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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돌돔민장대낚시1_돌돔민장대의 장점과 시즌 이해하기
2011년 08월 1896 2175

특집_돌돔민장대낚시

 

돌돔민장대의 장점과 시즌 이해하기 1

 

산란초기 돌돔이 뜰 때 탁월한 효과

해초 많은 섬에선 원투보다 유리, 성게가 먹힐 때부터 진가 발휘

 

 

여수 전국낚시 박진국 대표가 삼부도에서 돌돔민장대로 거둔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8월)

 

 


 

돌돔낚시는 크게 원투낚시와 민장대낚시로 나뉜다. 그중 민장대낚시는 갯바위 벽면에 미끼를 띄워서 돌돔을 노리는 방법인데, 산란에 임박한 돌돔이 갯바위 가장자리를 타고 다닐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돌돔민장대 시즌은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다. 이때는 원투낚시로 깊은 곳을 노리는 것보다 민장대로 발밑을 공략해서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민장대낚시는 돌돔낚시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도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고 원투낚시보다 더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돌돔낚시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돌돔낚시인이 급증했고 올여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돌돔낚시 입문을 준비하고 있다. 돌돔낚시는 원투낚시와 민장대낚시로 구분된다. 그중 시즌이 길고 포인트 적응력이 뛰어난 원투낚시가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원투낚시는 장비가 비싸고 필요한 소품들도 많아서 선뜻 손을 내밀기가 망설여지는 면이 있다. 그래서 우선 민장대낚시로 돌돔낚시에 입문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특히 민장대낚시는 바로 지금, 7월에 절정의 조황을 보이므로 시기적으로도 딱 맞다.

 

 

 

 화끈한 손맛이 일품인 돌돔민장대의 파이팅. 돌돔민장대는 입질이 오면 천천히 낚싯대를 들어 올리며 돌돔을 수면으로 띄우는 데 주력한다.

 

 

쉽게 입문하기엔 원투낚시보다 민장대낚시가 제격

 

 

돌돔민장대낚시와 원투낚시는 각각 어떤 특징을 띠는가? 우선 원투낚시는 공략범위가 넓고 거의 일 년 내내 돌돔을 낚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민장대낚시에 비해 다소 어렵고 장비가 비싸다. 돌돔전용 릴대와 양축릴(장구통릴)은 한 세트에 국산품이 70만~80만원, 일산품은 150만~300만원을 호가하는데, 그밖에 받침대, 원줄, 기타 소품들도 많이 필요하다. 원투낚시는 공략범위가 넓은 만큼 정확한 캐스팅과 포인트 공략술이 필요한데, 입문자의 경우 양축릴 캐스팅 요령을 익히는 데만 두세 차례 이상의 출조경험이 필요하다.
그에 비해 민장대낚시는 공략범위가 좁아서 돌돔이 벽으로 붙는 시기에만 낚을 수 있지만, 그 시기에 해당하는 여름에는 원투낚시보다 빠르고 쉽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돌돔민장대는 9m, 10m, 11m를 주로 사용하는데 일반 민장대보다야 길고 무겁지만 릴대에 비하면 다루기 쉽고 원투낚시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 한해서는 원투낚시보다 손쉽게 뛰어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민장대낚시는 장비 값도 저렴하다. 돌돔민장대는 거의 국내업체에서만 생산하며 대당 40만~60만원선으로 릴대에 비해 저렴하다. 소품으로 봉돌, 바늘, 라인, 받침대 정도만 구비하면 당장이라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돌돔낚시를 오래 한 전문꾼들 중에도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돌돔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민장대낚시만 하는 경우가 많다.
돌돔 원투낚시는 70년대에 제주도와 서울낚시인들이 먼저 시도했고, 2000년대 들어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그 동호인이 폭넓게 분포돼 있지만, 돌돔민장대낚시는 부산, 통영, 삼천포, 여수에서 70~80년대부터 성행했기 때문에 지금도 경상도 쪽에 그 동호인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성게를 꿴 민장대 채비. 간단해서 꾸리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7월 중순이면 남해 전역에서 민장대 시즌 개막

 

 

