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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릴레이 특강(2) 이창일의 감성돔 밑밥 솔루션
2012년 01월 1314 2574

고수 릴레이 특강 2

 

이창일의 감성돔 밑밥 솔루션

 

속사포 품질이 폭탄 밑밥보다 유리하다

 

잡어 많을 땐 크릴보다 압맥 비율 높여야

 

ㅣ이창일 추자피싱랜드 대표·원더랜드 필드테스터ㅣ

 

밑밥 사용 요령은 개인별 취향 차가 매우 크다. 특히 낚시 스타일에 따라 사용량과 배합법, 품질 요령 등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딱히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밑밥술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노하우에서 조과 차이가 발생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수면에 떨어지고 있는 밑밥. 지속적인 품질로 밑밥의 띠가 끊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밑밥 초원투하려면 크릴과 집어제 1:1로 배합

 

●잡어 많다면 크릴보다 압맥 비율을 높여라 
나는 하루낚시에 1.5kg 크릴 7~8장을 사용한다. 본류를 노릴 때는 3~4장 더 쓰고, 잡어가 없거나 홈통처럼 조류가 강하지 않을 땐 5~6장만 쓸 때도 있다. 추자도에선 일반적인 내만권보다 2~3장은 더 쓰는 편인데 추자도는 조류가 빠른 포인트가 많아 유실되는 밑밥 양도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밑밥 양을 조절하는 기준으로 잡어 성화를 매우 중요시한다. 잡어가 많다면 크릴 밑밥은 하강 도중 잡어에게 다 따먹히므로 바닥까지 내려 보내기 어렵다. 그래서 그때는 크릴 대신 압맥을 늘린다. 만약 크릴 8장에 집어제 3봉과 압맥 1봉을 썼다면 이 상황에서는 집어제는 2봉으로 줄이고 압맥은 3봉으로 늘리는 것이다.
압맥은 가라앉는 속도가 매우 빨라 자체적인 집어효과도 있지만 밑밥과 버무려지면 물기를 흡수해 무게도 증가해서 역시 빠른 하강을 도와준다. 집어제가 줄면 밑밥 응집력이 약해질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압맥 자체에서 끈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초원투 상황에서는 크릴과 집어제 1대1 비율로 사용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밑밥 크릴 4장에 집어제 1봉 꼴로 배합하지만 초원투가 필요한 원투낚시 상황, 맞바람이 강하게 부는 주의보 상황에서는 크릴 5장에 집어제 3봉을 섞어 쓸 때도 있다. 양으로 따지면 거의 1대1 비율인 셈이다.
이러면 크릴 함유량이 너무 낮아 불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선 초원투를 하지 못하면 집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평소 밑밥이 날아가지 못하던 거리, 궂은 날씨로 감성돔의 경계심이 풀어져 있는 곳에서는 약간의 크릴만 들어가도 그 효과는 매우 커진다.

 

 

▲압맥을 많이 섞은 밑밥. 잡어가 많이 설칠 때, 깊은 수심까지 밑밥을 빨리 내려보내고 싶을 때 유리하다.

 

●겨울에는 전날, 여름에는 당일 아침에 밑밥 개야
꽁꽁 언 크릴은 녹으면서 물을 발생시키므로 계절에 따라 배합 시간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겨울에는 전날 밤에 미리 개어놓은 밑밥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하룻밤 정도 지나도 크릴이 상할 염려가 없고 오히려 밤새 서서히 녹으면서 적당히 쫀쫀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꽁꽁 언 크릴을 분쇄기로 분쇄해 밑밥을 갰을 때 매우 편리하다.
반면 여름에는 그 반대다. 기온이 높아 하룻밤 만에 크릴이 부패하고 크릴에서 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와 질퍽해진다. 물론 집어제를 추가해 점도를 조절하면 되지만 여름낚시는 중상층에서 고기들이 많이 입질하므로 이런 질퍽하고 차진 크릴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분쇄기로 갤 때는 반드시 적당히 녹여 배합해야 
원래 필자는 손으로 밑밥 개는 것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편리함 때문에 기계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분쇄기를 이용할 때도 주의점이 있다. 가급적 크릴은 적당히 해동된 상태에서 분쇄기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꽁꽁 언 상태의 크릴을 넣게 되면 조각조각 언 채로 분쇄돼 바로 쓸 경우 깊이 가라앉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집어제와도 잘 섞이지 않아 원투력도 떨어진다. 어쩔 수 없이 꽁꽁 언 상태의 크릴을 사용했다면 밑밥통에 담은 최종 단계에서 미처 녹지 않은 크릴을 손으로 완벽히 비벼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초반 품질은 발밑에, 조류 완전히 읽은 뒤 멀리 뿌려야

