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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초봄의 월척 특명 "블루길터를 노려라!" 3. 블루길터 시즌별 3단계 공략법
2012년 04월 2202 2721

특집-초봄의 월척 특명 “블루길터를 노려라!”

 

 

3. 블루길터 시즌별 3단계 공략법

 

 

2단계(블루길 출현 초기)가 붕어낚시 피크시즌

 

 

봄철의 블루길터 공략법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블루길이 깨기 전의 비활성기, 2단계는 블루길이 서서히 붕어와 함께 낚이는 출현기, 3단계는 블루길 성화가 완전히 살아나는 활성기인데, 각 단계별로 사용하는 미끼가 달라지고 낚시방법도 달라진다. 물론 붕어낚시인이 집중적으로 노려야 할 시기는 1단계와 2단계인데, 대박조황은 블루길 성화가 전혀 없는 1단계보다 오히려 블루길이 간간이 낚이는 2단계에서 빈발한다.

 

 

 

▲블루길이 설치기 전인 초봄에는 지렁이만 써도 충분히 붕어를 낚아낼 수 있다.
 

 

 

1단계 _ 비활성기(2~3월)
지렁이가 최고의 미끼!

 해빙 직후인 2월 중순~3월 초는 블루길 활성이 최저로 떨어져 있으므로 옥수수, 콩 등을 쓸 필요 없이 지렁이를 바로 쓰면 된다. 또 평소 블루길 소굴로 알려진 수초대를 바로 노려도 상관없다. 그러나 이 무렵엔 아직 붕어들도 본격 산란기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대물들은 수초 속에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단 수초 속을 먼저 노려보고 만약 씨알이 잘다면 수초 외곽이나 깊은 맨바닥을 지렁이로 노리는 게 낫다. 
이때는 붕어 활성도 낮아져 있는 만큼 테크닉 부분에서 신경을 써주는 게 유리하다. 입질이 뜸한 만큼 가급적 많은 낚싯대를 펴는 것도 방법이며, 직공낚시도 5칸 이상의 긴 대로 다양한 거리의 포인트를 두루 노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채비 역시 가능한 한 예민하게 사용해 활성 약한 붕어 입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2월 중순경 합천 정양수로에서 굵은 붕어를 낚아내고 있는 낚시인. 블루길의 입질은 거의 없었다.

 

2단계 _ 출현기(3월 중순~4월 초)
성급한 이동과 잦은 고패질 금물

3월 중순~4월 초순이 되면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블루길 입질 빈도도 점차 높아지게 된다. 사실상 이때 호황 확률이 최고조를 이루는데, 블루길터로 유명한 창원 산남지의 경우 “블루길이 낚이기 시작해야 본격 월척 시즌”이라는 말도 있다.
이때 역시 지렁이가 최고의 미끼다. 그러나 옥수수, 떡밥 등 식물성 미끼를 다양하게 써볼 필요가 있다. 지렁이와 떡밥을 함께 다는 짝밥 시스템으로는 블루길 성화를 피할 수 없으므로 외바늘채비에 미끼를 자주 교환해주는 낚시가 필요하다. 이때는 붕어와 블루길이 거의 반반 비율로 올라오는데 일단 블루길터에서 이 정도 비율로만 붕어가 올라와도 매우 양호한 여건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계속 블루길만 낚이는 포인트라면 그곳엔 붕어가 없다고 보고 자리를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이 시기의 블루길은 한낮보다 동틀 무렵이나 해거름에 집중적으로 입질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성급하게 포인트를 옮기면 안 된다. 날이 환해지면서 블루길이 사라지고 붕어가 입질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전 8시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 
만약 미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채비에 변화를 줘보는 것도 방법이다. 갓낚시 고수인 서찬수씨는 평소보다 찌 부력을 낮춰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블루길이 미끼에 달려드는 것은 시각적인 영향도 크지만 채비가 수면에 떨어질 때 나는 소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가볍고 부력이 약한 찌를 사용하면 그만큼 착수음도 작아지고 미끼가 내려가는 속도도 느려져 블루길의 시각을 덜 자극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수초구멍에서 지나치게 자주 고패질해주는 것은 블루길의 공격을 유도하는 꼴이 되므로 삼가야 한다. 그리고 찌가 깔짝댈 때마다 챔질하면 블루길만 실컷 낚게 된다. 이 시기의 블루길은 활성이 낮아서 잔챙이라면 지렁이를 한입에 못 삼키는 경우가 많다. 작은 입질은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이윽고 찌가 굼실굼실 솟는 붕어의 어신이 나타날 것이다.


3단계 _ 블루길 활성기(4월 중순 이후)
옥내림채비에 삶은 보리밥알이 특효!

4월 중순 이후는 블루길 활성이 완전히 살아나는 시점이다. 이때는 어떤 미끼와 채비를 써도 블루길 성화를 극복하기 어려우므로 블루길이 없는 낚시터로 옮기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블루길터에서 낚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붕어낚시 고수들이 제안하는 활성기 블루길 퇴치 요령은 다음과 같다.

 

 

 

▲날씨가 포근해져 수온이 오르면 블루길이 설쳐 붕어낚시가 어렵다. 지난해 5월 초순경 해창만에서 낚인 대형 블루길.

