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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파워게임, 대청호 장어낚시
2010년 10월 2585 1977

대형 장어를 낚기 위한 낚시인들의 발길이 대청호로 이어지고 있다. 장어낚시 전문 동호회인 다음카페 ‘원줄이끊어질때까지’ 회원들이 8월 28일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에서 번개출조를 가졌다.

 

 

최고의 파워게임, 장어낚시!

 

 

대청호를 떠도는 이무기 괴담

 

 

‘3kg 오버’에 도전하는 꾼들의 뜨거운 밤

 

12호 줄도 안심할 수 없는 괴력의 물고기들

 

김선호 다음카페 ‘원줄이끊어질때까지’ 회원, 닉네임 청월ㅣ 

 

 

 

장어낚시는 거칠고 남성적인 낚시다. 이 낚시의 매력은 파워와 긴장감에 있다. 밤을 새워 대물의 어신을 기다리고 중량급 장비로 초대형 장어의 괴력에 맞선다. 장어낚시는 신비에 싸인 장르인 만큼 쉽게 접할 수 없었지만 장어낚시 전문카페 ‘원줄이끊어질때까지’를 이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대청호가 장어낚시의 열기로 뜨겁다. 대청호는 소문난 대형 장어 산지다. 3kg 오버가 마릿수로 배출되는 곳으로 낚시로 낚은 최대어가 3.6kg, 어부가 잡은 최대어가 4.7kg에 달한다. 대청호에 대물이 자주 출현하는 이유는 수면의 70%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다른 댐에 비해 어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전광역시권은 어업 및 낚시 금지지역이고 충북지역(보은군, 옥천군)만 허가지역이다.
장어낚시는 일반적으로 아카시아꽃이 피는 4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한다. 마니아들은 겨울낚시를 즐기기도 하지만 극히 제한적으로 소양호에서만 이루어진다. 그중 대청호 장어낚시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 장어낚싯대 편성. 대략 30m 정도 캐스팅한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수온이 높아 10월 말까지 낚시가 가능하리라 본다. 본격 시즌은 6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다.
장마철에 대어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때 댐의 장어들이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오름장어 시즌이 시작되며, 이후 장어들이 다시 댐으로 내려가는 8~9월이 장어낚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15m 이내 얕은 수심을 집중공략하고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본강 20~30m 수심의 직벽 포인트들을 공략하게 된다.

이맘때는 1박 조과로 장어를 30마리 이상 낚는 조사도 많다. 손맛을 본 조사는 이런 이유에서 대청호를 다시 찾곤 한다. 최근 장어 호황세에 매년 장어낚시 동호인이 늘고 있다.

 

필자(오른쪽)와 이선종(중앙·닉네임 건달)씨가 올해 최대어인 3kg짜리 장어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대형 장어를 낚은 신준흠 회원의 부인.

 

 

 

 

 

 

 

 

 

 

 

 

대청호 장어낚시는 9월이 최적기

 

한 사람이 10대 정도의 릴대를 운용한다. 천평채비에서 변형된 천평버림봉돌채비, 유동채비에서 변형된 유동버림봉돌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지렁이는 목줄꿰기, 허리꿰기 등으로 꿰는데 지렁이꽂이를 사용한 목줄꿰기를 80% 이상 선호하고 있다.
장어낚시는 국내에 있는 모든 댐에서 가능하다. 주로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방류한 장어 치어들이 성장하여 낚시대상어가 되었다. 소양호, 파로호, 춘천호, 충주호, 안동호, 대청호, 장성호가 대표적 낚시터다.
장어낚시 포인트는 바위지대 직벽, 고사목지대, 마사토, 뻘 등이 있는데 생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어낚시는 주로 밤에 이루어지므로 소음이나 불빛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
초심자의 경우는 캐스팅과 입질 파악도 어렵다. 초릿대를 쿡쿡 처박는 입질이 대부분이지만 초릿대가 내려갈 때 챔질하면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내력을 가지고 낚싯대가 완전히 휘어져 장어가 확실히 먹이를 삼켰다고 생각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해야 성공할 수 있다. 끌어낼 때도 강제집행으로 신속히 끌어내야 놓치지 않는다. 힘이 워낙 좋은 장어의 특성상 조금만 늦춰주면 돌틈이나, 고사목, 뻘 등에 박혀버리기 때문이다.
장어의 입질시간대는 계절에 관계없이 ‘일몰 후 1시간’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자정이 지나고 나면 마릿수는 없고 한두 마리 대물을 기다려야 한다. 장어낚시에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누구든 대물을 만날 수 있다. 장어낚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생자리를 많이 찾다보니 핸드폰이 안 터지는 지역이 많으므로 꼭 2인 이상 동출을 하고, 독사나 암반지역 추락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 대청호산 1kg짜리 장어를 자랑하고 있는 필자. 장어 1kg이면 붕어로 치면 4짜급에 해당한다.

