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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 떡밥낚시 테크닉-쉼 없이 투척하고 챔질하는 로봇이 되라
2012년 01월 1697 2606

 

 

특집 중부지역 겨울에도 물낚시 활활

 

 

겨울 떡밥낚시 테크닉 

 

 

쉼 없이 투척하고 챔질하는 로봇이 되라    

 

 

가벼운 채비·정밀 찌맞춤은 기본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겨울 유료터 떡밥낚시의 과정은 쉼 없는 집어와 챔질이라 할 수 있다. 예민한 채비로 정밀하게 찌맞춤을 했다 하더라도 기다리는 낚시를 해서는 입질을 보기 어렵다. 겨울 붕어의 입질은 약해서 한 마디 살짝 솟는 입질로 나타날 때도 많다. 이렇듯 솟다가 마는 입질도 챔질해야 한다. 겨울엔 잡어가 사라졌기 때문에 찌를 얼마나 올리느냐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붕어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보면 맞다. 우물우물하던 찌가 솟다가 만다면 그 후  같은 찌올림에서 챔질해보고 그래도 입걸림이 안 된다면 좀 더 빨리 채보는 것이다.      

 

 

 필자가 약한 입질을 잡아내기 위해 애용하는 O링 편납채비. 스냅도래에 끼운 O링 2개를 빼거나 추가해 감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수심 맞추기-떡밥 반죽-찌맞춤 순으로 낚시

 

 

낚시터를 찾았다면 3.2칸대 두 대를 준비한다. 수심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유료터를 찾는 낚시인들이 대부분 3.2칸대를 쓰기 때문이다. 간혹 다들 3.2칸대를 쓰는데 혼자 2.9칸대를 펴는 낚시인도 보인다. 주중에 사람이 없는 경우엔 모르겠지만 사람이 몰리는 주말엔 3.2칸대 거리에 떡밥이 집중되기 때문에 2.9칸대로는 입질 받기 힘들다.
낚싯줄은 가늘게 쓴다. 필자의 경우 원줄은 1호, 목줄은 데크론사 2호, 바늘은 미늘 없는 바늘 6~7호을 쓰고 있다. 찌는 부력이 많이 나가는 것은 활성도 약한 붕어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피한다. 3~4호 부력이면 채비를 날리기도 어렵지 않아 적당하다고 본다. 
이후 수심을 맞춘 뒤 떡밥을 개고 찌맞춤을 한다. 낚시인 중엔 대편성을 다 마치고 떡밥을 반죽하기도 하고, 낚시터에 도착하자마자 떡밥부터 먼저 반죽하고 대편성과 찌맞춤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엔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에서 찌올림 차가 발생하는데 봉돌에 맺혀 있는 작은 기포나 충분히 가라앉지 않은 원줄이 정확한 찌맞춤을 방해할 수 있다. 처음엔 찌톱이 10cm 정도만 나오게 수심 맞추기를 해놓고 떡밥을 반죽하면 그 사이 봉돌이나 낚싯줄에 맺혀 있던 기포도 점차 사라져서 정확히 찌맞춤할 수 있으며 찌맞춤하는 사이 반죽한 떡밥도 쓰기 알맞게 물이 배어들어간다.
찌맞춤은 수심 맞추기를 마친 채비의 찌를 바늘채비 쪽으로 40~50cm 내려서 바늘채비가  바닥에서 조금 떠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정확하다. 채비를 투척한 후엔 원줄이 가라앉은 것을 확인하고 낚싯대를 뒤로 반쯤 빼주었다가 찌톱이 중간쯤 내려올 때 원래 위치대로 밀어주면 혹 원줄이 찌를 당겨서 생길 수 있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바늘채비를 달지 않았을 경우 케미꽂이가 드러나는 정도로 맞추고, 바늘채비를 달았을 때엔 케미만 보이게 찌맞춤하면 봉돌이 바닥에 닿은 상태의 예민한 찌맞춤을 할 수 있다.

 

 

   좌대에서 떡밥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유료터에선 3.2칸대를 주로 쓴다. 

