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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서 확인!_견인력과 스피드에 큰 만족, 전동릴 지깅, 편하고 강력하다!
2012년 02월 1113 2630

마라도에서 확인!

 

견인력과 스피드에 큰 만족

 

전동릴 지깅, 편하고 강력하다!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제주도에 ‘전동릴 지깅’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동릴로 지깅을 하면 수동 스피닝릴 지깅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부시리 방어를 낚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심해 외줄낚시나 선상찌낚시에서만 쓰던 전동릴을 지깅낚시인들이 구매하고 있다.

 

 

▲ 바낙스 서보원씨가 전동릴 지깅으로 60cm 잿방어를 낚아 올렸다. 전동릴을 이용한 지깅은 체력부담이 적어 최근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3일 제주도 전동릴 지깅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바낙스 영업지원팀의 서보원씨와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바낙스는 다양한 기능과 모델의 전동릴을 생산해오고 있다. 서보원씨는 “바낙스의 전동릴은 제주도에서 부시리 찌낚시용으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고 대구 지깅에서 위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부시리 지깅에도 제 성능을 발휘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제주공항에서 장진성씨를 만났다. 바다루어 전문가 장진성씨는 지난달에 본지를 통해 전동릴 지깅을 최초로 보도한 주인공으로서 오늘의 취재를 도와주기 위해 합류했다.
서귀포 위미항에서 재니스호를 타고 전동릴 지깅에 도전했다. 주의보가 해제된 직후라 바람이 여전히 세고 파도도 높게 일렁이고 있어 호황을 기대하긴 힘들겠다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지귀도 앞에 도착한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장비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서보원씨는 지깅대 두 대에 바낙스 전동릴인 카이젠 7000TM과 카이젠 7000SVO를 준비했고, 장진성씨는 자신이 사용하던 다이와의 시보그 MT750을 쓰다가 나중에 바낙스의 전동릴을 써서 성능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합사 8호를 200m씩 감아 두었고 목줄은 80~100lb를 사용했다. 메탈지그는 두 사람 다 막대형 롱지그에 무게는 300g 내외의 것을 사용했다.

 

 

▲ 어탐기에 베이트피시 어군이 나타났다.(오른쪽 파란 화면의 주황색 점)

 

 

▲ 부시리용 메탈지그. 300g이 넘는 롱지그를 즐겨 썼다.

 

 

더 빠른 액션 가능, 체력부담은 줄어

 


전동릴 지깅은 아주 간단했다. 클러치 레버를 열어 채비를 낙하시킨 후 지그가 바닥에 닿으면 전동릴의 동작 버튼을 누르거나 스피드 레버를 올려 지그를 감아 들이며 낚싯대를 위로 쳐주기만 하면 되었다. 낚싯대를 쳐올리는 이유는 지그의 움직임에 순간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인데, 이마저도 전동릴의 스피드 레버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자동으로 할 수 있었다. 반면 종래 스피닝릴을 이용해서 지깅을 하는 경우에는 한 손으로 릴을 감으며 낚싯대를 쳐올려야 했는데, 수심 60~80m에서 이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서보원씨는 “전동릴의 장점은 고속 권사기능으로 액션을 더 빨리 할 수 있고 자동으로 릴을 감아 들이는 만큼 체력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동릴이 무겁기 때문에 전혀 체력소모가 없는 것은 아니며 고기를 걸어 파이팅할 때 느끼는 손맛은 전동릴이나 수동릴이나 똑같습니다”라고 말했다.

 

 

▲ 지그에 걸린 만새기의 저항.

 

 

50~60cm 잿방어와 대삼치 히트

 


