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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플러깅 - 입맛 잃은 송어에겐 마이크로스푼보다 플러그가 효과
2011년 12월 1136 2489

 

 

송어낚시 개막기 키포인트

 

 

송어 플러깅

 

 

 

입맛 잃은 송어에겐 마이크로스푼보다 플러그가 효과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ehr

 

 

활발하던 송어의 입질이 끊겼거나 피딩타임이 지난 한낮에 낚시터를 찾았다면 스푼 대신 플러그를 써보라. 특유의 파동 큰 액션으로 스푼에 식상해있던 녀석들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이다.
 

 

송어루어 시즌이 개막됐다. 수도권의 송어낚시터들은 10월 초부터 개장하기 시작해 낚시인들을 맞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 탓인지 시즌 초반의 조황이 저조하다. 개장에 맞춰 많은 양의 송어를 방류해도 짧은 시간 후다닥 먹고 말 뿐 조황이 꾸준하지 않다는 게 낚시터 주인들의 말이다. 15도가 적정 수온인 송어에게 11월에도 2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원래는 송어낚시인들이 몰려 손맛 경쟁을 벌이는 개막 현장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으나 시즌 초반 활성 떨어진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테크닉 쪽으로 취재 방향을 바꿨다. 11월 2일 송어루어 마니아인 장판선 프로와 김영철 N.S 필드스탭과 함께 경기도 포천의 황금낚시터를 찾았다.
 

 

립이 없는 럭키크래프트 완다 미노우에 유혹된 송어

 

 

“규모 작은 낚시터가 더 잘 낚여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에 있는 황금낚시터는 1천평이 채 안 되는 양어장낚시터다. 장판선 프로가 추천했는데 낚시터 규모를 보고는 너무 작아 조금 실망했다. 북유럽의 귀족 물고기인 송어답게 산골 저수지를 떠올렸는데 너무 다른 이미지다. 장판선 프로는 “어차피 낚시터에 방류된 송어를 잡는 것이고 손맛을 보기 위해 낚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곳이 더 고기를 만날 확률이 높아요. 요즘처럼 조황이 떨어질 때엔 작은 규모를 찾는 곳도 괜찮은 출조 방법입니다”하고 말했다.
낚시를 시작한 시각은 오전 7시. 11월의 아침인데도 전혀 춥지 않았다. 장판선 프로와 김영철씨가 부지런히 마이크로스푼을 캐스팅했지만 1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었다. 한 자리에서 계속 루어를 교체해가며 캐스팅했는데 김영철씨가 안 되겠다고 판단했는지 포인트를 옮겨 가며 루어를 던지기 시작했다. 햇살이 수면에 완전히 퍼지던 8시경 김영철씨가 첫 입질을 받았다. 물속으로 처박힌 로드가 좀처럼 펴지지 않았고 수면에 모습을 드러낸 송어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저항했다. 김영철씨는 “처음엔 상층부터 공략했는데 반응이 없어 점차 수심층을 내리면서 릴링했어요. 이곳은 수심이 삼미터 정도 나오는데 결국 바닥층까지 가라앉힌 후 살짝살짝 호핑 액션을 주었더니 루어를 물어주는군요”하고 말했다. 그는 포인트를 계속 옮겨가며 잔교 밑, 수차 아래 등을 공략해 연이어 송어를 낚아냈다.
잘 들어오던 입질은 오전 10시가 되자 뚝 끊겼는데 장판선 프로는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했다. “새벽이나 해질 무렵엔 지금처럼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기 시작하면 송어가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입을 다물고 맙니다.”
관리실에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기로 했다. 관리실에서 만난 황금낚시터 이영춘 사장은 “지난 주말에 개장했다. 송어를 많이 방류했지만 보는 것처럼 날씨가 따뜻해서 조황이 살아나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활성이 떨어지는 송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장판선 프로가 루어백에서 꺼낸 것은 3~4cm 크기의 송어용 미노우와 크랭크베이트였다.

 

 

                                                   연안으로 끌려나온 송어를 뜰채에 담으려 하는 장판선 프로.

 

 

 

모든 송어에 효과적인 루어는 없다

 

