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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대물낚시의 경량화 4 배스유입터에선 새우 껍질까고 글루텐은 옥수수만하게
2011년 11월 1494 2379

 

특집-대물낚시의 경량화

 

 

배스 유입터에선 미끼도 작게 써야        

 

새우는 껍질 까고 글루텐은 옥수수 만하게    

 

 

김태우 방랑자닷컴 대표

 

 

나는 옥수수내림낚시의 효과를 직접 확인한 뒤 기존의 바닥낚시와 좁쌀봉돌채비 그리고 옥내림낚시채비의 장점을 결합한 ‘방랑자채비’를 고안하여 사용하고 있다. 방랑자채비는 두 바늘 중 긴 목줄(20~25cm)의 바늘 위 3cm 지점에 좁쌀봉돌을 단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긴 목줄의 좁쌀봉돌은 바닥에 닿고, 짧은 목줄(15~20cm)의 바늘은 바닥에서 살짝 떠있는 상태로 운용된다.
이 채비가 옥내림채비보다 편리한 점은 좁쌀봉돌이 채비를 잡아주어 대류에 떠밀리지 않고 붕어가 가벼운 좁쌀봉돌만 띄워주면 찌가 멋지게 솟는 입질로 나타나 전통 바닥낚시를 즐겨온 낚시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배스가 유입된 대물터의 입질 약한 대형붕어를 공략하기 위해 고안해낸 채비이지만 현재는 배스가 없는 수초대, 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미끼 역시 옥수수에서 벗어나 떡밥, 새우, 참붕어 등을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방랑자채비의 위력은 좁쌀봉돌채비 특유의 예민함과 바닥에서 살짝 떠있는 짧은 바늘의 ‘뜬 바늘 효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미끼 함몰을 방지할 수 있는 예민한 바닥낚시용 채비다. 옥수수를 활용한 방랑자채비는 낚시춘추를 통해 여러 차례 설명해왔으므로 여기선 생미끼, 떡밥낚시 활용법에 대해 다루기로 하겠다.

 

 

긴 목줄의 좁쌀봉돌 밑 바늘을 잘라낸 외바늘 방랑자채비에 떡밥을 단 모습.

 

 

 

바닥 지저분하면 대물채비 대신
방랑자채비 세팅

 

 

바닥상태가 지저분한 수초대나 뻘 지형, 청태 쌓인 곳, 육초 등으로 인하여 미끼가 함몰되는 곳에서는 방랑자채비를 활용해보기 바란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채비에 방랑자채비만 세팅하면 된다. 필자 역시 수초나 육초, 수몰나무 등 장애물이 있어 대물붕어 제압이 어려운 곳에서는, 1.5~2호 원줄 대신 4~5호 원줄과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기존 대물채비에 목줄만 방랑자채비를 달아서 쓴다. 수초대에서 사용하는 방랑자채비는 목줄 강도를 높여 3~4호 나일론줄에 바늘 역시 미끼에 맞게 큰 것을 쓰고 좁쌀봉돌 역시 보통 사용하는 0.5g 대신 1g을 단다. 나는 수초대에선 두바늘채비 대신 외바늘채비를 주로 쓴다. 좁쌀봉돌 아래의 바늘을 떼어내면 곧바로 외바늘채비로 전환할 수 있는데 좁쌀봉돌은 그대로 바닥에 닿아있으므로 짧은 바늘이 살짝 떠있는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우나 참붕어, 콩 등 기존에 활용하던 미끼를 모두 쓸 수 있으나 참붕어를 쓸 때엔 참붕어의 움직임에 따라 찌가 반응할 수 있으므로 참붕어의 머리를 눌러 힘을 빼거나 죽은 참붕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배스 유입 대물터는 옥수수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글루텐이나 생미끼를 써도 되는 곳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곳들 역시 배스의 개체수만 적다뿐이지 붕어의 입질이 약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떡밥이나 생미끼를 쓸 때에도 먹기 좋게끔 작게 쓰는 게 좋다. 떡밥을 달 때엔 바늘을 감쌀 정도로 작게 쓰되 대신 오랜 시간 바늘에 붙어있도록 단단하게 반죽한다. 또한 새우는 껍질을 까서 쓰는 게 효과적이었다. 배스 유입 저수지의 붕어들은 크고 단단한 미끼보다는 부드럽고 먹기 쉬운 크기에 더 잘 반응한다는 게 그동안 낚시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옥수수는 목구멍,
떡밥은 윗입술 입걸림 많아

 

 

나는 충주호, 예당지처럼 전통적으로 떡밥낚시가 잘 되는 곳에서도 방랑자채비에 떡밥을 달아 쓰곤 한다. 떡밥낚시용 방랑자채비는 나일론줄 대신 합사(다이니마) 목줄을 쓴다.
떡밥낚시에서 합사 목줄을 쓰는 이유는 옥수수와 떡밥을 취하는 붕어의 취이습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떡밥은 붕어가 목구멍 깊숙이 흡입하는 경우가 적고 주로 주둥이 위에 바늘이 박히는 경우가 많았다. 2호 나일론 목줄에 붕어 6호 바늘 크기라도 목구멍 깊숙이 바늘이 박히면 붕어가 힘을 덜 쓰게 되어 제압하기 쉽지만 주둥이 위에 바늘이 걸린 붕어를 제압하기는 쉽지 않다. 큰 붕어가 힘을 쓸 경우 채비가 터지거나 바늘이 펴지기도 한다. 그래서 떡밥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사를 쓰고, 바늘 역시 강도가 높은 제품(필자의 경우 오니가케 7호)을 사용한다. 
합사는 나일론줄에 비해 붕어가 입질할 때 이물감을 더 느끼고, 줄꼬임 현상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줄꼬임 현상을 극복하기위해서는 나일론줄 채비보다 목줄 길이를 줄여 12~15cm/15~20cm로 운용하고 좀 더 뻣뻣한 합사 소재인 다이니마를 쓰는 게 좋다.
입질은 바닥이 지저분하건 그렇지 않건 윗바늘에 주로 들어온다. 윗바늘에 글루텐, 아랫바늘에 곡물떡밥을 달고, 생미끼 짝밥낚시를 할 때엔 윗바늘에 떡밥, 아랫바늘에 생미끼를 단다. 윗바늘에 지렁이나 새우를 달면 녀석들이 자꾸 움직여서 줄꼬임 현상이 발생한다.  
그밖에 기상 악화나 배수 그리고 여러 이유로 입질이 없거나 약해서 예민한 채비로 대응해야 될 상황, 댐이나 자연지에서 떡붕어를 노릴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방랑자채비 찌맞춤과  수심맞추기 요령

수조에서 미끼만 빼고 모든 채비를 세팅한 상태에서 방울케미의 방울 부분의 반만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춘다. 현장에서는 일단 전체 채비를 완전히 띄운 상태로 던져 하향 조정으로 수심맞추기를 한다. 채비를 점점 바닥 쪽으로 내리다 보면 찌톱이 세 마디 이상 수면으로 드러나는 단계에 이르는데 이 단계가 좁쌀봉돌이 바닥에 닿은 것이다. 이때는 목줄채비가 약간 구부러진 상태이므로 낚시할 때 찌톱을 두 마디만 내놓고 낚시하면 좁쌀봉돌은 바닥에 닿고 짧은 목줄은 좁쌀봉돌보다 0.5~2cm 떠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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