신춘흠씨가 3kg짜리 장어를 자랑하고 있다. 미끼는 청지렁이.

 

 

 

자연산 장어는 최고의 건강식품

 

장어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자연산 장어는 비싸서 사먹기도 어렵고 낚시인이 아니면 완벽한 자연산 장어를 맛보기도 어렵다. 가장 보편적인 장어 요리는 장어탕과 장어구이다. 장어탕은 장어와 산도라지, 마늘, 생강을 함께 넣고 푹 고우면 냄새가 제거되고 맛도 좋다. 한의원에서는 ‘가미쌍금탕’ 처방을 받아 한약과 같이 끓여먹기도 한다. 구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으며 그 외 장어 깐풍기, 장어 죽 등 여러 가지 요리가 있다.
장어는 좀체 죽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 살림망이 있으면 좋겠지만 물기만 있는 통에 넣어서 와도 4시간 정도는 살릴 수 있다. 또 신문지에 물을 적신 뒤 돌돌 말아서 보관해도 몇 시간은 살려둘 수 있다. 기포기를 사용하거나 비닐에 물을 조금 넣은 후 산소를 불어 넣어주면 24시간까지 살릴 수 있다. 택배로 장어를 보낼 때는 물을 적신 수건에 말아 싸고 얼린 생수 1병을 넣어 스티로폼 박스로 포장하면 다음날까지 살아있다.   
 ▒ 취재협조 다음카페 원줄이 끓어질때까지 http://cafe.daum.net/abcdeel


 

장어낚시 장비와 미끼  

 

●낚싯대
경질의 릴대를 사용하며 낚시장소에 따라 그 길이를 달리 선택한다. 댐에서는 조금 짧은 3.6m대가 적당하고, 한강에서는 원투를 할 수 있는 4.5m 이상의 긴 낚싯대가 유리하다. 충주 남한강낚시에서 의뢰해 만든 장어 전용로드 ‘킹스네이크’란 제품이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릴
3000번에서 10000번 정도의 중대형 릴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장어낚시인들 사이에서는 바낙스의 SIDX3000이 즐겨 쓰인다.  
●낚싯줄과 바늘
원줄은 상황에 따라 6호부터 12호까지 사용한다. 바늘은 세이코(깔따구) 15~17호, 지누(감성돔) 5~7호, 우나기(장어) 15~17호를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나는 지렁이미끼엔 세이코 바늘을 많이 쓴다. 봉돌은 댐에서는 12~16호, 한강이나 원투가 필요한 곳에서는 20호 이상을 사용한다. 
●미끼
너무 광범위하고 장소에 따라 잘 먹히는 게 달라 어느 것이 좋은 미끼라 단언하기 어렵다. 대개 각 낚시터별로 잘 듣는 미끼가 있으니 주변 낚시인들에게 물어보면 되겠다. 종류만 나열하자면 청지렁이, 산지렁이, 까막지렁이, 미꾸라지, 거머리, 땅강아지, 귀뚜라미, 빙어, 피라미, 새우, 지네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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