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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릴레이 특강 (1)- 강민구의 겨울감성돔 공략법 - 먼 곳을 정확하게! 대물 제압은 초전에 강력하게!
2012년 01월 1034 2556

고수 릴레이 특강 (1)

 

 

강민구의 겨울감성돔 공략법

 

 

먼 곳을 정확하게! 대물 제압은 초전에 강력하게!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대표․가마카츠 필드스탭 팀장

 

 

감성돔은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서 연중 만날 수 있고 비교적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어 바다낚시인들에게 친숙한 어종이지만 겨울이 깊어가면서 성공보다 실패가 더 잦아지게 된다. 따라서 자연히 겨울감성돔낚시에 대한 출조 의욕이 약화되고, 또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게 되며 선장 탓, 장비 탓, 미끼 탓, 채비 탓 등으로 맘고생도 하지만 베테랑들의 경우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가면서 적응을 하게 마련이다. 다른 계절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모 아니면 도인 화끈한 대물급 파이팅을 즐기는 것이 겨울감성돔낚시의 매력이며 필자도 개인적으로 겨울감성돔 출조 횟수가 가장 잦은 편이다.

특히 한겨울 큰 기대치에도 항상 보답하는 거문도권을 사랑하며, 접근성이 뛰어나 언제든지 치고 빠질 수 있는 금오열도권도 매우 좋아하여 자주 출조하고 있다.

 

 

▲ 여수 안도에서 필자가 감성돔 채비를 만들고 있다.

 

 

1. 겨울감성돔의 습성을 알고 그것을 이용하라

 

겨울감성돔들은 갯바위에서 멀고 깊은 곳을 보금자리 삼아 안정되게 지내다가 수온, 조류, 물색 등의 조건이 좋아지면 갯바위 가까이로 접근하여 조심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연중 활성이 가장 낮은 상태이지만 먹이는 꾸준하게 섭취하며 바닥 지향적이다.

①수심이 깊은 곳이 주변에 있으며 조류 소통이 좋은 포인트를 선택한다.

②가능하면 수온, 조류, 물색 등의 조건이 좋은 날을 골라 출조하여 성공률을 높인다.

③활성이 낮아 조심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므로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여 공략한다.

 

 

 

2. 멀고 깊은 곳을 정확하게 공략한다

 

겨울감성돔은 좋은 조건일 때 갯바위 가까이 접근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런 좋은 조건을 만나는 경우가 드물다. 또 대물급 공략을 위해서도 직접 멀고 깊은 곳을 즐겨 공략하는 편이다.

①겨울감성돔은 최상의 조건에 맞춰 갯바위 가까이 왔다가도 뭔가 맞지 않으면 다시 깊은 곳으로 물러나기를 반복한다. 겨울철 감성돔이 경계를 풀고 머무는 은신처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대개 직벽에서는 15~20m, 완만형 갯바위에서는 30~40m 정도의 먼 곳에 위치해 있다. <그림1 참조>

②채비를 멀리 투척하기 위해선 자중이 무거운 1.5호, 2호 고부력 찌를 사용하며 잔존부력이 작은 찌를 애용하고 있다.

③투척 시 미끼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크릴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여 될수록 작게 하고 작은 바늘에 완전히 꿰는 편이며 목줄도 약간 짧게 하여 낚싯대의 탄력과 채비의 무게 그리고 팔목과 어깨의 움직임을 일치하여 밀어내는 듯한 동작으로 던지면 멀어도 정확하게 투척할 수 있다.

④ 멀고 깊은 곳을 공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질에 대한 확신이며, 밑밥과 채비의 운용이 정확하다면 틀림없이 성공 할 것이라 믿으면서 구사한다.

⑤ 먼 곳을 공략할 때에는 건너편 섬, 산봉우리 등을 방향 표적으로 삼고 던지는 힘으로 거리를 조절하여 밑밥의 투입지점을 설정하며 정확성을 기해 직경 1m 안에 적중시킨다.

 

3. 넉넉한 밑밥을 풍족하게 사용한다

 

겨울감성돔의 활성을 부추길 수 있는 인위적인 조건은 밑밥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한나절 낚시에 40리터 밑밥통 가득 준비하며 평소보다 더 점도와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집어제를 넉넉하게 섞고 압맥도 많이 넣는 편이다.

