15척 이상을 펼 수 없었다. 12척을 꺼내들었다. 찌다리가 짧고 부력이 센 바닥층용 찌를 쓰려고 하는데 이를 유심히 보던 송순성씨가 만류한다. “하우스낚시에선 그런 찌를 잘 안 씁니다. 다른 찌 없어요?”하고 말하더니 내가 갖고 있는 찌케이스를 열어본다.
그가 고른 것은 내가 심층낚시용으로 사용하던 찌. 찌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하우스낚시터에선 자주 떡밥을 투척하는 게 유리해요. 수심이 깊기 때문에 찌다리가 짧고 굵으면 채비 정렬이 늦어지기 때문에 시간상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찌다리가 긴 찌는 채비 입수 후 발딱발딱 섭니다. 그래야 채비 정렬이 빨리 이뤄져 떡밥을 단 바늘채비가 바닥에 빨리 닿습니다.”하고 말했다.
찌맞춤을 할 차례. 보통 찌톱 11눈금 중 7눈금이 빨간 색이다. 이것은 찌 제작자가 만들어 놓은 찌맞춤선. 빨간 눈금 밑의 검정선이 찌맞춤 눈금이 된다. 낚시 준비를 다 끝낸 송순성씨는 떡밥을 달아 던져 넣었다.

 

국내 최초의 떡붕어하우스낚시터인 애플헤라낚시터.

 

양글루텐 바닥낚시용 찌. 찌다리가 얇고 길어야 물의 저항을 덜 받아 빨리 서게 된다.

 

우동용 압출펌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떡붕어가 생각보다 잘 낚이지 않았다. 한 시간에 한 마리꼴? 낚시터 김민식 사장이 우리 자리로 와서는 “떡붕어들이 겨울 들어 사람들한테 시달린 탓인지 입질이 더 까칠해진 것 같아요.”하고 말했다. 더 예민해진 하우스 떡붕어를 잡을 수 있는 떡밥배합법은 무엇인가?
Q:굳이 우동용 압출펌프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A:글루텐은 다른 떡밥과 다릅니다. 떡밥 안에 끈적끈적한 글루텐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걸 자꾸 만지게 되면 떡밥의 성질 자체가 바뀌게 돼요. 그래서 떡밥 배합을 할 때도 가능한 손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서 계량컵에 넣어서 흔들어 준 겁니다.
Q:우동압출기에서 짜낸 떡밥과 손으로 떼어내 떡밥을 비교해봤는데 손으로 떼어낸 떡밥이 조금 단단한 편이지만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A:중요한 것은 항상 같은 반죽 상태의 떡밥을 포인트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손으로 떼어내서는 매번 같은 떡밥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떡밥그릇 안의 떡밥도 상태가 변하게 됩니다.     

찌를 한 호수 낮추자 없던 입질이!

수심을 맞추고 낚시를 시작했다. 찌가 바로 서서 내려가자 찌톱이 찌맞춤 눈금보다 2눈금 정도 가라앉다가 조금씩 솟기 시작했다. 찌의 복원. 옆에서 지켜보던 송순성씨가 “지금 제대로 낚시하고 있는 겁니다. 같은 템포로 반복해서 던져 넣으세요.”하고 말했다. 말이 찌톱의 복원이지 2눈금 정도가 가라앉고 솟는 건 정말 미세한 움직이었다. 저러다가 한 마디 또는 반 마디라도 딱 끊어지듯 내려가면 챔질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한 지 30분 가량이 지나도 찌에는 반응이 없다. 옆에 앉아있는 송순성씨가 입질을 받았다. 25cm가 조금 넘는 씨알. 떡붕어는 잘 관리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그런데 왜 나에게는 입질이 없지? 

Q:찌가 까딱도 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A:이유는 저도 모르죠. 하지만 채비든 찌든 무언가 부족한 겁니다. 떡붕어를 낚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찌에 건드림이 나와야 합니다. 찌부터 바꿔 보세요. 찌에 달려 있는 편납의 무게가 무거워서 떡붕어가 흡입하기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또 목줄을 지금보다 5cm씩 길게 해보세요. 긴 목줄은 짧은 목줄보다 느리게 내려갑니다. 활성이 떨어진 떡붕어 눈에 더 잘 띌 수 있습니다. 
찌를 1호수 작은 찌로 바꾸고 떡밥을 계속 투척했다. 얼마 안 있어 나의 찌에도 무언가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작은 차이 하나로 이런 변화가 나타나다니! 찌의 복원이 시작되자마자 미세하지만 흔들렸는데 옆에서 바라보던 송순성씨가 “집어가 된 거에요. 떡붕어들이 바늘 주변에 분명히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떡밥이 다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또 투척. 긴장이 되고 손목에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두 번 정도 떡밥을 투척한 뒤 채비를 거두려는데 미세하게 움찔거리던 찌가 반 마디 정도 수면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입질이었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로 전해오는 무게감. 발앞까지 끌어낸 놈은 25cm급 떡붕어였다. 그 뒤로는 30분 간격으로 입질이 들어왔다. 워낙 짧은 입질 때문에 손이 미처 나가지 못하고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송순성씨가 나에게 “왜 관리낚시터를 찾는다고 생각합니까”하고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가 말했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손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선 관리낚시터는 떡밥을 넣으면 떡붕어가 튀어 나올 정도로 고기가 많아야 돼요." 떡붕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유료터는 못 본 것 같다.
그가 이 날 가르쳐준 양글루텐 바닥낚시는 확실하게 손맛을 책임져주는 기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취재협조 예산 애플헤라낚시터 041-331-5454

 

송순성씨가 양글루텐 떡밥낚시로 낚아낸 30cm급 떡붕어를 내보이고 있다.

 

양글루텐 떡밥배합 요령

마루큐사의 양글루텐 20cc+글루텐사계 20cc+물 40cc를 혼합한 후 계량컵에 쏟아 뚜껑을 닫는다. 잘 섞이도록 흔든 뒤 우동압출기에 넣은 후 조금씩 짜내서 바늘에 달아 사용한다.

 

떡밥 배합에 사용한 글루텐사계(좌)와 양글루텐.

 

▲ 우동압출기를 사용해 짜낸 떡밥. 이런 식으로 조금씩 떼어내 사용하면 항상 같은 반죽상태의 떡밥을 바늘에 달 수 있다.

 

 

수심 맞추기

시간이 걸려도 수심 맞추기는 제대로 해야 한다. 수심맞춤용 고무 또는 지우개를 새끼손톱 반 만하게 잘라 바늘에 단다. 채비를 투척해 찌톱 끝이 수면과 일치하도록 조정한다. 낚싯대를 30cm 정도 앞으로 밀어본다. 찌톱이 솟는다면 바늘채비가 찌 앞쪽에 떨어진 상태여서 낚싯대를 밀었을 때 솟은 것이므로 찌를 조금 더 내려야 한다. 낚싯대를 밀거나 당겨도 아무런 변화 없이 찌톱 끝이 수면과 일치한다면 제대로 수심을 맞춘 것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