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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떡붕어 공략 테크닉 - 쉽고 위력적인 양역옥낚시를 배워보자
2011년 03월 1725 1829

유료터 떡붕어 공략 테크닉

 

해빙기는 겨울의 연장선

쉽고 위력적인 양역옥낚시를 배워보자  

 

 

I 김정엽 마루큐 필드스탭·헤라클래스 운영자 I

 

붕어의 활성이 떨어져 찌놀림이 입질인지 아닌지 불분명해
헛챔질이 잦다면 인스턴트우동인 역옥을 양 바늘에 다는 양역옥낚시를 해보자.
입걸림이 정확히 되고 입질 빈도도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인스턴트우동인 역옥. 우동용 그릇에 일반 역옥(좌)과 와라비직인에 담근 역옥이 놓여 있다.

 

▲ 옥천 비야골낚시터. 펌프를 돌려 물이 얼지 않게 만들었다.


우동은 젤리처럼 쫀득한 떡붕어용 미끼떡밥을 말한다. 우동을 양 바늘에 다는 양우동낚시는 일본에서도 성행하는 낚시기법이다. 양우동낚시의 장점은 미끼인 우동이 가볍고 부드러워서 붕어가 흡입할 때 이물감이 적고 분말떡밥처럼 본체 일부만 떼어먹는 일이 없으므로 헛챔질이 적다는 것이다. 또 우동 특유의 점착력을 활용해 집어떡밥을 묻히는 등 기법이 다양해 겨울 떡붕어낚시에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도 양우동낚시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이유는 불을 가열해서 직접 만드는 제작의 번거로움 때문이다. 나 역시 우동을 만들기보다는 포장되어 판매하는 ‘역옥’을 많이 사용했다. 역옥은 우동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스턴트제품’으로서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하지만 수제 우동과 같은 점착력이 없어 주로 미끼용으로만 사용한다.
나는 4년 전 겨울, 경기 시흥 달월낚시터에서 우연히 양 바늘에 역옥을 다는 ‘양역옥낚시’를 시도했다가 뜻밖에도 효과가 뛰어나 이 방법을 애용해오고 있다. 보통 겨울에 붕어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을 때는 단차를 30~40cm 주고 아랫바늘엔 집어떡밥, 윗바늘엔 우동을 다는 단차슬로프낚시를 많이 한다. 나 역시 단차슬로프낚시를 시도했는데 자꾸 몸통 걸림이 발생하고 헛챔질이 많았다. 그래서 미끼로 쓰던 역옥을 아예 양 바늘에 달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 실험해 보았는데 입질 빈도가 늘어나고 헛챔질도 확실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내 생각엔 미끼떡밥인 우동을 양 바늘에 단 만큼 먹이를 취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집어력이 없는 만큼 들어오던 입질은 얼마 안 가 끊기고 말았다. 그래서 집어와 양우동낚시를 수시로 반복하는 방법으로 양역옥낚시의 노하우를 쌓았다.     

 

▲ 여주낚시터에서 필자가 떡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여주낚시터에서 위력 확인

내가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음카페 헤라클래스는 겨울엔 2명씩 팀을 이뤄 경기낚시를 하는 동계리그를 연다. 지난 1월 22일 여주 여주낚시터에서 열린 동계리그 2전에서 나는 양역옥낚시를 시도해서 총 9마리를 낚아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가업리에 있는 여주낚시터(010-5064-7693)는 지난해 11월 개장한 낚시터로서 350평 규모에 55석을 갖추고 있고 돔 형태의 깔끔한 시설 덕분에 올 겨울 많은 낚시인들이 다녀갔다. 동계리그가 열린 날도 낚시인들이 많았다. 나는 10척을 사용해 원줄 0.6호, 목줄 0.3호로 바닥슬로프낚시를 시도하고 목줄 길이를 50/56cm로 운영해 양 바늘 모두 바닥에 닿는 패턴으로 낚시를 했다. 양 바늘에 집어떡밥을 달아 목내림시킨 후 찌톱이 멈춰 바늘이 바닥에 닿은 걸 확인한 후 곧바로 채비를 걷어, 바늘에서 떨어진 떡밥이 바닥에 쌓이게 했다. 그렇게 5~6회 정도 집어 과정을 거치자 목내림 중이던 찌에 반응이 나타났다. 강하게 한 눈금 끊어지듯 들어오는 입질엔 모두 정확하게 바늘이 붕어 주둥이에 걸려 올라왔고 스르르 찌톱이 잠기는 입질은 몸통 걸림이었다.
양역옥낚시는 또 물흐름이 발생하거나 바람이 불어 채비가 흐를 때엔 단차슬로프낚시보다 나은 효과를 보인다. 나는 지난 1월 28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에 있는 옥천 비야골낚시터(043-731-0235)를 찾았다. 펌프를 돌려 일부 구간만 낚시터를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떡붕어와 중국붕어가 섞여 있는 곳이다. 내가 처음 시도한 낚시는 단차를 30cm 이상 준 단차슬로프낚시였다. 긴 목줄의 바늘엔 집어떡밥을 달고 짧은 목줄의 바늘엔 우동을 달았는데 문제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채비가 자꾸 흘러 다닌다는 것이었다. 단차슬로프낚시는 짧은 목줄의 바늘이 떠있기 때문에 대류나 강한 바람엔 채비가 흐르는 단점이 있다. 맑은 날이었지만 영하 10도에 이르는 강추위를 감안한다면 자꾸 움직이는 미끼를 떡붕어가 먹어줄 리 없다. 나는 단차슬로프낚시에서 양역옥낚시로 기법을 바꿨다. 두 바늘 모두 확실히 바닥에 닿아 있도록 했더니 채비의 흐름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양역옥낚시로 떡붕어를 낚아낸 필자.