①원하는 거리에 투척할 수 있도록 점도와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선 잘 녹은 크릴을 잘게 부수고 집어제와 압맥도 넉넉하게 섞어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②동이 트고 나서 오전 시간대에 집중적인 투여가 필요하며 그 후 끝나는 시점까지 지속적이고 꾸준한 투여가 필요하다.

③포인트를 설정하고 밑밥을 집중 투입하면서도 가까운 주변에도 투여하고 조류 방향의 제법 먼 곳으로도 가끔 투여하여 집어를 유도한다.

④멀고 깊은 곳을 공략할 때는 미끼와 밑밥이 동조될 수 있도록 적정량을 정확하게 투척해야 하며 이를 위해 탄력이 좋은 주걱을 사용하고 있다.

 

4. 적절한 장비와 채비를 사용한다

 

겨울감성돔은 대개 대물급이며 주로 바닥층에서 입질하므로 가속이 붙어 반항하는 힘이 월등하다. 대부분 깊고 멀리까지 공략하게 되므로 그에 합당한 가장 튼튼한 장비와 채비를 사용하고 있다.

①휨새와 탄력이 좋은 1호~1.5호 낚싯대에 3000번 릴, 질기고 부드러운 2호 원줄에 1.7호 목줄을 가장 즐겨 사용한다.

②멀고 깊이까지 공략이 용이하도록 자중이 무거운(15~20g) 원투형 찌 1.5호와 2호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③수중봉돌은 찌와 같은 호수의 탄환형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탄환형 수중봉돌은 가끔 잘못 투척하여 찌와 봉돌이 엉켜있을 때 먼 곳에서도 반짝이며 알려주기 때문이다.

④바늘은 미끼의 크기에 합당한 가장 작은 호수의 강력한 바늘을 사용한다.

 

5. 대물과의 싸움은 기민하고 용감하게

 

겨울감성돔은 바닥층에서 입질하기에 채비도 매우 깊게 투입되어 있으며 몸무게와 가속으로 저항하는 힘이 대단하므로 터뜨리기 십상이다.

①물속의 모든 상황을 알려주는 찌의 움직임을 늘 주시하다가 충분한 훅킹 타이밍에 낚싯대를 곧추세워서 감성돔과 얼굴을 마주하도록 하여 초전에 기민하게 바닥층에서 이탈시켜 놓은 후에 낚싯대의 탄력과 릴의 드랙을 이용하여 힘 빼기에 들어간다.

②초기에 목줄과 원줄의 강도를 믿고 강력하게 버티는 것이 좋으며 믿지 못하고 사정을 보아주었다간 여쓸림에 더욱 허망하게 터져나가므로 용감하게 버티는 것이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③버틸 때에는 낚싯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편이며 초기에 곧추세우다가 점점 바다 쪽으로 밀어내면서 탄력과 거리를 유지하고 초릿대가 물속에 처박혀도 믿고 버티면서 여쓸림을 피하고 힘을 빼는 편이다.

 

겨울감성돔 이렇게 공략한다!

 

●필자의 낚시장비

위에 언급한 내용과 같이 필자는 겨울감성돔을 좋아하며 자주 출조하고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낚싯대는 그동안 가마카츠 알마 1.25호(5.3m)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신제품 어텐더2 1.25호(5.3m)를 애용하고 있다.

거문도권에서 가끔 저부력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반유동 채비를 구사한다. 조류가 느린 곳에서는 쯔리켄 원투빅구로다이 1.5호 찌에 1.5호 탄환형 수중봉돌을 애용하며, 물 힘이 있는 곳에서는 쯔리켄 급류심장 2호 찌에 2호 탄환형 수중봉돌을 세트로 사용한다. 원줄은 질기고 부드럽다고 평가되는 토레이 2호에 1.7호 목줄을, 바늘은 1호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채비 그림 참조).

 

 

▲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감성돔낚시 장비. 낚싯대와 릴. 구멍찌+수중봉돌.