 


 

 겨울 류료터에서 활용할 글루텐 떡밥의 크기(좌) 집어떡밥과 글루텐떡밥을 함께 단 모습.   

 

 

찌맞춤은 가볍게, 낮에 집어하면 유리

 

 

이제 바늘에 떡밥을 달고 집어할 단계. 낮부터 집어를 해두면 어두워지자마자 입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집어할 때엔 글루텐과 집어떡밥을 함께 달아주는 게 좋다. 글루텐 역시 집어 효과가 있고 바닥에 집어떡밥과 함께 쌓이면 나중에 붕어에게 익숙해져 미끼 효과 역시 높아진다. 입질이 들어올 때까지 그렇게 최하 5분에 한 번씩 던질 정도로 부지런히 한다.
충분히 집어를 했다면 입질이 들어올 것이다. 찌가 솟는다 싶으면 정점에 오를 때 챔질한다. 정점에 오르지 못하고 두세 마디 혹은 한 마디 정도 솟고 마는 입질이라면 종전에 봤던 찌올림 높이를 기억한 뒤 그 전에 챔질한다. 그래도 입걸림이 안 된다면 조금 더 빨리 채는 식으로 해서 챔질 타이밍을 잡아내야 한다. 이렇게 붕어를 잡아내다 보면 나중엔 찌올림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붕어가 먹이경쟁을 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먹이를 취한 때문이다. 입질이 붙기 시작하면 이때부터가 중요하다. 붕어가 잘 낚인다고 집어를 멈추고 기다리면 모아놓은 붕어가 빠져 버릴 수 있다. 원래 하던 템포대로 글루텐과 집어떡밥을 달아 계속 낚시해야 한다. ‘잡아내면서 집어한다!’ 이게 유료터 중국붕어낚시의 핵심이다. 

입질 약할 때는 글루텐 묽게 쓴다

낚시인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역시 챔질 타이밍을 잡기 힘든 약한 입질일 것이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약한 입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게 그날의 붕어 활성도라고 판단하고 작은 찌올림을 보면서 챔질 타이밍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약한 입질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할 때 많이 나타나는데 낮에 따뜻하여 수온이 오른다면 고기는 중층에 떠있을 경우가 많고 그 상황이 초저녁까지 이어지면서 반듯한 입질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고기가 떠있는 것 같고 입질이 약하다면 떡밥을 조정해주어야 한다. 확산성이 강한 중층떡밥은 섞지 말고 비중이 무거운 보리류나 어분을 더 섞어주는 게 좋다. 또 글루텐은 평소보다 더 묽게 만들어주면 입질이 나아질 때가 많다. 나의 경우 글루텐 1 물 1.25 정도로 배합하던 것을 1:1.4로 조정한다.
한편, 수심이 3m 이상일 정도로 깊은 포인트에선 캐스팅할 때마다 찌톱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 수심이 깊은 곳은 그만큼 경사를 이루기 때문이고 또 집어떡밥 때문에 찌가 서는 자리보다 좀 더 앞쪽에 바늘채비가 떨어져 사선 입수되기 쉽기 때문이다. 겨울에 수차를 돌려 운영하는 낚시터들은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이처럼 찌톱 높이가 종종 달라질 수 있다. 자연스런 과정이고 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므로 매번 찌 조정한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전자케미(좌)와 좁쌀봉돌(스위벨) 채비.  

 

 

한 대에만 입질 들어와도 두 대로 낚시해야

 

 

