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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귀족고기’ 민어낚시가 뜬다 1_해남 상마도 민어밤낚시 출조기
2011년 09월 1563 2187

특집 ‘귀족고기’ 민어낚시가 뜬다

 

해남 상마도 민어밤낚시 출조기

 

“오메~ 서울꾼들이 남도 민어 다 잡아가네!”

 

ㅣ이영규 기자ㅣ

 

민어는 전라도에서 홍어 다음으로 알아주는 비싼 고기다. 그토록 귀하신 몸 민어가 최근 해남 앞바다에서 몸값을 떨어뜨릴 정도로 마구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꾼들과 함께 목포로 떠났다.

 

 

▲  “천리 길을 달려와 드디어 낚았습니다!” 상마도 민어 호황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내려온 정성일씨가 첫수로 낚아낸 4kg급 민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7월 21일 목포 북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찾아간 곳은 해남군 화산면 상마도 앞바다. 매년 6월경부터 민어 떼가 몰려드는 이곳은 우리나라 제일의 민어낚시터다. 1kg에 4만원을 호가한다는 고기가 민어인데 최근 이곳에서 3~5kg짜리 민어가 아주 잘 낚인다고 한다.   
“이 기자, 오늘 드디어 생민어 맛을 볼 수 있는 거요? 지난 주말 친구들과 무안에 놀러가서 민어를 먹고 왔는데 죽은 고기라서 그런지 소문과 달리 맛이 영 아니더군요. 살아있는 민어를 꼭 한 번 먹어봐야겠는데. 특히 부레가 끝내준다면서요?”
평소 기자와 자주 바다낚시를 다니는 서울의 박승규씨는 초여름부터 민어 타령을 늘어놓았다. 전남 무안의 한 식당에서 민어회를 시켰는데 열댓 점 썰어놓고는 9만원을 받더라는 얘기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9만원씩이나?’ 큰 기대를 갖고 먹었는데 물컹대기만 하고 특별한 맛도 못 느꼈다고. 게다가 민어 요리의 백미라는 부레는 아예 구경도 못했다고 한다.
며칠 전 “마침 이달의 특집 기사로 민어낚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자 박승규씨는 두말 않고 취재에 동행했다. 더우기 이런 좋은 기회를 혼자 즐길 수 없다며 같은 동네에 사는 정성일씨까지 꼬드겼다. 정성일씨도 민어가 비싸고 맛있는 고기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기에 흔쾌히 따라나섰다. 

 

 

▲ 원투 채비를 던져 놓고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들. 뒤에 보이는 곳이 상마도 북쪽 해안이다. 

 

 

목포에 체계화된 ‘민어출조’ 코스 마련돼 있어   

 

 

나는 이번이 두 번째 민어낚시 취재다. 지난 2009년 7월 해남 어란 앞 어불도 앞바다에서 해남의 이경찬씨 일행과 민어 배낚시를 처음 취재했다. 그때만 해도 낚시로 민어를 낚는다는 건 생소한 얘기였다. 해남에서도 민어 배낚시가 활성화된 지 불과 2년차에 접어들던 때였다. 당시 9마리를 낚았는데 2kg짜리가 대부분이었고 가장 큰 놈이 4kg짜리였다. 나는 그때 처음 맛본 민어회와 부레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번 취재는 해남이 아닌 목포 북항에서 배를 타고 나갔다. 민어낚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다보니 해남보다 목포에서 민어낚시를 좀 더 일찍 시작했고 포인트와 테크닉에 대한 정보도 두텁다는 걸 알았다. 
선호하는 낚시터도 달랐다. 목포꾼들이 자주 찾는 곳은 해남군 화산면 상마도 양식장 주변인 반면 해남꾼들은 가까운 송지면 어불도와 가막섬을 주로 찾았다. 상마도와는 15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씨알과 마릿수 모든 면에서 상마도가 어불도를 앞선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 정성일씨가 민어를 걸어내자 최평관 선장이 뜰채로 걷어내고 있다.

 

▲ 선상에서 즐긴 즉석 회파티.

 

상마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는 해남 화산면인데 구성포구에는 민어낚시를 뛰는 낚싯배가 몇 척 없다. 어란항이나 송지포구의 낚싯배들은 가까운 어불도를 놔두고 20km나 떨어진 상마도까지 올라가지는 않는다.
반면 목포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마도 민어낚시를 전문적으로 뛰는 배들이 많았고 포인트 정보와 테크닉에 대한 노하우도 쌓여있었다. 쉽게 말해 해남으로 가면 많은 부분을 낚시인이 알아서 챙겨야 하지만 목포의 체계화된 출조 코스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손쉽게 민어를 낚을 수 있는 것이다. 