 

5~6회 집어떡밥 투척, 입질 끊기면 다시 집어

양역옥낚시는 집어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집어떡밥은 100원 동전 크기로 뭉친 뒤 각이 지게 달아 던진다. 떡밥의 무게로 찌톱이 가라앉아 목내림이 멈춰 섰을 때 채비를 회수해 떡밥이 바닥에 쌓이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5~6회 반복하면 스르르 내려가던 찌톱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거나 건드림이 발생하는데 이때엔 떡밥 근처에 붕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저활성도일 때는 목내림 중의 건드림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있지만 확신을 갖고 양 바늘에 역옥을 달아 던진 후 입질을 기다리면 되겠다. 이때 채비는 풀스윙! 먼 곳부터 훑는다는 기분으로 끌어당기면 그 과정에서 기대하지 않던 입질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렇듯 주기적으로 낚싯대를 당기거나 밀어주면서 입질을 유도하면 되는데 입질 패턴은 찌톱이 복원되다가 한 눈금 또는 반 눈금 강하게 내려갈 때 챔질을 해야 한다. 
양역옥낚시는 집어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3~4마리를 낚으면 입질 빈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만약 주변에 낚시인이 많다면 마릿수는 더 줄어들 것이다. 이때는 처음에 하던 집어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
역옥은 크기에 따라 대립과 소립 두 가지 제품이 있는데 대립을 많이 쓰는 편이다. 한편 물흐름이 있어 채비가 정렬되지 않는다면 우동 표면을 코팅해주는 역할의 떡밥보조제품인 와라비직인에 담가서 사용해보자. 역옥 역시 물이 스며들면 조금은 부풀기 때문에 바늘에서 이탈하기도 하는데 와라비직인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비중이 무겁고 단단해져서 바늘에 떨어지지도 않고 확실히 바닥에 안착하는 효과가 있다.  
▒ 필자연락처 http://cafe.daum.net/kkaba

 


필자의 양역옥낚시 채비와 떡밥 활용   

해빙기에도 겨울낚시 채비를 그대로 사용한다. 원줄 0.6호, 목줄 0.3호를 사용하고 목줄 길이는 30/36cm을 사용해서 입질이 없으면 차음 늘려 가는데 붕어 활성이 매우 떨어져 있다면 초반부터 목줄을 길게 쓴다. 찌는 찌톱이 긴 저부력찌를 사용하는데 나는 남촌작 양우동용 솔리드찌 5번이나 나루예 축 무크톱 3번을 애용한다. 
떡밥은 여러 패턴이 있지만 단품인 마루큐 떡밥의 단소꼬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여러 가지 떡밥을 섞어 사용하는데 더 쉽게 단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어분과 여러 집어제를 적절한 배합비로 섞어놓은 떡밥이 바로 단소꼬다. 떡밥 배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단소꼬 800cc에 물 200cc를 부은 후 약간 푸석푸석한 상태로 만든다. 5~10분 후 손에 물을 묻힌 후 떡밥에 뿌려주어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도록 조정하면 된다.

 

▲ 필자가 양역옥용 찌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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