낚시 중 만나는 큰 변수라면 수면 또는 물속에서 일정한 흐름이 발생하는 대류를 들 수 있다. 대류가 발생하면 입수 중이던 채비가 조금씩 흘러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거나 유독 한 낚싯대에만 입질이 들어오곤 한다. 대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른다면 떡밥이 오른쪽 낚싯대 자리에 몰리는 것이다. 
한 대에만 입질이 들어오는 상황은 대류 때문인지 아니면 나머지 낚싯대의 바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대를 아예 치워 버리면 안 된다. 대류란 것은 하루에도 몇 차례 바뀔 수 있고 또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입질이 없는 낚싯대에 나중에 입질이 몰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바람에 의해 대류가 발생할 경우 2~3시간 계속된다면 물살은 제방에 부딪히게 되고 이때는 거꾸로 속조류가 반대 방향으로 발생해 수면에서 보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물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대만 계속 입질이 들어오면 그 낚싯대는 고기를 잡는 공격수, 나머지 낚싯대는 집어를 통해 고기를 붙잡아두는 수비수라고 생각하고 두 대 편성으로 계속 가야 한다. 
겨울 유료터에서 고기를 잘 잡는 방법은 어부가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입질이 잘 들어오는 날은 찌톱이 4~5마디 솟아서 누구라도 잘 잡는다. 하지만 입질이 안 좋은 날에 고기를 잡는 사람은 약한 입질이라도 집요하게 달려든다. 오늘 목표가 100마리는 생각으로 욕심을 부리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집어를 통해 입질이 들어오고 입질을 잡아내다보면 약하던 찌올림도 살아나면서 어느새 살림망이 그득해질 것이다.    
▒ 필자 연락처 www.ilhak.co.kr

 

 

성제현이 추천하는

 

 

겨울 유료터 떡밥 활용술

 

■집어 떡밥-어분떡밥 2종류와 보리떡밥 2종류 각 100cc씩 400cc를 넣고 떡밥을 50cc 넣은 상태에서 물 400cc 넣어 섞은 뒤 확산성이 강한 전층 떡밥을 추가한다. 필자의 경우 물 200cc를 부은 뒤 다이와떡밥의 시즈미바라케 200cc를 넣어 골고루 섞고 뒤집어 준 상태에서 손으로 5~10회 치댄다. 수심 깊은 곳은 떡밥이 내려가다 풀릴 수 있으므로 이때엔 10~20회 치대는 게 좋다. 치댈수록 점성은 더 강해진다.
■미끼용 떡밥-글루텐떡밥에 두 가지 종류의 떡밥을 섞어 쓰는 일명 삼합(三合)떡밥을 추천한다. 집어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비중이 있어 깊은 수심에서도 바늘에 오래 붙어 있다.
①다이와 떡밥의 삼합떡밥-순글루소꼬 50cc + 오사츠글루텐 25cc + 키네글루텐 25cc + 물 125cc. 손가락으로 저어준 뒤 3~5분 방치 후 20~30회 치대준다. 
②마루큐 떡밥의 삼합떡밥-글루텐3 50cc + 이모글루텐 25cc + 알파21 25cc + 물 125cc. 손가락으로 고루 저어준다. 물이 잘 스며들도록 3분가량 방치한 뒤 20~30회 치댄 뒤 사용.

 

 

                          필자의 낚시 자리. 낚싯대와 뜰채를 거치할 수 있는 소형좌대를 활용하면

                       채비 투척부터 고기처리까 지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집어 잘하는 방법

 

 

크게 달고 반스윙, 되도록 빨리

 

 

낮에 낚시터에 도착해 집어할 때는 떡밥을 크게 다는 것이 좋다. 집어떡밥은 엄지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뭉쳐서 두 번 정도 누른 뒤 바늘에 달아서 떡밥 상단 부분을 한 번만 눌러 주는 식으로 해서 단다. 풀스윙을 했는데 떨어진다면 조금 더 떡밥을 단단히 뭉친 상태에서 바늘에 단다.
이렇게 집어 과정을 거쳐서 입질이 들어온다면 스윙 폭을 반으로 줄이는 반스윙을 해야 떡밥이 한 자리에 계속 쌓이면서 바늘 주위로 붕어를 모아 놓을 수 있다. 만약 반스윙이 어렵다면 채비 투척 후 낚싯줄이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후 대를 뒤로 20~30cm 빼놓은 뒤 찌톱이 반쯤 가라앉았을 때 원래 위치로 밀어주면 풀스윙을 하면서도 반스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어 과정이든 입질이 들어오든 떡밥을 갈아주는 주기는 빠를수록 좋다. 채비 하나가 안착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나머지 대를 또 걷어서 던진다. 집어가 됐다면 떡밥을 갈아주는 템포를 조금 늦춰도 되지만 3~5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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