날씨가 나빴지만 입질은 예상외로 금방 들어왔다. 서보원씨가 먼저 걸었다. 저킹을 하던 도중 ‘덜컥’하는 입질이 왔고, 순식간에 낚싯대가 고꾸라졌다. 전동릴은 순간 멈칫하는 것 같더니 서보원씨가 낚싯대를 세운 후 회전을 계속했다. 전동릴은 받는 힘에 반비례해서 권사가 이뤄지는데, 큰 고기를 건 직후에는 천천히 감기고, 고기가 지치면 빨리 감긴다. 자동으로 감길 뿐이지 수동릴로 직접 감아들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낚싯대를 세운 후에는 전동릴이 고기를 자동으로 감아 들였고 수면 가까이 끌려나온 후엔 미리 맞춰놓은 수심에서 회전이 멈췄다. 보통 수심 5m 정도에서 회전이 멈추게 하는데, 그때부터는 수동으로 전동릴을 감아 뜰채에 고기를 담는다.
올려보니 50cm급 잿방어가 물고 있었다. 연이어 장진성씨도 히트. 서보원씨보다 파이팅 시간이 조금 더 길었고 60cm가 넘는 잿방어를 갑판위에 올렸다. 장진성씨는 “잿방어는 같은 사이즈의 부시리나 방어보다 힘이 더 좋다. 팔십 센티 잿방어를 걸면 미터급 방어를 상대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잠시 후 장진성씨가 먼 곳을 가리키며 “대부시리다”라고 소리쳤다. 가리키는 곳이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대부시리들이 작은 만새기 떼를 쫓아 수면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그때 바로 서보원씨에게 입질이 들어왔는데, 아쉽게도 부시리가 아닌 만새기가 걸려들고 말았다. 장진성씨도 기대를 하고 지그를 내렸지만 큰 삼치가 올라오고 부시리가 걸려들지는 않았다.
어탐기를 보니 바닥엔 엄청난 양의 베이트피시가 들어와 있는 것이 보였다. 어딜 가나 베이트피시가 있어 운이 좋으면 부시리 떼를 만날 수도 있다고 기대했지만 입질하는 것은 삼치뿐이었다. 삼치를 노릴 때는 부시리와는 다르게 약간 느린 템포로 액션을 해야 하는데, 액션이 빠르다 보니 삼치 이빨에 목줄이 끊겨 메탈지그를 잃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서보원씨도 대삼치의 입질을 여러 번 받았으나 매번 목줄이 끊기는 바람에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 “왜 잿방어만 올라올까요?” 작은 잿방어가 아쉬운 장진성씨.

 


장진성 “국산 전동릴 스피드 만족스럽다”

 


제주도의 부시리 조황이 좋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이제 막 베이트피시들이 들어와 어군을 형성하는 단계라 부시리와 방어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많은 어선들이 크릴로 부시리를 유인하기 때문에 방어 부시리가 지그를 잘 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잿방어가 지그에 잘 걸려드는 이유도 부시리와 달리 크릴을 먹지 않고 살아있는 물고기만 쫓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게든 오전에 큰 부시리를 걸어야 했지만 기상은 점점 나빠져 갔고 만새기를 쫓던 대부시리도 멸치를 쫓던 대삼치도 보이지 않았다. 지귀도 주변으로 여러 곳을 노려보았으나 크릴로 부시리를 낚아 올리는 어선과 자주 마주쳤고 그때마다 주변을 벗어나 지깅을 해야 했다.

 

 

▲ 카이젠 7000TM의 파워모드(좌)와 스피드모드(우). 파워모드는 50kg의 견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피드모드는 파워모드보다 3배 빠른 감기가 가능하다. 우측의 파란 버튼으로 모드 전환이 가능하며 레버를 젖혀 릴을 감는다. 좌측의 주황색 버튼은 고패질 동작버튼으로 짧게 눌러 여윳줄을 감거나 지그에 액션을 줄 수 있다.

 


다행히 조류가 죽기 전에 다시 서보원씨에게 입질이 왔고 60cm가 넘는 잿방어 한 마리를 추가했다. 서보원씨의 파이팅을 본 장진성씨는 “국산 전동릴의 견인력이 수입품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지그를 내린 후의 액션도 안정적이고 육십 센티가 넘는 잿방어를 간단히 끌어내는 것을 보니 지깅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장진성씨는 바낙스의 전동릴을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그의 소감은 “전동릴의 스피드는 마음에 든다.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면 릴의 내구성 문제이겠지만 이 부분은 수개월에 걸쳐 여러 마리의 부시리를 상대해봐야 알 수 있는 문제이므로 지금 당장 결론 내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보원씨는 “수입 전동릴의 경우 모터 하나에 기어 변속으로 스피드와 파워를 조절하지만, 바낙스에서 최근 출시하는 전동릴은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견인력이 우수하고 스피드도 아주 빠르다”고 말했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032-624-4038/www.banax.co.kr, 서귀포 산드라호 016-691-3636

 

 

▲ 제주 위미항에서 출항하는 산드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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