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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텐스이의 제안-“바람 심할 때 짧은 목줄에 편납 감아보세요”
2010년 06월 994 1834

일본 떡붕어낚시 명인의 제안

 

요코야마 텐스이 橫山天水

“바람 심할 때 짧은 목줄에 편납 감아보세요”

 

 

|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


요코야마 텐스이(65·橫山天水)씨는 일본 마루큐 치프 인스트럭터로서 고야마 게이조, 이시이 코쿠슈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떡붕어낚시 명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18일 다솔낚시마트 주최 마루큐 춘계낚시대회에 주최 측의 초청인사로 참석했다. 그는 대회가 열린 경기 양평 지평낚시터에서 색다른 편납목줄채비를 소개해 우리나라 전층낚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요코야마 텐스이씨가 짧은 목줄에 편납을 감은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편납목줄채비는 일종의 좁쌀봉돌채비라고 이해하면 쉽다. 짧은 목줄의 바늘 5cm 상단에 편납을 감은 채비가 편납목줄채비다. 슬로프낚시에서 짧은 목줄에 편납을 감으면 바닥에 확실히 안착이 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바람이 심하게 불 때 채비가 안정되고 붕어의 활성이 약할 때 확실히 입질이 나아지는 효과를 보여준다.   
강한 바람은 떡붕어낚시에 있어 악재로 작용할 때가 많다. 채비를 띄우는 중층낚시나 상층낚시를 할 때는 큰 문제가 없으나 바닥층에 채비를 안착시켜 떡붕어의 입질을 유도하는 슬로프낚시에선 안정감 있게 떡밥이 바닥에 머물러 있는 게 중요하다. 특히 활성이 약한 떡붕어는 이리저리 움직이는 먹이를 쫓아가서 먹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슬로프낚시는 봉돌이 떠 있고 바늘만 바닥에 닿아 있는 낚시이므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찌톱이 움직이면서 바늘채비가 안정적으로 바닥에 있지 못한다. 그때 짧은 목줄에 편납을 감아 바늘부터 5cm까지의 목줄을 땅바닥에 닿게 하여 채비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요코야마 텐스이씨는 “강한 바람이 불어 파도가 치고 물흐름이 있을 때엔 목줄을 아무리 눕혀도 채비가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럴 때 주로 이 채비를 활용한다. 또 입질이 너무 뜸하다 싶을 때도 효과를 본 적이 많다. 짧은 목줄의 바늘 위 5cm 정도에 편납을 조금 감으면, 짧은 목줄의 편납이 바닥에 확실히 닿아 있어서 채비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입질도 확실히 나아진다”고 설명한다.

 

 

짧은 목줄의 편납이 닻 역할

편납목줄채비가 떡붕어의 활성이 약할 때 활용해도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편납목줄채비의 특징은 짧은 목줄에 단 편납이 닻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찌톱의 복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입질은 떡밥의 무게로 인해 가라앉은 찌톱이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찌맞춤선까지 솟아오르기 전 ‘쏙’ 내려가는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떡밥이 풀려 솟아오를 때 수면 밖으로 드러나는 찌톱은 목줄을 잡아당기는 부력으로 작용한다. 활성이 약한 떡붕어가 입질을 할 때는 이러한 찌톱의 상승 부력을 부담스럽게 느껴 뱉어버릴 수 있다.
그에 비해 편납목줄채비는 찌의 복원과정이 없다. 떡밥이 풀려도 찌톱은 항상 한 눈금 혹은 경우에 따라 두 눈금 정도만 수면 밖에 드러나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떡붕어는 떡밥을 흡입할 때 찌톱 부력의 이물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질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요코야마 텐스이씨는 “긴 목줄과 짧은 목줄의 입질 빈도는 7:3 정도다. 긴 목줄에 입질이 들어올 때는 내려가는 입질 형태가 나타나고 짧은 목줄에 입질이 들어올 때는 두세 눈금 정도 쑤욱 하고 들어 올린다”면서 입질형태를 설명했다.
짧은 목줄에 감는 편납의 양은 7눈금 찌맞춤의 경우 편납을 감았을 때 찌톱 1눈금만 수면에 나올락 말락 할 정도로 한다.
그 후 충북 청원 공북지에서 이 편납목줄채비를 사용해본 강민찬 헤라스쿨 강사는 “강풍이 부는 상황이었는데 편납목줄채비를 활용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수면에 살짝 나온 찌톱은 찌톱이 많이 나올 때보다 오히려 보기 편했고 입질이 들어올 때엔 내림 폭이 컸다. 보통 슬로프낚시에선 짧은 목줄의 입질 빈도는 1할도 안 되지만 편납목줄채비에선 4할에 이를 정도로 입질이 자주 왔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 떡밥을 갈아주기 위해 채비를 거둬들이는 요코야마 텐스이씨.

 

 

1문 1답

편납 단 짧은 목줄의 입질이 더 확실해

 

목줄에 봉돌을 달면 채비가 둔해지지 않나?
그렇지 않다. 긴 목줄에 입질을 할 때는 찌톱이 내려가는 입질이 나타난다. 편납은 찌놀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짧은 목줄에 입질을 할 때도 편납이 입질을 방해하지 않는다. 찌가 솟을 정도의 입질을 보여준다. 편납이 바닥에 확실히 닿아 있기 때문에 나머지 5cm 길이의 목줄은 찌의 부력과 상관없이 자유로운 상태가 되어 붕어가 흡입할 때 부담감을 못 느낀다.
우리나라 낚시인들은 요즘 옥수수 미끼의 슬로프낚시를 즐긴다. 그때는 보통 1.5 정도의 굵은 목줄을 사용하는데 목줄이 굵어도 상관없는가?
상관없다. 그 정도의 목줄 굵기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입질이 뜸하다 싶을 때 활용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찌톱이 복원되지 않으므로 떡밥이 풀렸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게 이 채비를 처음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어쨌든 찌톱이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반죽한 떡밥이 어느 정도 지나야 다 풀리는지 계산해서 갈아줘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하면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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