민장대로 돌돔을 낚을 수 있는 시기는 돌돔이 산란기에 접어들었을 때인데 그 시기는 대략 6월 말~7월 말에 해당하며 돌돔이 성게를 깨기 시작할 때와 맞물린다. 즉, 원투낚시인들이 성게로 돌돔을 낚기 시작했다고 하면 그곳에서는 민장대로 돌돔을 낚는 것이 가능하다.
‘성게를 깨기 시작했다’는 건 곧 돌돔이 산란을 위해 갯바위 가로 붙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 전에는 돌돔이 약간 깊은 수심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원투낚시로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나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2일 통영 국도와 여수 평도로 두 차례 돌돔민장대낚시에 도전했으나 한 마리도 낚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직 돌돔민장대 시즌이 오지 않은 것이다. 작년에는 돌돔이 6월 말에 성게를 깨기 시작하면서 돌돔민장대 시즌도 그만큼 빨리 시작했지만 올해는 7월 초가 되어도 추자도의 절명여나 관탈도를 제외하면 성게를 깨는 곳이 없어 민장대 시즌도 그만큼 늦어지고 있다.
성게를 먹지 않더라도 민장대에 참갯지렁이를 쓰면 돌돔을 낚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확률은 낮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돌돔이 어떤 미끼를 먹는가가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 먹이활동을 하는가이다. 돌돔이 성게를 먹지 않고 참갯지렁이를 먹는다는 것은 아직 산란에 임박하지 않았고 활성 또한 낮다는 의미이므로 민장대로 공략 가능한 위치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그림). 그러므로 돌돔이 민장대의 공략범위 안으로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떤 미끼를 쓰든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민장대낚시에선 성게를 써야 잡어의 공격과 밑걸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게가 주력미끼가 된다. 원투낚시로 노리는 깊은 물골엔 잡어가 없어서 참갯지렁이로도 돌돔낚시를 할 수 있지만, 민장대낚시로 노리는 갯바위 벽면엔 용치놀래기, 노래미 등의 잡어가 많아 참갯지렁이로는 녀석들의 성화를 견디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7월 중순이면 우리나라 남해안의 거의 모든 돌돔낚시터에서 민장대낚시가 호황을 보일 시기다. 돌돔민장대낚시를 이달의 특집기사로 다루는 것도 그 때문이다.

 

 

▲ 낚시자리가 좁은 곳에서 발밑을 노리기 위해 대각으로 비스듬히 거치해둔 민장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돌돔민장대 포인트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홍도와 통영의 국도·간여, 여수 거문도·삼부도와 광도·평도·역만도에서 가장 빨리 민장대 시즌이 시작된다. 그곳에서 돌돔이 성게를 깨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들리면 출조하면 된다.
돌돔민장대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발앞을 공략하기 좋은 직벽형 포인트나 갯바위 주변 수심이 10m 내외로 깊은 곳들이다. 추자도처럼 수심 6~8m의 얕은 여밭이 많은 지역에서는 민장대낚시를 잘 하지 않는다.
특히 민장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곳은 물속에 해초가 많은 섬이다. 해초가 많은 곳에서 원투낚시를 하면 미끼가 해초 속에 묻혀 돌돔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초가 없는 갯바위 벽면에 미끼를 띄우는 민장대가 위력을 보이는 것이다. 대개 해초는 물이 흐리고 조류가 빠른 남해서부엔 적고, 물이 맑고 조류가 느린 남해동부에 많다. 그래서 전라도의 남해서부보다 경상도의 남해동부가 돌돔민장대낚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돌돔민장대낚시터로 꼽히는 섬은 통영의 국도 국도간여 좌사리도 갈도, 거제 안경섬, 여수의 소리도 작도 간여 삼부도 평도 광도 역만도 초도 장도 손죽도 소거문도이며, 남해서부 먼바다에 있는 태도 만재도 가거도와 서해의 어청도와 왕등도도 돌돔민장대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이런 섬들은 7~8월엔 민장대낚시가 호황을 보이다가 9~10월엔 원투낚시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는데, 포인트에 따라 7~8월부터 원투낚시가 유리한 곳도 있고 9~10월에도 민장대낚시만 먹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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