장판선 프로는 송어용 플러그만 사용해 송어를 잡아보겠다고 했다. “송어용 플러그를 사용한다는 게 새로운 기법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마이크로스푼에 비해 활용하는 분이 적은 것 같아요. 지금처럼 송어의 활성도가 떨어질 때엔 분명 파동이 크고 스푼과 다른 액션이 나오는 플러그가 효과가 있습니다.”
작은 마이크로스푼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녀석들이 두세 배는 큰 플러그를 먹으려 들까? 장 프로는 “여기 양어장에 방류된 송어에게 모두 어필할 수 있는 루어는 없습니다. 그래서 스푼도 색상과 형태를 자주 바꿔 가면서 지금 쓰고 있는 루어에 반응하는 녀석을 찾는 거죠. 스푼마저도 먹히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색다른 루어를 들이미는 겁니다. 분명 스푼의 액션은 거들떠보지 않다가 플러그에 관심을 보이는 놈들이 있을 겁니다”하고 말했다.
그가 세팅한 플러그는 싱킹 타입의 립이 없는 미노우. 캐스팅 후 릴링, 캐스팅 후 조금 기다렸다가 릴링하면서 수심대별로 공략했다. 그렇게 반복적인 캐스팅을 30분 정도 하다가 첫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장 프로가 조금은 당황한 모습이다.
“슈퍼 송어다!”
종전까지 낚이던 40cm급이 아닌 50~60cm급 대형 송어가 걸린 것이다. 하지만 끌어내다가 그만 털리고 말았다. 장 프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제가 쓰는 로드가 미디엄라이트 액션인데 조금 빳빳해서 그런지 바늘털이할 때 바늘이 빠지고 말았네요”하고 말했다.
고기를 연안까지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이 한 마리가 적막이 흐르던 낚시터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얼마 안 있어 김영철씨가 플러그로 송어를 낚았다. 김영철씨는 “저도 싱컵 타입 미노우를 썼는데 릴링 도중 툭하고 받아먹는 입질이 왔어요. 아침에 받은 스푼보다 입질이 강했습니다”하고 말했다. 

 

 

 

 

포인트보다 액션이 중요

 

시간이 정오를 넘기자 햇살이 따가울 정도였다. 수면에 몸을 뒤집는 송어만 보일 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자리를 자주 옮기는 김영철씨와 달리 장판선 프로는 2시간 넘게 한 자리만을 고수했다. 안 낚이면 포인트를 옮기는 게 낫지 않을까? 물어보려 했는데 그 순간 송어를 걸었다. 끝까지 저항하는 송어를 보면서 저렇게 팔팔한 놈들이 왜 입을 열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뜰채에 담긴 송어는 아침에 낚인 녀석들보다 커보였다. 
“집요하게 한 곳을 노려서 받은 입질이에요. 송어 플러그는 한 자리에서 여러 루어를 사용해 보면서 수심을 고르게 공략하는 게 중요해요. 입걸림에 성공하지 못했어도 입질을 받았던 곳이라면 그 자리는 분명 플러그에 반응을 보이는 녀석이 있다는 얘기인데 지금 쓰고 있는 루어나 액션이 송어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플러그는 특별한 테크닉 없이 감기만 하면 되는 루어니까 루어 자체의 액션이 입질을 좌우합니다. 여러 플러그를 사용해보고 그래도 입질이 없다면 포인트를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취재 협조  포천 황금낚시터 011-295-8523 
     
 

 송어용 플러그. 싱킹 타입의 미노우와 크랭크베이트가 주로 쓰인다.

 


장판선 프로의 송어 플러깅

 

 

싱킹 플러그로 시작하자  

 

 

지금 쓰고 있는 송어용 로드와 태클에 루어만 플러그로 교체하면 되겠다. 낚싯줄 4파운드, 로드는 라이트 또는 울트라라이트 액션.
▒루어의 종류와 선택 - 송어용 플러그는 싱킹 타입과 플로팅 타입 두 가지를 나눠 사용한다. 물에 가라앉는 싱킹 타입은 감지 않으면 바닥층까지도 내릴 수 있으므로 가장 많이 쓰는 루어다. 처음 던져보는 포인트라면 수심층 공략이 쉬운 싱킹 타입을 먼저 쓴다.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은 상층 수심에서 입질할 고기가 있다고 판단될 때 그곳만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위해 사용한다. 싱킹 타입과 플로팅 타입의 크랭크베이트와 미노우를 밝고 화려한 색과 흰색이나 단색등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을 골라 6개 정도 갖추면 된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나중엔 20~30개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루어의 가격은 개당 6천~2만원. 한편 제품 중엔 트레블훅이 달린 플러그도 있는데 바늘을 송어 플러그용 바늘로 바꿔 주는 게 좋다. 트레불훅은 미늘이 달려 있고 몸통걸림 확률이 높아 고기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낚시 - 송어 플러깅은 특별한 액션이나 테크닉 없이 릴링만으로 입질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루어를 교체하는 부지런한 낚시를 해야 한다. 먼저 화려한 색상, 워블링 액션이 큰 루어를 써본다. 지금 낚시한 자리에 활성도 높은 송어가 있으면 반응이 있을 것이다. 효과가 없다면 차분한 색, 워블링 액션이 작은 싱킹 타입의 작은 루어로 바꿔 쓴다. 일직선으로 끌려오는 액션에 오히려 반응을 보이는 송어가 많다. 
▒챔질과 끌어내기 - 마이크로스푼보다 크고 확실한 입질이 들어온다. 툭하고 입질이 들어오면 감는 것만으로도 자동 챔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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