 

 

 

옥내림 채비에 삶은 보리를 미끼로 쓴다
ㅣ정영호 영천 개미낚시 대표ㅣ

블루길터가 많은 경북 영천과 경산 지방에서는 삶은 보리밥알을 미끼로 붕어를 낚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옥내림낚시 채비에 한두 알을 꿰어 쓰는데 떡밥, 옥수수, 콩에는 블루길이 달려들어도 삶은 보리에는 거의 입질하지 않는다. 특히 옥내림채비는 일반 채비보다 훨씬 가볍고 착수음도 작으며 미끼도 천천히 내려가 블루길의 관심을 자극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보리밥알을 미끼로 쓸 땐 겉보리를 밑밥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낚싯대 적게 펴고 해 진 후에 낚시 시작하라
ㅣ서찬수 창원 세월낚시 대표ㅣ

블루길이 계속 물고 나오는데도 여전히 여러 대의 낚싯대를 펴고 있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블루길을 열심히 낚아내다 보면 붕어가 걸려들지 않을까’하는 기대 심리 때문인데 배스는 몰라도 블루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배스는 영악해서 동료가 계속 잡혀 나가면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껴 움츠리므로 이때 붕어를 노릴 수 있으나 블루길은 워낙 탐식성이라 오히려 시끄러운 소리가 날수록 흥분해 몰려드는 습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블루길이 성화를 부린다면 블루길 성화가 가장 덜한 낚싯대 한두 대만으로 낚시하다가 블루길 성화가 뜸해지거나 입질이 사라지는 시점에 나머지 대를 펴는 게 좋은 방법이다. 만약 유독 블루길의 집중 공격을 받는 낚싯대가 있다면 그 낚싯대는 아예 그냥 놔두는 게 현명하다.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된다. 밤이 되면 블루길 성화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지만 블루길 성화가 심한 곳은 밤에도 입질이 끊이질 않는다. 오히려 이런 곳에서는 낮에는 낚시를 쉬다가 어둠이 깔린 뒤부터 낚시하면 확실히 성화를 줄일 수 있다.

 


 

 

 

대물붕어 들어오면 블루길 성화도 사라져
ㅣ김석진 밀양·토닉 필드스탭ㅣ

블루길은 천적이 없는 듯 보이지만 자기보다 큰 고기가 찾아오면 움츠리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나는 블루길이 성화를 부릴 때도 끈질기게 떡밥을 써가며 붕어 입질을 기다린다. 느긋하게 미끼를 갈아주며 기다리다 보면 블루길 입질이 뚝 끊길 때가 있다. 이때가 바로 대형 붕어가 접근한 상황이다.
이런 예는 잉어가 많은 저수지에서도 발견된다. 최근 밀양에는 잉어를 방류한 저수지가 부쩍 늘었는데 확실히 잉어를 방류한 곳에는 블루길 성화가 줄었다. 잉어가 얕은 수심대로 회유할 때마다 블루길이 물러난다는 증거이므로 이런 곳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밀생한 수초구멍 노리고 큰 비 온 뒤 출조
ㅣ백진수 김천 해수조우회 회원ㅣ

수초를 좋아하는 블루길은 밀생한 수초대 안쪽보다 수초대 언저리에 삥 둘러 포진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밀생한 수초대에 구멍을 낸 뒤 그 속에 미끼를 밀어 넣고 붕어 입질을 기다리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 편이다. 단 수초가 너무 밀생하면 붕어까지 못 들어오므로 ‘붕어가 들어올 만큼의 공간은 확보되지만 블루길은 미끼 떨어짐을 발견하기 어려운’ 정도의 밀집도를 갖춘 수초대를 노리는 게 중요하다. 또 붕어 산란철에는 붕어가 수초에 몸을 비빌 정도로 과감해지므로 평소엔 잘 들어오지 않는 밀집 수초대까지 접근하여 이 방법이 유일하게 잘 먹힐 시기다.      
만약 미끼를 이용한 퇴치가 불가능하다면 아예 깊은 수심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얕은 수심을 좋아하는 블루길은 3~4m 이상으로 깊은 곳에선 확실히 입질이 뜸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방법은 블루길과 붕어 활성이 모두 좋아진 하절기 때 종종 쓰는 방법이지만 초봄에도 한두 대의 낚싯대를 깊은 수심의 수초대나 말풀밭에 배치하면 의외의 붕어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큰 비가 와 흙탕물이 졌을 때도 찬스다. 눈으로 미끼를 보고 달려드는 블루길은 탁한 물에선 활성도가 저하된다.

 

 

   

 

 

블루길 유입 시기 오래될수록 미끼 안 가리고 달려들어

블루길 퇴치용 미끼에 대한 견해는 꾼들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생미끼만 쓰지 않으면 블루길을 피할 수 있다고도 하고, 떡밥, 옥수수, 콩 같은 식물성 미끼를 써도 소용이 없다고도 한다.
이런 견해 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블루길의 유입 시기와 관련이 깊다. 블루길이 유입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곳에서는 식물성 미끼로 충분히 블루길을 피할 수 있지만 10년 이상 된 곳들은 블루길이 다양한 먹이에 익숙해져 있어 미끼를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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