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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장마 후 주목받는 보洑 낚시 - 보낚시터 선정 및 테크닉
2011년 08월 1366 2146

특집 장마 후 주목받는 보洑 낚시

 

 

보낚시터 선정 및 테크닉


깔끔, 평탄하고 가급적 깊은 바닥을 찾는 것이 열쇠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ㅣ


ㅣ도움말 신동훈 <한국어탁회 고문>, 김상현

 

 

보(洑) : 가뭄에 대비하거나 주변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해 강이나 하천에
둑을 쌓고 흐르는 냇물을 막아 두는 저수시설.

 

▲ 끝보기낚시 기본 대편성 사진. 3대가 기본이다.

▲ 입질이 잘 보이게 초릿대에 색을 칠했다.

 

보낚시는 장마철 이후부터 늦가을 사이에 잘 된다. 배수기와 갈수기를 거쳐 우기에 접어들어 수위 변동이 심해지면 저수지의 조황은 들쭉날쭉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낚시인들은 더 안정된 조황을 찾아 강계를 찾기 시작한다. 이때 맞춰 보낚시도 제철을 맞기 시작한다. 강에서는 주로 소(沼)나 보(洑)에서 붕어낚시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강낚시=보낚시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강낚시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 비(雨)다. 큰비가 내려 강물이 불게 되면 강 하류나 깊은 강심에 머물러 있던 씨알 굵은 붕어들이 먹이를 찾아 강 상류나 샛강을 거슬러 올라와 소나 보에 정착하여 활발한 입질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낚시는 비가 잦은 장마 이후에 피크 시즌을 구가한다. 비가 멈춘 뒤 수위가 안정되고 흙탕물이 가라앉을 때 찾으면 씨알 좋은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확률이 높다. 장마 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평소 보지 못했던 떼월척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장마 때 올라온 붕어들은 늦가을까지 머물며 붕어낚시 시즌을 형성한다.

다양한 어종이 보낚시의 매력

보는 비가 많이 내려도 구조물 위로 강물이 넘쳐흐르게 되어 있어 항상 적당한 물흐름과 수위를 유지한다. 이곳에 서식하는 어종은 붕어, 잉어, 마자, 납자루, 메기, 가물치, 꺽지, 피라미 등으로 다채로와 한여름 피서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뿐 아니라 가을과 봄, 심지어 겨울에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보들이 많이 발굴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보낚시는 맑은 물색과 깊지 않은 수심 때문에 낮보다는 밤낚시에 조황이 좋은 편인데, 비가 온 직후에 물색이 흐릴 때는 낮에도 붕어가 잘 낚인다.

 

포인트(point) 선택
대개 보는 중상류에 물의 흐름이 많고 하류 쪽으로 갈수록 물의 흐름이 미미하다. 그래서 찌낚시는 대개 하류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유속이 빠르다고 해서 낚시를 포기할 것인가? 물이 흐르는 중상류에서는 끝보기낚시(찌를 사용하지 않는 맥낚시. 붕어 입질을 낚싯대 초리로 읽는다)를 하면 의외로 찌낚시보다 월등한 조황을 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속이 있어 손맛도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다. 중상류라 해도 만곡진 부분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찌낚시가 가능하다. 여울이 끝나면서 유속이 느려지고 깊은 소를 이루는 곳은 물흐름이 미약하여 수초(말풀이나 마름)가 잘 자라게 마련인데 이런 곳이 제일 좋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또한 몸을 숨길 수 있는 큰 돌무더기가 많은 곳도 무시할 수 없다.
보낚시는 일반 저수지와 달리 포인트를 선정할 때 물의 흐름 여부와 유속의 세기, 장마 전과 장마 후에 물속 지형지물과 수심들이 달라지므로 같은 자리를 고집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3칸 이상의 낚싯대에 빈바늘 채비로 포인트 주변의 물속바닥을 철저히 탐색한 뒤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요령이다. 밑걸림이 없고 바닥이 깔끔하고 평탄한 곳이 좋으며 주변보다 깊은 곳이 명당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물빛이 적당히 흐린 곳은 아침저녁에 입질이 잦으며 물색이 맑은 곳에서는 밤낚시를 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 황토빛 물색에는 지류의 맑은 물이 흘러드는 합수머리가 1급 포인트가 되는데, 반대로 오랜 기간 퇴적물이 흘러들어 바닥이 퇴적토로 쌓인 곳은 피해야 한다.