 

 

진도대교 통과해 해남 상마도로

 

 

오후 2시경 목포IC 입구에 있는 신안낚시에 도착하자 민어낚시 전문 가이드인 온누리호 최평관 선장이 마중 나와 있었다. 미끼로 쓸 참갯지렁이 1kg과 민어낚시 전용 바늘과 봉돌 등을 구입한 뒤 북항으로 출발. 북항에는 목포꾼 윤영남씨와 김다석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 다 민어낚시 베테랑이었다. 이 중 윤영남씨는 최평관 선장을 도와 가이드 겸 ‘선수’로 매일 출조하는 중이었다.
4년 전 첫 취재 때와 달리 이번 민어낚시 취재는 야간낚시로 진행되었다. 최평관 선장이 밤낚시를 강력 추천했기 때문이다. “민어는 야행성이 강한 고기여서 낮보다 밤에 더 잘 낚입니다. 씨알도 낮보다 밤이 우세합니다. 또 밤에는 시원해서 낚시하기도 좋습니다.”
민어가 밤에 잘 낚이는 고기라는 것은 이번 취재를 통해 처음 알았다. 4년 전 해남꾼들로부터 “민어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잔뜩 흐린 날 잘 낚인다”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 말도 민어의 야행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날씨가 흐려야 물밑이 밤처럼 어둑할 테니까.  
북항을 출발한 온누리호는 해남 화원반도의 서쪽 해안을 따라 상마도로 향했다. 한 시간쯤 내려가니 진도대교가 가로놓인 명량해협을 지나친다. 박승규씨와 정성일씨는 남도 조행 인증샷을 찍겠다며 열심히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후 4시경 상마도에 도착했다. 선장은 배를 양식장 밧줄에 고정시켰다. 낚싯배 측면이 조류를 맞받도록 배를 조류의 가로 방향으로 고정했다. 감성돔, 도다리 배낚시 때와 동일한 방법이다. 선장이 배를 묶는 동안 채비 준비를 마친 윤영남씨가 우리에게 “물때를 잘 맞춰 왔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민어는 들물보다는 썰물이 낫지라. 오늘은 열두물이니께 여섯시부터 썰물이 받혀 열두시까지 잘 물 것이오. 밤을 완전히 새면 힘드니까 들물 때 잠시 잤다가 아침 초썰물을 보고 철수하면 딱 맞것소.”
어제도 1인당 2kg에서 4kg짜리 민어를 네다섯 마리씩 낚았다고 한다.

 

“복쟁이만 안 설치면 오늘도 손맛은 볼 것이요.”

 

박승규씨와 정성일씨는 갯바위낚시는 전문가지만 선상원투낚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어가 워낙 비싼 고기라 낚는 법도 녹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윤영남씨의 친절한 설명에 자신이 생긴 듯했다. 민어낚시 채비는 매우 단순했다. 감성돔이나 농어 원투 배낚시 채비와 비슷하다. 원줄에 20~30호 구멍봉돌을 끼우고 도래를 연결한 뒤 목줄을 1m 정도 연결하고 바늘을 묶으면 끝이었다.  

초저녁에 들이닥친 민어 떼의 파상공세

오후 6시경부터 각자 2~3대씩 낚싯대를 편 뒤 30m 거리에 채비를 던져 넣었다. 수심은 10m 정도. 봉돌은 20호와 25호를 썼는데 25호가 조류에 떠밀리지 않고 적당했다. 그런데 초썰물 때 타닥거리는 잡어 입질만 들어올 뿐 민어 입질은 없었다.

 

 

▲ 정성일씨의 연속 히트 장면. 해질 무렵 가장 많은 입질이 들어왔다.

