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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지그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헤비커버 속 빅배스 노릴 때 강추!
2009년 02월 1119 1860

러버지그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헤비커버 속 빅배스 노릴 때 강추!

 

 

빠른 침투에는 아키타입, 밑걸림 적은 곳에선 풋볼타입이 좋다

 

 

러버지그는 씨알 선별력이 탁월한 루어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 작은 배스들은 아예 공격하거나 먹으려하지 않지만 빅배스들은 한입에 삼킬 만큼 군침을 흘린다. 특히 걸림이 심한 헤비커버 지형에 숨은 배스를 노릴 때 위력적이다.

 

 

박준모 시마노 한국 모니터· 루어마이스터즈 필드스탭

 

 

은신처 지키는 빅배스 노릴 때 최적
헤비커버란 갈대나 부들, 그늘진 나무 아래 같은 거칠고 강한 지형을 말한다. 헤비커버를 노린 낚시에 대물 배스가 잘 낚이는 이유는 각 은신처마다 한 마리 이상의 큰 배스가 자기 영역을 지키는 습성 때문이다.
이런 헤비커버를 미노우플러그 등으로 노리면 외부로 노출된 바늘 때문에 밑걸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반면 러버지그는 뻣뻣한 솔 재질의 위드가드가 바늘을 가리고 있어 헤비커버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에 적합하다. 이때 요긴한 캐스팅 기법이 피칭(붕어낚시의 앞치기처럼 진자운동을 통해 루어를 낮게 깔아 앞쪽으로 보내는 기법)이나 스키핑(물수제비를 태워 헤버커버와 수면 사이로 던져 넣는 기법)이다.
헤비커버의 부유물 층이 두껍거나 나뭇가지가 많다면 가벼운 러버지그로는 커버 안쪽까지 파고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헤비커버 공략은 1/2온스~1온스 이상의 무거운 제품을 쓰는데, 헤드가 뾰족해 수직낙하에 유리한 아키타입 러버지그가 가장 무난하다.

 

▲ 헤드 형태가 럭비공처럼 생긴 풋볼타입 러버지그. 대부분 위드가드가 없다.

 

 

수중 험프지형에는 풋볼헤드가 좋다
러버지그는 수중 험프지형을 노릴 때도 위력적이다. 이때는 풋볼모양의 러버지그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럭비공처럼 생긴 풋볼러버지그는 대부분 위드가드가 없기 때문에 가벼운 챔질만으로도 걸림이 잘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험프지형처럼 밑걸림이 없는 곳에서 사용할 때 가장 좋은 형태다. 또 헤드 형태상 물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천천히 가라앉히기에도 유리하다.
아키타입은 땅에 닿으면 반듯이 누워있지만 풋볼타입은 바늘 부분이 위를 향하게 된다. 따라서 트레일러 웜을 꿰어 놓으면 마치 가재나 벌레가 위쪽을 향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을 연출해 시각적 유인효과도 크다. 수중 험프지형에 붙어있는 배스는 험프 위로 떨어지는 러버지그를 바로 받아먹거나 러버지그가 험프를 통과해 지나칠 때 졸졸 따라와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밑걸림에 대한 걱정이 없는 만큼 드롭&리프팅이나 바닥을 끄는 형태의 액션으로 배스의 입질을 유도해내면 된다. 
또 루어를 바닥에서 끄는 드래깅 도중 돌과 부딪히면 느낌이 난다면 이때도 과감히 풋볼타입 러버지그를 사용해보자. 돌바닥을 공략할 때도 트레일러 웜으로 가재나 벌레 모양 웜을 주로 사용한다. 아무래도 돌바닥에는 위와 같은 생물들이 주로 기어 다니기 때문에 어필력이 뛰어난 것 같다. 이런 곳에선 러버지그를 따라오다 살짝 물고만 있는 숏바이트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너무 급하게 채지 말고 끈기를 갖고 기다렸다가 배스가 완전히 러버지그를 물고 돌아설 때 확실한 챔질로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밑걸림이 적은 돌바닥에서는 액션도 다양하게 줄 수 있다. 두들링(제자리에서 계속 바닥을 두드리는 액션), 데드워밍, 쉐이킹, 바닥끌기 같은 여러 가지 액션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 헤드 형태가 뱀의 머리처럼 각이 진 코브라헤드 러버지그. 아키타입 러버지그의 일종이다.

 

배스가 중층에 떠있다면 스위밍지그를
러버지그의 일종인 스위밍 지그는 단순히 던지고 감는 액션으로 배스를 낚는 루어다. 여름철 배스의 활성이 좋을 때 포인트를 빨리 찾거나 배스가 머물고 있는 유영층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바닥을 두들기던 러버지그를 회수하는 과정에서도 배스 입질이 잦다는 사실에 맞춰 개발된 루어다. 최근 제품 중에는 러버지그 밑부분에 블레이드를 달아 스위밍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도 있다. 낙하 속도가 빠르고 신속한 수중 탐색이 가능하며 스피너베이트로 바닥층을 노릴 때보다 더욱 강력한 입질을 느낄 수 있다.

 

▲ 러버지그를 목구멍까지 삼켜버린 배스.

 

트레일러용 웜은 왜 가재 형태가 많을까?

 

나풀거리는 액션이 시각 자극,
부피 커 낙하 속도 조절에도 유리 

 

러버지그 트레일러 웜은 대부분 가재 형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배스가 가재 모양을 보고 달려들기보다는 물속에서 나풀거리는 액션이 배스를 자극한다고 보는 게 맞다. 또 가재웜은 부피가 크고 자체 부력을 갖고 있는 제품도 많아 낙하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때 돼지비계를 가공해 만든 ‘포크라인드’라는 웜을 트레일러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돼지비계 특유의 냄새와 적은 이물감으로 토너먼트에서 각광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보관이 어렵고 끈적임과 함께 냄새가 심해서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러버지그의 무게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위킹낚시에는 1/4온스, 보팅에서는 8/3~1/2온스

 

워킹낚시에서 러버지그를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밑걸림 위험이 그만큼 높기 때문인데 그래서 주로 사용하는 무게가 가장 가벼운 1/4온스다. 보팅낚시에서는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3/8~1/2온스까지를 주로 사용하고 수심이 20m 이상 깊은 곳에서는 1온스~3/4온까지도 사용한다. 러버지그 사용의 핵심 중 하나는 착수음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특히 1/2온스 이상 제품은 착수음이 유난히 크므로 피칭이나 스키핑 같은 캐스팅 기법을 연습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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