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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3-목줄 많이 눕히면 입질 확실해지고 대류에도 강해져
2010년 11월 1574 1853

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3

 

‘둔한 슬로프’가 실전에선 더 낫다

 

목줄 많이 눕히면 입질 확실해지고 대류에도 강해져

 

 

ㅣ정홍석 경산 조일낚시 대표·백초찌 전국총판 ㅣ

 

 

 

옥수수슬로프낚시는 수면에 노출되는 찌톱 길이를 조정하여 목줄의 경사도, 즉 슬로프를 조정할 수 있는 낚시방법이다. 찌맞춤한 찌톱 마디보다 찌톱을 수면에 더 많이 내놓으면 목줄은 눕게 되고 반대로 찌톱을 잠기게 하면 목줄은 서게 된다. 보통 슬로프를 조절할 때는 붕어의 입질이 약할 때 목줄을 세워 예민성을 키우고, 입질이 활발할 땐 목줄을 눕혀 확실한 입질만을 잡아내곤 한다. 예민성을 줄인다는 점에서 목줄을 눕히는 것은 ‘둔한 슬로프’라 부를 수 있다. 
그동안 옥수수슬로프낚시를 즐기면서 여러 형태의 슬로프낚시를 해본 결과 목줄을 눕히는 ‘둔한 슬로프’가 낚시의 효율성 면에 있어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슬로프를 적게 주면(목줄을 세움) 감도가 향상되는 게 사실이지만 잡어가 많거나 잔챙이 성화가 심한 곳은 잦은 찌놀림 때문에 눈이 아플 정도이고 헛챔질도 많았다. 하지만 슬로프를 많이 주면(목줄을 눕힘) 확실한 입질이 들어올 때만 찌올림으로 이어져 정확한 챔질로 이어지고 올리고 마는 듯한 입질도 많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또 대류가 이는 상황에서도 목줄을 눕히면 두 바늘이 모두 바닥에 길게 끌려서 채비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찌가 훨씬 안정적이었다.
간혹 ‘짧은 목줄의 바늘을 띄웠을 때 뜬 바늘에 입질이 잦았다’는 경험담도 있는데 내 경우엔 오히려 짧은 목줄보다 긴 목줄에 입질이 더 잦았다. 그래서 두 바늘 모두 눕혀서 바닥을 노린다. 편하게 낚시하고 들어온 입질을 확실히 잡아내기 위해 목줄을 많이 눕히는 식의 낚시를 선호하게 됐고 그래서 기법의 이름도 ‘바닥슬로프낚시’로 정했다. 

 

 

 

바늘채비가 캐스팅 방향으로 펴지게 하라 
이 낚시를 할 때는 바늘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킬 때 캐스팅 방향 쪽으로 길게 펴지게끔 놓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만약 길게 펴지지 않고 바늘채비가 봉돌 주변에 엉켜 있으면 목줄이 누운 상태이기 때문에 입질이 와도 찌가 우물거리는 식으로 나타난다. 채비를 캐스팅한 뒤 초릿대를 물속에 잠기게 한 후 끌어당기면 원줄은 사선으로 바닥에 떨어져 바늘채비는 펴진 상태가 된다. 단 목줄이 펴지게 캐스팅을 해야 하므로 수초가 밀생해있는 곳에선 사선 입수가 어려울 수 있다.
수심을 맞출 때는 일반 붕어낚시에서 수심을 맞추듯, 우선 채비가 바닥에 닿아 찌가 기우뚱 기울 때까지 찌를 밀어 올렸다가, 찌를 조금씩 끌어내리면서 수심을 맞추는데 보통 찌톱의 9~11cm가 수면 위에 드러나게끔 맞추면 된다. 그 전에 수조찌맞춤을 할 때 모든 채비를 세팅한 상태에서 찌톱의 7~9cm가 수면에 나오도록 찌맞춤을 한다. 현장에서는 그보다 2cm 더 내놓고 낚시를 하는 셈인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찌맞춤선보다 더 수면에 드러난 2cm 찌톱이 무게로 작용해 목줄을 더 눕혀주기 때문이다.
낚시를 시작하기 3~5시간 전에 미리 밑밥을 뿌려주면 조과가 훨씬 낫다. 옥수수 또는 겉보리를 뿌려주는데 블루길이 많은 곳엔 옥수수가 블루길 집어 역할을 하므로 겉보리가 낫다. 입질은 찌톱이 꾸물꾸물 끝까지 솟아오른 후 좌우측으로 끌고 들어가거나 살짝 내려간 후 쏙 사라지는 식으로 나타난다. 찌가 옆으로 자빠지는 입질은 잔챙이인 경우가 많다. 수면 아래로 찌가 사라질 때가 챔질타이밍이다. 입질이 뜸할 때는 긴 대와 짧은 대의 자리를 서로 바꾸어주면 뜸하던 입질이 살아나기도 한다.