 

●초반 품질이 중요하다, 기본 품질은 발밑부터!
발밑에 먼저 품질하고 점차 먼 거리를 노린다. 품질의 기본이지만 실제로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는 꾼들이 의외로 많다.
필자는 수시로 변하는 조류를 최우선으로 감안한다. 예를 들어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전방의 조류 흐름대로 베이스밑밥을 열심히 쳤는데 막상 채비 완성 후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조류가 흐를 때가 많은 것이다. 이 경우 감성돔이 밑밥에 반응했다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이동했을 위험이 높다. 감성돔은 벵에돔과 달라서 한번 멀리 움직인 놈들은 재차 불러들이기 어렵다.
따라서 채비를 마칠 때까지는 주로 발밑과 가까운 근거리 중심으로 밑밥을 뿌리며 조류의 변화 상황을 읽는 게 중요하다. 그런 뒤 조류 흐름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그때부터 원하는 지점에 바로 던져 넣는 방식을 추천한다.

 

 

 

 

●바람과 조류가 역방향인지를 파악하라
바람 방향과 조류 방향이 반대일 때 밑밥 품질에 주의해야 한다. 속조류는 우에서 좌로 흐르는데 바람은 좌에서 우로 강하게 분다면 조류가 흐르지 않거나 바람 방향으로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는 밝은 색 수중찌를 써서 수중찌가 어느 방향으로 입수하는지를 확인한 후 품질하는 게 원칙이다. 바람에 밀린 채비가 좌우로 꼼짝 않고 있는 부분에 바로 품질하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므로 실제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의 위쪽에 품질해야 미끼와 밑밥을 동조시킬 수 있다.

●폭탄밑밥보다 지속적인 품질이 위력적이다
집어력을 높인다고 밑밥을 야구공만 하게 뭉쳐 던지는 경우가 있는데 필자는 소량을 자주 뿌려주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조류는 수시로 방향과 강도를 달리하며 움직이므로 특정 지점에 던져 놓은 폭탄밑밥이 언제까지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그보다는 연속적인 품질로 밑밥띠를 꾸준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더 낫다고 본다. 폭탄 밑밥은 조류가 거의 없는 홈통에서 발밑을 노리는 경우는 위력적일 수 있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도 위력을 보일지는 회의적이다.   
▒ 필자연락처 064-742-5535

 

 

▲감성돔낚시용 밑밥을 준비하고 있는 필자. 

 

Tip

가장 좋은 미끼는 질 좋은 밑밥 크릴!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미끼 크릴은 밑밥에서 잘라낸 크릴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백크릴이라고 부르는, 색이 유난히 희고 알이 꽉 찬 크릴이 미끼용으로 가장 좋다. 이런 크릴은 살점도 여물어 원투 때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또 파워크릴처럼 물속에서 딱딱해지지 않아 감성돔 입질이 약할 때 매우 유리하다. 요즘 이런 백크릴은 일반 크릴보다 1천 원 정도 더 비싸게 팔리는데 1/4장만 잘라 쓰면 하루 미끼 양으로 충분하니까 3~4천원씩 하는 진공크릴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만약 상태가 좋지 못한 밑밥 크릴을 미끼로 쓴다면 ‘임시 염장법’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끼로 쓸 크릴을 잘라내 바닷물에 흠뻑 적셨다가 사용하면 크릴이 소금기를 빨아들여 원래 상태보다 살점이 단단해져 쓰기 좋다. 대신 반드시 밑면으로 물이 빠지는 미끼통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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