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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샷리그 집중분석 1 - 일본이 배스용으로 개발해 세계로 확산
2011년 10월 1336 2276

 

집중분석-다운샷리그 1  

 

 

 

어떻게 만들어졌나?

 

 

일본이 배스용으로 개발해 세계로 확산  

 

 

 

| 조홍식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


 

 

다운샷리그(Down shot rig)는 배스낚시용 채비 방법의 일종으로 토너먼트를 비롯하여 현대 배스낚시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채비 중 하나다. 웜 채비 중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롤라이나리그나 스플릿샷리그는 낚싯바늘 위에 봉돌이 위치하지만 다운샷리그는 바늘이 봉돌 위에 있는 것이 두드러진 차이다.
다운샷리그는 낚싯줄에 바늘을 묶을 때 자투리 줄을 길게 남기고 이 자투리 줄 끝부분에 싱커를 부착한다. 결과적으로 싱커만 바닥에 닿고 바늘에 단 웜은 바닥에서 어느 정도 떠있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는 배스가 웜을 발견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수중에 떠있는 배스를 낚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정한 수심에 웜 위치를 유지시키면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상황에서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채비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고 인기도 높다.

 

 

일본 배서 무라카미 하루히코가 배스용으로 개발

 

 

그렇다면 현재 배스낚시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다운샷리그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1990년대는 일본의 배스프로들이 미국의 배스토너먼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였다. 당시 일본의 유명 낚시인인 무라카미 하루히코(村上晴彦)씨가 고안한 방법이 바로 다운샷리그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채비 방법은 ‘항상 길하라’는 의미로 ‘츠네키치(常吉) 리그’라고 이름 지어졌고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채비 방법은 일본 각지로 퍼지면서 사용하는 바늘이나 싱커의 종류가 바뀌는 등 채비 형태와 운용방법이 조금씩 변형되고 개량되기 시작했는데, 유명한 배스프로인 이마에 카츠타카(今江克隆)씨가 즐겨 사용하면서 정립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무라카미의 채비와 이마에의 채비는 형태는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운용 방법은 차이가 난다.
하지만 다운샷리그를 형태적으로 본다면 다른 장르의 낚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채비 방법이다. 예를 들자면, 우럭배낚시 채비와 같은 가지바늘채비나 돌돔낚시채비의 일종인 버림봉돌채비 등 바늘이 떠있고 봉돌이 맨 아래에 위치하는 채비는 얼마든지 있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다운샷리그의 원조는 일본이며 이후 세계로 전파되었다고 주장한다. 용어도 츠네키치리그, 언더리그, 언더샷리그 등으로 불리곤 했지만, 일본에서는 배스낚시 전문잡지를 중심으로 ‘다운샷리그’라는 이름으로 통일되며 굳어갔다. 

 

 

다운샷리그를 배스용 채비로 개발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히코(좌)와  배스토너먼트에서 다운샷리그를 즐겨 사용해 낚시이론을 정립한 일본의 프로배서 이마에 카츠타카.

 

 

 

미국은 오래전부터 여러 장르에서 드롭샷리그 사용

 

 

미국에서는 다운샷리그를 드롭샷리그라고 부르는데, ‘드롭샷(Drop shot)’이란 명칭도 봉돌이 맨 아래에 위치한 채비를 이르는 것으로서 배스낚시에 사용되기 전부터 이미 다른 낚시의 채비 방법에서 사용되고 있던 용어이다. 드롭샷리그는 배스낚시의 한 가지 채비법의 명칭으로 그대로 유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봉돌을 맨 아래에 다는 채비 방법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므로 누가 원조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스낚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다른 장르이기는 해도 동일한 형태의 채비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1990년대 이전에 아무도 드롭샷리그로 배스낚시를 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배스낚시에 적용시키고 주류의 채비 방법으로 개량한 공로가 일본의 프로배서들에게 있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 다운샷리그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1997년부터다. 배스토너먼트 원년멤버로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배스토너먼트를 뛰어온 박충기 프로는 다운샷리그의 전파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본 서적을 탐독한 몇몇 낚시인이 다운샷리그의 존재를 알 수 있었겠지만 다운샷리그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시기는 일본배스프로협회(JB)가 국내에 배스토너먼트를 열기 시작한 1997년부터다. JB토너먼트에 참가한 일본 프로들이 다운샷리그를 사용하면서 KBF 프로들도 차츰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우리나라에선 딥피싱용 루어로 각광

 

 

다운샷리그는 무거운 싱커를 달아도 액션에 영향을 주지 않은 특징 때문에 우리나라 배서들 사이에 딥피싱(Deep-fishing)용 채비로 각광을 받았다. 97년만 해도 토너먼트를 뛰던 프로배서들은 5m 내 수심의 포인트 위주로 낚시를 했지만 다운샷리그를 사용하면서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리기 시작했다. 박충기 프로는 “안동호의 가을 패턴은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인데 당시만 해도 그렇게 깊은 수심을 노리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다운샷리그를 활용한 딥피싱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자 프로배서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97년 KBF 마스터즈클래식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10,000g 이상을 낚은 장판선 프로의 기록 역시 다운샷리그로 거둔 결과다”라고 말했다.
배스토너먼트의 딥피싱용에서 진가를 발휘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다운샷리그는 특유의 자연스런 액션 때문에 얕은 수심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면서 현재는 아마추어부터 프로배서들까지 널리 애용하는 배스낚시 채비가 됐다. 요즘은 특히 바다낚시인들 사이에 광어 루어 채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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