 

지렁이, 새우, 글루텐도 사용
나는 옥수수 외에도 다양한 미끼를 사용한다. 지렁이, 새우, 글루텐을 달아 효과를 보기도 했다. 지렁이나 새우 같은 생미끼를 사용할 때는 누운 목줄 상태가 확실히 낚시하기 편하고 조과가 나았다. 옥수수와 달리 입안으로 집어넣어 삼켜야 하는 생미끼는 목줄이 세워질 경우 목줄 자체의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차라리 누운 상태가 봉돌이 바닥에 닿은 바닥낚시처럼 오히려 더 먹기 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①옥수수-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끼. 바늘이 살짝 드러나도록 꿴다. 
②지렁이-저수온기에 옥수수 대신 사용해 효과를 봤다. 보통 크기의 지렁이를 환대 위와 몸통 중앙 정도에 꿴다. 입질이 들어오면 옥수수 미끼처럼 찌놀림이 나타난다.   
③글루텐-블루길이 많은 곳에서 주로 사용한다. 블루길이 옥수수에도 잘 덤비기 때문이다. 딸기향 글루텐을 많이 쓰는데 바늘에 꿰는 크기는 바늘을 감쌀 정도면 된다. 양 바늘에 글루텐을 달거나 옥수수, 글루텐을 함께 쓰기도 한다. 찌가 꾸물꾸물 올라오다가 멈춰 서있을 때 챔질한다.   
④새우-새우가 잘 먹히고 블루길, 잡어가 없는 곳에서 옥수수와 함께 써보면 분명 효과를 수 있다. 작은 새우를 사용하는데 꼬리꿰기, 등꿰기를 한다. 월척 이상 붕어가 낚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1.5호 목줄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주로 올림 입질이 많이 나타나며 찌가 정점에 선 후 멈춰 서있을 때 챔질한다.   
 ▒ 필자 연락처 011-812-2221

 

현장 찌맞춤

 

찌맞춤한 후 찌톱 2cm 더 내놓고 낚시

 

낚싯대는 중경질대, 연질대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가는 원줄과 목줄을 사용하고 찌 역시 부력이 적게 나가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어느 정도 대의 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중경질대가 좋다. 
채비는 그림과 같다. 원줄은 카본사보다 비중이 가벼운 나일론사가 좋으며 저수온기처럼 붕어의 입질이 예민할 때는 1.5~1.7호, 붕어의 활성도가 높거나 대물 붕어를 상대해야 할 때는 2~2.5호까지 사용한다. 목줄채비는 60cm 길이의 목줄 끝에 바늘을 맨 후 8~9cm 단차를 주어 8자매듭으로 쌍바늘채비를 만들면 되겠다. 목줄은 저수온기 1호, 봄·가을 1.2호, 배스유입 대물터·대물낚시에선 1.5호를 사용한다.   
찌맞춤은 수조맞춤을 해도 되지만 현장맞춤을 하는 게 가장 좋다. 케미를 꽂은 찌, 원·목줄, 바늘채비를 세팅한 후 찌톱이 7~9cm 수면에 나오도록 한다. 이때 원줄을 물에 가라앉혀야 정확하게 찌맞춤을 할 수 있다. 초릿대를 물속에 잠기게 하고 낚싯대를 앞쪽으로 조금씩 당기면 원줄이 물속에 가라앉는다. 낚시를 할 때는 찌맞춤선인 7~9cm보다 2cm 더 내놓는데 더 내놓은 찌톱이 무게로 작용해 목줄은 길게 누운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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