 

 

선장은 “타닥거리는 입질은 십중팔구 복쟁이(복어)다. 조류가 세져야 복쟁이들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복어는 민어 배낚시의 골칫거리인데 녀석들은 미끼만 따 먹는 게 아니라 목줄까지 질근질근 씹어 놓기 때문에 잡어 입질 후에는 반드시 흠집 유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낚시를 시작한 지 1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없자 서울에서 온 두 사람은 ‘과연 민어가 우리에게 잡힐까?’하는 근심어린 표정들이다. 순간 뱃머리 난간에 꽂아 두었던 윤영남씨의 낚싯대가 일자로 뻗으면서 드랙이 시원스럽게 풀려나갔다.
“워매! 민어다 민어. 차고 내빼는 걸 보니께 4키로는 넘겠는디.”
최평관 선장이 뜰채를 들고 뱃전으로 뛰어나갔고 망부석처럼 초릿대만 바라보던 박승규씨와 정성일씨도 벌떡 일어섰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2.5kg(60cm급)은 충분히 돼 보이는 민어였다. 살아있는 민어를 처음 본 박승규씨와 정성일씨가 신기하다는 표정과 함께 입맛을 다신다.

 

 


▲ 김다석씨가 초저녁에 낚은 4kg짜리 민어.

 

그런데 내 옆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정성일씨의 낚싯대가 일자로 뻗어 수면을 향해 인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잽싸게 낚싯대를 낚아채 곧바로 정성일씨에게 넘겨줬다. 내가 감아올릴 수도 있었지만 민어를 찾아 천리길을 달려온 사람에게 첫 손맛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손맛을 양보한 것이다. 낚싯대가 휘어지는 상태를 보니 먼저 낚인 민어보다 더 큰 것 같았다. 난생 처음 민어를 걸어 기쁨에 들뜬 정성일씨가 “고래를 건 것 같다”며 농담을 날린다. 과연 예상처럼 큰 4kg짜리가 올라왔다. 뱃전에 올라온 민어는 분해 죽겠는지 “뿌우- 뿌우-” 소리를 내며 퍼덕거렸다.
이때부터 소나기 입질이 시작됐다. 5분 뒤엔 박승규씨가 2kg짜리를 연속 2마리 걸어냈고 윤영남씨는 채비를 던지기 무섭게 민어를 연타로 끌어냈다. 처음엔 네댓 마리만 낚아도 취재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기도 전에 10마리 가까운 민어가 올라왔다. 서울꾼들이 낚은 민어만 5마리였다.
박승규씨가 직접 낚은 민어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서울의 친구들에게 전송하자 답장 문자가 쇄도했다.
“그게 무슨 고기냐” “왜 연락도 없이 끼리끼리만 떠났냐” “지금 당장 고속버스로 서울로 올려라” “혹시 사 갖고 들어간 고기로 사기 치는 거 아니냐” “그 정도 씨알이면 도대체 얼마짜리냐”는 등 다양한 반응이 쇄도했다.   
민어가 초저녁부터 연타로 낚이자 뜰채맨 최평관 선장도 신이 났다. “오늘 서울 초짜들이 사고 치게 생겼는디요”하며 분위기를 돋운다.

 

 

“더 낚을 필요 있나요? 일찍 철수하죠”

 

 

날이 어두워지면서 본격 밤낚시에 돌입했다. 민어가 야행성이라기에 컴컴해지면 또 한 번 소나기 입질이 쏟아질 줄 알았

는데 의외로 입질은 뜸했다. 최평관 선장이 이유를 설명했다.
“흔히 밤낚시에 조과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해질녘이 최고의 타이밍이죠. 해가 진 뒤 한두 시간 정도가 피크에요. 이후로는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큰 놈들이 드문드문 뭅니다.”
이 와중에도 베테랑은 달랐다. 뱃전에 자리한 윤영남씨는 30분에 한 마리 꼴로 민어를 낚아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대물급은 없었고 주로 2~3kg짜리가 올라왔다. 밤 11시가 돼 썰물이 완전히 힘을 잃자 최 선장이 도마와 칼을 들고 나왔다. 드디어 기다리던 민어회 파티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우리야 매일같이 민어를 먹지만 서울 양반들은 이때 아니면 언제 싱싱한 민어회를 먹겠습니까? 원하는 만큼 썰어드릴 테니 실컷 드셔보세요.”
우리가 낚은 민어 중 1.5kg짜리와 2kg짜리를 썰어 놓으니 회가 넘쳐났다. 박승규씨가 최고 일미라는 부레를 입에 넣더니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참갯지렁이를 탐하다 걸려든 민어.