 

 

 

채비 및 미끼
찌맞춤은 물의 흐름 때문에 일반적인 찌맞춤보다 약간 무겁게 맞춰 사용하는 게 좋다. 현장에서 좁쌀봉돌을 물 흐름에 따라 가감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찌의 선택은 찌몸통이 작고 가늘면서 부력이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물 흐름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낚싯줄 또한 가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너무 가늘게 쓸 필요는 없고 3호 이하의 나일론사면 무난하다. 요즘은 강에도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4짜 이상의 강붕어가 자주 낚이는데 힘 좋은 강붕어나 잉어, 대형 누치 등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가는 줄은 피해야 한다. 바늘은 붕어바늘 5~8호면 무난하다.
미끼는 계절에 따라서 새우, 지렁이, 구더기, 콩, 옥수수, 곡물떡밥, 어분떡밥, 글루텐떡밥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데 지역과 포인트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떡밥과 떡밥+지렁이를 보편적으로 제일 많이 사용한다. 떡밥의 경우 저수지에서보다 조금 찰지고 쫀득하게 배합하는 것이 좋다. 짝밥 운용 시 지렁이+떡밥, 혼합떡밥+글루텐 식으로 하면 집어도 잘되고 입질도 빠르다. 집어를 하기 위해 너무 잘 풀어지게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생미끼에는 붕어보다 메기나 장어들이 덤벼들기도 한다.

 

낚시방법

보낚시에서 가장 필요한 조건은 만수위 상황이다. 늘 보가 흘러넘칠 만큼 만수위를 유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양수기로 물을 끌어 올려 농사에 이용하는 곳 중에는 수위가 때때로 낮아져 찌를 세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큰 비가 내린 뒤 곧바로 찾아갈 경우 대박 조황을 보일 때가 많으며 물이 맑을 때보다 어느 정도 흐릴 때가 유리하다. 장마철을 제외한 시즌에는 밤낚시가 유리하고 장마철 시즌에는 낮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이기도 한다.
유속이 약할 경우 3.2칸 이상의 장대를 편성하고 유속이 빠르면 짧은 대를 편성한다. 야간에는 짧은 낚싯대에 입질이 잦다. 유속이 빠를 경우에도 짧은 대로 연안 수초에 붙여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마철 전후에는 낮과 밤, 언제 입질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첫날에는 24시간 꾸준하게 낚시를 할 필요가 있다. 홍수가 지고 난 후 어느 정도 수량과 물색이 안정되는 시기의 하천 보는 강 하류나 큰 강에서 유입된 붕어의 개체가 많아지는데, 보의 면적이 넓고 수량이 많은 곳에서는 붕어가 하류로 이동하지 않고 정착하기 때문에 늦게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끝보기 낚시요령
찌낚시가 가능한 곳에는 받침틀을 사용하여 낚싯대를 설치하면 되지만 끝보기낚시는 낱개의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받침틀을 사용할 경우 미끼를 갈아 꿸 때나 붕어 입질 시 채는 동작에서 다른 낚싯대까지 흔들림을 주어 입질 파악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보기낚시에서는 3대 이상 펴면 불편하다. 제일 긴 대를 하류 쪽에 먼저 설치하고, 짧은 대 순으로 상류 쪽으로 설치해야 물 흐름으로 인한 다른 대와 줄 엉킴을 피할 수 있다.

 

① 낚싯대
끝보기낚시에는 중경조 이상의 다소 빳빳한 낚싯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끝보기낚시 특성상 초릿대의 움직임으로 어신을 파악하기 때문에 초릿대의 복원력이 좋아야 한다. 낚싯대 길이는 현장 물흐름에 따라 사용하는데 대개 2.5~3.5칸을 많이 사용한다. 야간낚시를 위해 초릿대 끝에는 3mm 케미라이트를 끼우기 위해 미리 찌고무를 끼워 두면 편리하다. 낮에는 주간케미를 부착해둔다.

 

② 낚싯대 설치
낚싯대 설치는 정면으로 하되 미끼 투척방향은 정면에서 하류 쪽으로 20~30도 각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떡밥투척 후 바닥에 채비가 완전히 가라앉게 되면 조심스럽게 낚싯대를 천천히 끌어당겨 받침대에 거치하는데, 이때 줄이 자연스럽게 팽팽해져 초릿대 모양이 적당한 휨새가 만들어진다.
거치 후 초릿대 끝이 적당하게 휘어 있는 상태에서 입질을 하게 되면 흔들림이 오고, 크게 휘어지거나 상류 쪽으로 대가 펴지게 되면 본신이므로 채야 한다. 이때 챔질타이밍은 잽싼 것보다 한 박자 늦게 하는 것이 좋다. 지렁이도 잘 먹히지만 장마철 붉은 황톳물에서도 떡밥낚시가 잘 되니 주저하지 말고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③ 목줄, 봉돌, 바늘
끝보기낚시는 어느 정도 큰 바늘이 챔질이 잘된다. 대개 붕어바늘 7~9호를 많이 사용한다. 목줄은 2~3호 합사를 사용하며 두 바늘 단차를 주는 것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긴 쪽은 12cm, 짧은 쪽은 8cm 정도가 알맞다. 바늘은 같은 호수라도 무거운 것이 좋다. 봉돌도 유속이 있는 곳에서 바닥에 안정적으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일반 찌낚시보다 1.5배 이상 무거운 것을 사용해야 한다. 10~12호 정도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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