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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1-대물붕어도 입질 미약 초고감도 찌와 뜬 바늘 필요하다
2010년 11월 1629 1856

특집 옥수수슬로프 사용설명서 1

 

배스가 유입된 낚시터에서는

 

대물붕어도 입질 미약 초고감도 찌와 뜬 바늘 필요하다

 

 

ㅣ김정길 오태작 대표 ㅣ

 

 

나는 주로 배스가 유입된 붕어낚시터를 즐겨 찾는다. 그런 곳은 마릿수는 적어도 4짜붕어의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내가 하는 ‘옥수수 내림낚시’가 배스가 유입된 저수지의 대물붕어를 낚아내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낚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가 굳이 ‘내림낚시’란 표현을 하는 이유는 한 바늘은 닿고 한 바늘은 뜨는 고감도 찌맞춤과 낚시방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잔챙이나 월척급은 일반 옥수수슬로프낚시 채비로 만날 수 있지만 배스가 유입된 곳의 4짜 대물들은 생각보다 아주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일반 옥슬채비보다 더 예민한, 내가 사용하는 찌와 낚시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배스 유입터의 붕어 생태는 일반 저수지와 차이가 많다. 

 

배스 유입된 곳의 붕어는 소극적으로 변모
 배스 유입 대물터의 붕어를 잡아보면 꼬리지느러미가 조금 잘려나가 있거나 몸통의 비늘이 심하게 벗겨져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나는 배스의 공격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본다. 분명 배스는 큰 붕어를 한 입에 삼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배스가 유입된 지 오래 되어 먹잇감이 줄어든 상황에선 배고픈 배스들이 4짜 붕어도 자주 공격하는 게 아닌가 싶다.
따라서 붕어는 항상 배스의 공격에 대한 경계심을 갖추고 있어 겁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먹이를 앞에 두고서도 허둥지둥 먹는 것 같다. 먹이를 취할 때 이물감을 느끼면 금방 뱉어 버리는데, 배스가 없는 곳의 토종붕어는 이렇게까지 예민하지는 않다.
낚시를 해보면 붕어가 옥수수를 뱉어버리고 빈 바늘만 올라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약한 부력의 찌와 긴 목줄을 사용하지만 이마저도 이물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만약 붕어 앞에 더 무거운 봉돌이 놓여있다면 어떻게 될까? 들어 올리다가 이내 뱉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일반 채비로는 배스 유입터의 붕어를 낚기 어렵다.

 

 

2호 원줄을 넘기지 말아야
낚시인들 중엔 원줄을 3호 정도 써도 무방하지 않겠느냐 말하는 분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낚싯줄은 굵을수록 수온과 바람의 영향을 받아 찌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한다. 지금처럼 낮밤의 기온 차가 심한 계절엔 수온 변화가 많이 일어나면서 미세한 물흐름이 발생하는데 이때 굵은 낚싯줄이 밀리면서 멀쩡히 있던 찌톱이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한다. 목줄은 여러 가지 굵기를 사용했지만 1.5호를 넘으면 붕어가 옥수수를 뱉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대물붕어를 끌어낼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지니면서도 이물감을 덜 느끼는 적절한 목줄의 굵기를 1.5호로 보는 것이다.
목줄의 길이는 단차를 10cm로 준 20/30cm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많은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목줄이 너무 길면 낚싯줄의 무게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슬로프가 생기고 또 목줄이 너무 짧으면 입질 빈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나는 입질을 받는데 문제가 없는 최소한의 목줄 길이를 20cm로 보고 있다.

 

저부력 찌를 써야 짧은 목줄의 바늘을 띄울 수 있다
내가 만들고 있는 오태작 찌는 오동목 몸통 소재에 6mm 굵기의 가는 막대형 몸통, 몸통·찌다리 길이 18~19cm, 찌톱 길이 17cm이고 부력은 0.6~0.7푼이다. 다른 옥수수슬로프 찌와 비교한다면 크기가 작고 부력도 작게 나가는 편이다. 이런 형태의 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채비의 수직입수를 위해서다. 0.6~0.7푼 저부력의 막대형 찌는 매우 서서히 입수해서 바늘채비가 찌 밑까지 내려올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어준다.
나는 채비의 사선 정렬을 가장 경계하는 사람이다. 원줄이 사선으로 입수되어 바닥에 안착되면 두 바늘이 모두 바닥에 닿게 된다. 원줄이 수직으로 서야만 ‘뜬 바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스가 유입되어 잔 고기들이 사라진 대물터는 바닥에 청태가 깔려 있는 등 지저분한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짧은 바늘이 떠있어야 미끼가 함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압이나 물의 밀도, 그리고 사선 입수 때문에 바늘은 떠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는 낚시인도 있는데, 3~4m 이상의 깊은 수심에선 수압이 높아서 뜬 바늘이 점점 바닥 쪽으로 내려오는 수도 있으나, 한 바늘은 항상 떠 있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내가 채비를 던져 놓고 작은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물밑을 관찰한 결과 한 바늘은 분명 떠있었다. 어쨌든 배스 유입 대물터에선 한 바늘은 뜨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 필자 연락처 www.nolltm.com

 

▲칠곡 평죽지에서 옥수수내림낚시로 대형 4짜 붕어를 낚은 필자.

 

 

배스 유입 대물터 찌맞춤·낚시방법

바늘 크기 바꿀 때도 찌맞춤 상태 확인해야

 

①찌맞춤-찌맞춤을 할 때는 수조에서 먼저 하고 현장에서 다시 해보는 게 정확하다. 배스 유입터에서 대물붕어가 낚이는 수심은 얕은 곳보다 1.5m 이상으로 깊은 곳이 많아 수압이나 물의 밀도 때문에 부력 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끼만 뺀) 채비를 모두 세팅한 찌를 수조에 넣고 찌톱 상단에서 5cm(오태작 찌의 경우 찌톱 중간에 찌맞춤선인 빨간 마디를 만들어 놓았다)가 솟게끔 찌맞춤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찌맞춤한 채비에서 케미를 바꾸거나 다른 굵기의 목줄로 바꾸면 다시 현장에서 찌맞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3mm 일자케미를 3mm 방울케미로 바꾼다면 방울케미가 더 무겁기 때문에 찌맞춤 상태가 달라진다. 수조에서 실험을 해보니 바늘을 7호에서 9호로 바꾸자 찌톱이 10눈금 가까이 가라앉았다. 수조맞춤을 한 뒤엔 낚시터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정확히 현장 찌맞춤을 하기를 권한다. 
②현장 수심 맞추기-현장맞춤을 마쳤다면 그 상태에서 옥수수 두 알을 양 바늘에 달고 찌를 초릿대 쪽으로 올려 수심을 더 준다. 그렇게 하면 찌는 옥수수의 무게로 인해 가라앉고 케미 상단만 나온 상태가 왼다. 이 상태에서 찌톱이 나올 때까지 바늘채비를 바닥쪽으로 내려서 찌톱이 5cm 나오게 한 뒤 낚시를 하면 된다. 케미는 부력이 크기 때문에 바늘이 바닥에 닿기까지 찌가 가라앉는 일은 없다.  
③만약 찌톱 다섯 마디를 내놓았는데 찌가 스르르 내려간다면 채비가 무거워진 게 아니라 아랫바늘이 바닥에 닿기 전 수초 등에 걸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윗바늘이 스르르 내려와 아랫바늘보다 아래 쪽에 놓이게 된다. 입질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그냥 낚시를 한다. 이때엔 장애물에 걸린 아랫바늘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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