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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특별기획 - 채비&소품 정리의 달인들 소품 재활용의 달인 원유주
2012년 03월 1129 2676

봄맞이 특별기획 - 채비&소품 정리의 달인들

 

소품 재활용의 달인 원유주

 

찌멈춤고무도 재활용 가능합니다 

 

원유주


 

1962년 서울 출생. 경력 25년의 베테랑 낚시인으로 유료낚시터와 자연지낚시터에 모두 능통하다. 신기법이나 새로운 미끼가 등장하면 반드시 체험해야 직성이 풀리는 학구파 낚시인이다.

 

 

 

◀평소 낚시소품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는 원유주씨.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소품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낚시 장르가 다양해지고 테크닉도 복잡해지면서 소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또 과거에는 값싸게 구입할 수 있던 자질구레한 소품들이 브랜드화하면서 점차 비싸지고 있다. 낚시점에서 소품 대여섯 가지만 집어도 2만원을 훌쩍 넘는 일은 다반사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이런 소품들이 정말 표시된 가격만큼의 가치를 갖고 있느냐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소품 구입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도 크지만 재활용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약간만 아이디어를 내면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고 낚시도 편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반지 케이스 이용한 배터리 보관 
내부 스펀지에 따로 꽂아 배터리 방전 방지

 

 

▶반지 케이스 속 스펀지에 삽입해 놓은 전지찌 배터리들. 

 

전자케미용 배터리는 서로 접촉하면 쉽게 방전돼 수명이 짧아진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좁은 채비함에 함께 넣어두었다가 못 쓰게 돼 낭패를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쓰지 않는 반지 케이스에 배터리를 보관하고 있다. 케이스 내부에 있는 스펀지 홈에 배터리를 끼워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하면 배터리 수명이 오래간다. 반지 케이스 하나면 10개가 넘는 배터리를 삽입할 수 있다. 케이스는 금은방에서 얻거나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필름통 이용한 잔여 케미 보관
빛 안 통하는 암실 효과로 성능 지속

 

 

▶검은 테이프를 감은 필름통에 보관 중인 케미들. 방습제와 함께 넣어두면 더 좋다.

 

낚시를 하다 보면 종종 홀수로 낚싯대를 펴게 돼 케미가 1개씩 남아돌 때가 있다. 돈으로 따지자면 미미한 금액이지만 액수를 떠나 항상 이런 식으로 버려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케미는 빛을 쬐면 내부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 쓰지 못한다. 그래서 반드시 캄캄한 공간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때 좋은 방법이 검은 필름통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케미봉투에 있던 방습제(깨알처럼 생긴 구슬들)를 함께 넣는다. 최근에는 필름 사용이 줄어들면서 검은빛 필름통 구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때는 작은 용기를 구해 표면을 검은색 전기테이프 등으로 두르면 암실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소품봉지에 재활용 채비 보관하기
겉면에 호수, 길이 적어 재활

 

 

▶쓸모가 없어진 소품 봉지 안에 재활용할 원줄 채비를 담아놓았다. 채비의 종류와 길이를 적어 놓으면 재활용 때 편리하다.

 

 

예상치 못하게 원줄의 일부가 끊어졌을 때, 갑자기 채비 종류를 통째로 바꿔야만 될 때는 기존 채비를 그냥 버리기 아깝다. 바늘, 봉돌, 찌고무 등은 따로 분리해 재활용하면 되지만 늘 원줄이 문제다.
이때 낚시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채비 담는 소품 봉지만 있으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만약 4칸대(4.2m)에 쓰던 원줄의 일부가 1m 가량 잘라졌다면 최소 3칸대까지는 그 남은 줄로 재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원줄을 채비 채 잘 감아 비닐봉투에 넣은 뒤 봉투 겉면에 다음에 연결해 쓸 수 있는 가능 낚싯대 길이를 적어두는 것이다.
특히 토종붕어를 노리는 자연지낚시의 경우 3호 이상의 굵은 원줄을 많이 쓰므로 원줄에 심각한 흠집만 없다면 재활용해도 무리가 없다. 이런 식으로 봉투 겉면에 사용 가능한 낚싯대 길이와 원줄 호수 등을 적어놓으면 재활용으로 인한 경비도 절감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채비를 교체할 수 있어 좋다.  

 

찌멈춤고무 재활용법
헌 줄과 새 줄 간 매듭에 로션 바르면 쉽게 넘어가

 

찌멈춤고무는 가격은 매우 싼 소품이지만 간혹 원줄과 호수가 맞지 않거나 한 개가 모자라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기존 낚싯줄에 끼어있던 찌멈춤고무를 재활용해 쓰면 된다. 문제는 찌멈춤고무가 원줄에 빡빡하게 끼워져 있다 보니 다른 원줄로 밀어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찌멈춤고무가 끼워진 원줄 끝을 고리로 만들고, 새 원줄을 고리 안에 통과시킨 뒤(또는 직결해서) 찌멈춤고무를 새 원줄 방향으로 밀어 넣어본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원줄 간에 만들어진 매듭이 턱 역할을 해 쉽게 넘어가지 않데, 이때 매듭 부위에 로션을 발라주면 찌멈춤고무가 의외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이러면 찌멈춤고무가 너무 헐렁해져 불편해진다는 지적도 있으나,  보통은 위, 아래에 각각 2개씩은 쓰기 때문에 실제로는 잘 밀리지 않는다. 만약 정 찝찝하다면 한 개만 기존의 것을 쓰고 나머지 한 개는 새 찌멈춤고무를 삽입하면 간단히 문제가 해결된다.

줄감개 튜닝
끄트머리 뭉툭하게 자르면 빠르고 쉽게 풀려
줄감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가 가운데가 옴폭하게 파인 막대형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원줄을 풀 때마다 손을 위, 아래로 왕복해야 해 약간 불편하다. 이때는 줄이 풀리면서 걸쳤다 나가는 상, 하 양쪽 끄트머리를 뭉툭하게 다듬으면 고정고무를 빼기만 해도 줄이 술술 풀려버린다. 아울러 초릿대와 연결되는 부위는 반드시 이중으로 연결하거나 원줄보다 두세 단계 강한 호수의 원줄로 연결해야 강한 챔질 때도 줄감개가 끊어져 나가지 않는다.    

 

파라솔에 물린 집게에 바늘 걸고 채비 걷으면 편해요
철수 때 낚싯대 케이스에 채비를 감다 보면 바늘이 끌려오다가 풀줄기 등에 걸려 성가실 때가 많다. 특히 물속의 장애물에라도 걸린다면 정말 난처하다. 이때는 파라솔에 미리 물려 놓은 집게 구멍에 바늘을 걸고 채비를 걷으면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집게가 없다면 낚시텐트의 지퍼 혹은 상의 지퍼에 바늘을 거는
것도 방법이다. 

 

 

 ▶파라솔 끝에 물린 집게 구멍에 바늘을 건 상태.

 

수명 다한 전지찌 배터리 펜치로 눌러주면 밝아져
전지찌 배터리 수명이 다해 불빛이 흐릿해졌을 때 펜치나 플라이어로 살짝 눌러주면 몇 시간 동안은 밝은 불빛을 경험할 수 있다. 단 너무 세게 누르면 배터리가 찢어지므로 한 번만 살짝 눌러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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