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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4-먼저 좁쌀봉돌 단 ‘방랑자채비’를 써보세요
2010년 11월 2039 1855

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4

 

바닥낚시에 익숙한 낚시인이라면…

먼저 좁쌀봉돌 단 ‘방랑자채비’를 써보세요

 

 

ㅣ김태우 입큰붕어 대표 ㅣ

 

‘방랑자채비’는 옥수수슬로프채비와 외형적으로는 비슷하나 내부 메커니즘은 바닥낚시의 응용버전인 좁쌀봉돌채비와 가깝다. 그러나 옥슬낚시와 유사점이 있고 그래서 옥슬낚시와 혼동하는 독자들이 실제로 있으므로 이번 특집기사에서 함께 다룬다는 점 미리 일러둔다.(편집자)

 

▲ 방랑자채비. 나일론사 목줄의 채비(좌)와 합사 목줄의 채비로 활용해 쓸 수 있다.

 

방랑자채비를 이해하지 못하는 낚시인 중엔 ‘목줄 길이가 길고 한 바늘을 띄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옥수수슬로프낚시와 유사한 채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랑자채비는 두 종류의 채비가 합체된 것이다. 긴 목줄의 A만 보면 군계일학의 성제현 대표가 즐겨 쓰는 좁쌀봉돌채비와 흡사하다. 이 채비는 바닥공략용이며 올림입질이 나타난다. 실제로 좁은 수초대에선 B 목줄을 제거해버리고 A의 좁쌀봉돌채비만 쓰기도 한다.
한편 짧은 목줄의 B만 보면 전층낚시의 바닥층 채비라 할 수 있다. 이 채비는 미끼를 바닥에서 살짝 띄우기 위한 것이며 내림입질과 올림입질이 혼재하여 나타난다. 실제로 좁은 수초대에서 대물을 노릴 땐 짧은 바늘 B를 떼어내고 바닥이 지저분해 뜬바늘 효과를 노린다면 A 좁쌀봉돌채비의 바늘을 제거하면 파이팅 도중 남은 바늘이 수초에 걸리는 결과를 막을 수 있다. 
즉 옥슬낚시는 내림에서 출발했다면, 방랑자채비는 바닥올림에서 출발한 것이며, 두 목줄채비를 각각 따로 사용할 수도 있는 다용도 실전 채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방랑자채비는 내림낚시를 해본 적 없는 일반 바닥낚시인이 좁쌀봉돌채비만 사용한 적 있어도 금세 적응해서 쉽게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좁쌀봉돌이 운영의 핵심 
 옥수수슬로프낚시는 옥수수 미끼로 내림낚시 기법을 활용하여 대물붕어의 생태환경에 맞추어 사용한 뛰어난 기법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방랑자채비는 옥슬낚시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좁은 수초대나 대류가 심한 댐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다른 성격의 채비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
찌도 달라서 물찌를 사용하지 않고 3~5호 부력의 일반 떡밥낚시용 찌를 그대로 쓴다. 찌 부력이 충분히 세기 때문에 약간 더 굵은 줄을 써도 무방하며 옥수수보다 무거운 지렁이, 새우, 글루텐 등을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방랑자채비의 핵심은 좁쌀봉돌에 있다. 보통 0.5g짜리를 사용하며 굵은 줄과 고부력찌를 쓸 때는 1g짜리 좁쌀봉돌을 달기도 한다. 이 채비에선 입질이 오면 좁쌀봉돌이 상승하며 그로 인해 찌가 상승하는 올림입질이 나타난다. 옥슬낚시가 대부분 들어가는 입질이 많은 것과 다른 점이다. 붕어가 짧은 목줄의 바늘의 미끼를 흡입하더라도 돌아설 때 긴 목줄에 달린 좁쌀봉돌이 들리면서 자연스럽게 찌가 상승한다. 그래서 찌에 나타나는 입질 형태는 A, B의 어떤 바늘에 입질하든 움찔하는 예신(붕어가 짧은, 또는 긴 바늘의 미끼를 흡입)으로 나타났다가 찌가 서서히 상상하는(좁쌀봉돌이 들림) 동작으로 이뤄진다. 찌가 서서히 상승할 때 챔질하면 헛챔질일 가능성이 높다. 찌가 정점에 선 후 멈칫할 때 챔질해야 한다.

닻 역할 하는 좁쌀봉돌 때문에 흐르지 않아 
좁쌀봉돌을 단 이유는 올림입질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채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댐은 저수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대류가 발생한다. 대류가 발생하면 떠다니는 옥슬채비와 달리 방랑자채비는 좁쌀봉돌이 닻 역할을 하기 때문에 흐르지 않는다. 옥수수슬로프낚시를 할 때도 긴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면 분명 찌가 흘러가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방랑자채비처럼 상승하는 형태로 찌올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든 이맘때 골칫거리인 ‘찌 흐름’에 방랑자채비는 강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좁쌀봉돌이 달린 긴 목줄은 바닥채비이기 때문에 옥수수 외에 다양한 미끼를 꿰어 쓸 수 있다. 지렁이, 새우 모두 사용하면 되고 입질은 모두 올림입질로 나타난다.  

 

▲ 방랑자채비로 4짜 붕어를 낚아낸 필자.

 

 

방랑자채비 활용법

 

목줄은 뻣뻣한 합사가 오히려 좋다

 

원줄은 1.5~3호, 찌는 3~5호 부력의 유선형 떡밥찌를 사용한다. 목줄은 모노필라멘트(경심) 외에 합사 1.5호를 써도 지장이 없다. 오히려 뻣뻣한 재질의 합사(다이니마 제품)가 채비 투척도 잘 되고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만 배스가 유입된 대물터는 붕어의 입질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합사보다 가는 모노필라멘트사가 유리하다.
좁쌀봉돌을 물리는 긴 목줄은 20~25cm, 짧은 목줄은 15~20cm로 한다. 좁쌀봉돌과 바늘의 간격은 4cm이며 망상어바늘 6~8호를 쓴다.
찌맞춤을 할 때는 수조에서(미끼만 빼고) 모든 채비를 세팅한 상태에서 방울케미의 방울 부분 반 정도가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춘 뒤 현장으로 간다. 현장에서는 일단 전체 채비를 완전히 띄운 상태로 던져 하향 조정으로 수심 조절을 한다. 채비를 점점 바닥 쪽으로 내리다 보면 찌톱이 3마디 이상 수면 위로 드러나는 단계에 이르는데 이 단계가 좁쌀봉돌이 바닥에 닿은 것이다. 그러나 이때는 목줄채비가 약간 구부러져 있으므로 낚시할 땐 찌톱을 2마디만 내놓고 낚시하면 좁쌀봉돌은 살짝 바닥에 닿고 긴 목줄은 곧게 펴지며 좁쌀봉돌 위치보다 0.5~2cm 짧은 목줄의 윗바늘은 떠있게 된다.
주의할 것은 케미가 수면에 일치하도록 찌를 내려서 낚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케미는 부력이 큰 소품이기 때문에 케미를 수면에 맞추면 케미의 부력 때문에 좁쌀봉돌도 떠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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