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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지렁이의 재조명(6)-신종 미끼 ‘청지렁이’가 뜨고 있다
2010년 12월 1728 1923

특집-지렁이의 재조명(6)

 

신종 미끼 ‘청지렁이’가 뜨고 있다

 

껍질 질겨 잡어에 강하고 밤에 새우 대용으로 특효

 

서찬수 창원 세월낚시 대표·FTV 서찬수의 갓낚시 진행

 

 

▲토막 내어 바늘에 꿴 청지렁이. 몸에서 푸른 빛이 돈다.

 

지렁이는 강계의 갈대숲 주변에서 많이 채취되는 토종 지렁이다. 크기와 형태는 산지렁이와 비슷하며 이름 그대로 몸에서 푸른 빛이 돈다고 해서 청지렁이로 부른다. 여름철 장어낚시에 특효로 알려진 이 청지렁이는 잡어 공격에 강한 면모를 보여 최근 붕어 미끼로도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청지렁이의 가장 큰 장점은 껍질이 질기다는 점이다. 물론 잡어 성화가 심할 때는 완벽한 잡어 극복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요즘처럼 수온이 내려가 잡어 성화가 줄어드는 시점에는 새우와 일반 지렁이를 대신하는 틈새 미끼로 각광받는다. 최근 대구, 구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청지렁이는 대부분 낙동강계에서 채취한 것들로 한 마리에 300원 정도의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청지렁이는 잡어 극복 능력이 뛰어나다. 새우가 안 먹힐 때는 대체 미끼로 써볼만 하다.  

 

지렁이는 뜯어먹어도 청지렁이는 다 못 먹어

 

일반 지렁이를 쓰면 잡어가 계속 뜯어 수시로 갈아줘야 하지만 청지렁이를 꿰어 놓으면 한동안은 미끼 교체를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블루길이 많아 웬만한 생미끼로는 감당이 안 되는 곳에서도 써볼만하다. 또 낮은 수온에서는 지렁이가 금방 축 늘어지는데 청지렁이는 부피가 커 한 마리만 꿰어도 먹음직스럽고 생동감 있게 보인다. 붕어 눈에 잘 띄다보니 입질도 잦은 것 같다.
나는 동절기 때 청지렁이를 새우 대용으로 사용해 재미를 많이 봤다. 특히 요즘처럼 수온이 내려가 새우 미끼에 입질이 뜸해지는 시점에 사용하면 좋다. 또 밤낚시에도 효과가 크다. 초저녁까지 새우에 입질이 없어 청지렁이로 바꾸었더니 의외로 월척급 붕어들이 입질했던 경험이 많다.
청지렁이가 잘 안 먹히는 낚시터도 있다. 늪이나 수로처럼 새우 미끼가 잘 먹히지 않는 곳에선 청지렁이도 잘 안 먹는다.

낚시하기 전 미리 토막내두면 상처 아물어

청지렁이 사용법은 간단하다. 입질이 왕성할 때는 한 마리를 통째로 꿰는데 장어낚시 때와 마찬가지로 청지렁이를 관통하여 목줄까지 올려 꿴다. 그러나 11월을 넘겨 붕어 활성이 떨어지면 손가락 두세 마디 길이로 잘라 써야 입질이 빠르다. 현장에서 잘라 쓰면 체액이 쉽게 빠져버리지만 출조하기 서너 시간 전에 미리 잘라놓으면 스스로 상처가 아물어 체액이 분비되지 않아 쓰기 좋다. 새우를 보관하듯 톱밥에 버무려 놓으면 꿰기도 쉽고 손에 체액이 묻지 않아 편리하다. 바늘은 감성돔 5호나 7호가 적당하며 바늘 끝이 지렁이 끝에서 1~2mm 빠져나오게 해야 입걸림이 잘 된다.            
비슷하게 생긴 산지렁이와 비교해보면, 질긴 것은 청지렁이가 앞서지만 입질은 산지렁이가 다소 빠른 것 같다. 그러나 산지렁이는 직접 캐야 하지만 청지렁이는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한 게 장점이다. 관리도 쉬워 선선한 곳에 보관하고, 흙만 새 것으로 갈아주면 1~2주일은 거뜬히 살아있다. 한통에 5천원으로 25마리 정도가 들어있다. 

 

▲청지렁이를 물고 나온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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