 

“아이구 맛있어라! 부레 씹는 맛이 바로 이거군요. 첫 느낌은 부드럽고 나중 맛은 쫄깃하고 고소한 게 참 독특한데요. 민어는 부레 먹는 맛이라더니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정성일씨는 뱃살을 한 점 먹어보더니 서울에서 사 먹는 민어회와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민어는 몇 시간 숙성한 게 맛있다고 하던데, 살아있는 민어를 바로 먹어보니 그렇지도 않은데요. 직접 낚았다는 기분 때문인지 몰라도 확실히 나는 싱싱한 민어 살이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강한 것 같아요.” 
30분에 걸친 푸짐한 민어 회파티를 마치고 우리는 새벽 1시경 눈을 붙였다. 날이 밝아올 무렵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막상 날이 밝고 나자 낚시할 기분이 영 나질 않았다. 마치 저수지에서 밤을 샌 붕어꾼들이 동이 트면 파장 분위기를 느끼는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또 이미 물칸에 35마리가 넘는 민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 더 이상 욕심을 낼 필요도 없었다. 최 선장은 한 배에서 20마리 정도 낚으면 좋은 조과라고 말했다. 따라서 오늘 조과는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도는 대박수준이라는 것이다.
오전 11시경 목포 북항으로 돌아오니 최 선장의 지인이 민어를 얻어가기 위해 나와 있었다. 전날 민어를 많이 낚았다는 소식을 듣고 나온 것이다.
“목포라고 해서 민어가 일반인들에게까지 흔한 건 아니에요. 오로지 낚시꾼들이니까 민어를 직접 잡아먹을 수 있는 것이죠. 일반인들은 여전히 비싼 가격에 민어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잡은 지 며칠 지난 냉장 민어들이죠.
서울로 올라가는 동안 박승규씨와 정성일씨의 핸드폰은 민어회를 기다리는 지인들의 전화로 불이 났다. “매년 한 번씩은 목포로 민어낚시를 와야겠어요. 귀한 민어를 이렇게 많이 낚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때는 친구들도 함께 데리고 내려올 겁니다.” 민어낚시 첫 출조에 신이 난 정성일씨의 말이다.   
▒ 조황 문의 목포 온누리호 최평관 선장 010-8600-8792, 신안낚시 017-606-7041

 

 

목포 민어낚시 출조비용
선비 10~13만원, 미끼와 채비 포함해 총 20만원

새벽 4시경 출발하는 당일낚시는 1인당 10만원, 오후 2~3시경 출발하는 야간낚시는 1인당 13만원을 받는다. 조과는 야간낚시가 평균적으로 앞서지만 당일낚시도 물때만 잘 맞추면 충분히 많은 민어를 낚아낼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는 더위가 문제다.
미끼는 참갯지렁이를 주로 쓰는데 1인당 500g(약 5만원)은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20~30호 구멍봉돌 5개 정도, 민어를 낚는데 적합한 세이코(농어)바늘 20~22호 한 통(50개들이)이 필요하다. 바늘을 묶을 목줄은 5~6호가 필요하며, 바늘까지 묶인 기성 목줄 채비는 부실하므로 직접 묶어 쓰는 게 좋다. 원줄과 목줄을 연결할 튼튼한 도래와 구슬, 초릿대에 끼우는 밤낚시용 케미 등의 소소한 채비까지 포함하면 채비값만 약 3만원이 더 든다. 밑걸림이 없는 양식장 뻘밭에서 낚시하므로 채비를 떨어뜨릴 일은 많지 않다. 여기에 얼음과 음료수,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준비하다보면 2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는 선장이 준비한다.

 

 

민어의 90%가 신안군 임자도 해역에서 포획
얕은 수심, 풍부한 먹잇감이 산란터로 최적 여건 제공

민어의 최대 집산지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역이다. 국내 어획량의 90% 이상이 임자도와 재원도 인근 해역에서 잡혀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지도읍에 있는 송도 위판장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민어 위판으로 성시를 이룬다. 이처럼 민어가 신안 해역으로 대거 몰려드는 것은 산란기와 관련이 깊다. 중국 해역과 가거도를 비롯한 신안군 먼 바다, 제주도와 추자도 부근에 머물다가 산란기가 다가오는 6월부터 서해안을 향해 북상한다. 북상 범위는 꽤 넓어서 영광, 부안, 군산은 물론 인천과 북한 해역으로까지 민어가 올란다. 그 중 신안군 임자도 해역의 얕은 수심, 따뜻한 수온, 풍부한 먹잇감 등이 민어 산란에 최적의 산란 여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해남 어불도와 상마도 해역은 먼바다에서 북상한 민어들의 산란장이자 낚시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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