 

 

●원줄 목줄과 미끼 사용

원줄의 품질이 점점 좋아져 3호에서 2.5호를 쓰다가 요즘은 2호를 사용하고 있지만 자주 신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담과 밑걸림이나 대물과의 싸움으로 큰 힘이 미쳐 늘어났다고 생각되면 두어 발씩은 가차 없이 잘라내 버린다. 도래 묶음은 두 가닥 합쳐 묶기로 최대한의 강도 유지를 위해 신경을 써주는 부지런함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목줄의 점검도 단호하여 약간의 흠집에도 즉각 교체하며 근거리를 공략할 때에는 3.5m 정도의 길이로 사용하다가 먼 거리 장타를 요할 때에는 비거리와 엉킴 방지를 위해 2m 정도로 짧게 사용한다. 자연스러움과 미끼 선행에 도움이 되라는 의도로 웬만해선 목줄에 봉돌을 채용하지 않는 편이며 부력 상쇄를 요하는 경우는 도래 바로 밑에 부착한다.

겨울감성돔 시즌이면 잡어들의 극성이 줄어들어 주로 크릴 미끼를 애용하는 편인데 미끼용 크릴 또는 밑밥용 크릴에서 작은 크릴을 골라 그것도 머리 떼고 꼬리 떼어 몸통만 사용한다. 그래서 1~2호 바늘이 가장 좋은데 작은 바늘은 바닥 걸림 방지 효과도 있다. 밑밥 크릴을 먹던 감성돔이 밑밥과 동일한 크기나 모양의 미끼를 거침없이 먹길 바라는 의도에서 작은 바늘을 사용하므로 챔질 타이밍도 한 템포 늦게 훅킹하는 타입이다.

 

●수심 조절과 바닥공략법

낚시를 시작하면 밑걸림으로 바닥층을 확인하고 걸리지 않을 정도의 깊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느린 조류가 존재하면 그 흐름을 적극 이용하다가 흐름이 정지하면 매우 세심하고 작은 동작으로 채비를 끌고 들어오기를 되풀이하는데 이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잦으며 바늘의 미끼 탈부착 유무도 파악할 수 있어 즐겨 사용한다.

수면의 찌에서 될수록 눈을 떼지 않는 편이며 점점 사라지는 찌를 확인하고 먼 곳에서 훅킹하여도 초전에 강하게 제압한다. 겨울감성돔을 바닥층에서 이탈시키는 노력을 하였다가 그 후에는 낚싯대의 탄력만 이용하여 힘 빼기를 하고 당겨 올린만큼만 릴링하여 수면에 완전히 떠올라 꼬리를 철퍽이며 항복을 받을 때 비로소 뜰채를 펼쳐 담는다. 하절기 감성돔과 달리 겨울감성돔을 초기에 부드럽게 제압하다가 여쓸림에 허망한 사고를 당하기보다는 맞장을 뜨는 편이 더욱 성공적이라는 경험에서 나온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4321 밑밥 작전’

겨울 감성돔의 성공 여부는 적절한 밑밥의 투여라고 장담한다. 전자에 언급했듯이 정성들여 만든 밑밥을 원하는 지점에 정확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또 물속의 미끼와 밑밥의 동조모습을 그리며 낚시에 임한다.

보통 5장의 크릴을 충분히 녹여 잘게 부수고 감성천하 3봉에 압맥 5봉을 섞어 출조 10시간 전에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사용하는 편이다. 특별히 경기낚시에 참가할 때에는 마루큐 집어제를 사용하여 비거리를 늘리기도 한다.

 

▲ 겨울철 필자가 밑밥으로 사용하는 배합의 예.

 

 

동튼 후 2시간 정도 황금시간대에 전체 양의 4할을, 그 후 오전 2시간 정도에 3할을, 그 후에 2할을, 마지막 남은 시간에 1할의 양을 사용하는 ‘4321 밑밥 작전’이라고 이름을 붙여보았다. 밑밥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꾸준하게 투여해주는 게 겨울감성돔낚시의 성공작전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감성돔 시즌에 깔끔하고 화끈한 대물급 파이팅의 매력을 실컷 즐겨보시길 바라며 준비 없이 출조하는 것 보단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충분히 숙달하면 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필자연락처 여수 서울낚시 061-64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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