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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특집1-베이트 피네스 피싱 - 등장 배경
2012년 05월 873 2779

Hot Issue
베이트 피네스 피싱 - 등장 배경

 

가는 라인, 약한 낚싯대의 단점 극복 위하여

 

초경량 베이트릴 등장으로 베이트 피네스 피싱 가능해져

 

손혁 KBFA 프로배서, 도요피싱·에버그린·단라인 프로스탭

 


베이트 피네스 피싱은 베이트릴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테크닉이다. 초경량 베이트릴이 개발 된 후 기존의 베이트릴이 할 수 없었던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스피닝릴을 대신할 수 있게 되었다. 

 

 

피네스 피싱용 베이트 장비. ML급 낚싯대에 라인은 10~12lb를 사용해 헤비커버 지역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베이트 피네스 피싱을 알기 전에 피네스 피싱이 무엇을 뜻하는지 먼저 알아보자. Finesse란 정교함, 섬세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피네스 피싱은 정교하고 섬세하게 하는 낚시를 말한다. 활성도가 낮아 쉽게 입을 열지 않는 배스를 작은 루어에 가는 줄을 이용해 잡아내는 정교하고 섬세한 낚시기법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렇다고 해서 피네스 피싱이 무조건 가는 줄에 가벼운 루어만 쓰는 것은 아니다. 피네스 피싱의 본질은 무거운 채비나 하드베이트를 가지고도 스트럭처를 섬세하게 읽어내고 분석하여 세밀하게 낚시해서 저활성의 배스를 낚아내는 기술이므로 무조건 가벼운 루어에 가는 채비를 써야 ‘피네스’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가벼운 루어에 가는 채비를 쓰는 것이 피네스 피싱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일본식이며 무거운 채비로 섬세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은 미국식이라고 할 수 있다.
배스루어낚시의 본고장인 미국은 빅베이트로 파워 피싱을 구사하는 데 주력하기 때문에 일본식 피네스 피싱은 미국에 없는 테크닉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배서들이 구사하는 피네스 피싱은 대부분 일본의 피네스 피싱에 해당한다.

 

 

 

피네스 피싱용 스피닝 장비. L급 낚싯대에 2000번 이하의 소형릴을 사용하며 라인은 3~6lb를 쓴다

 

 

가는 줄로는 헤버커버 공략 불가하므로

 


그렇다면 기존의 피네스 피싱에는 어떤 단점이 있기에 베이트 피네스 피싱이 탄생한 것일까? 기존의 피네스 피싱은 3~4g의 작고 가벼운 루어와 3~4lb의 가는 라인을 사용해왔다. 가벼운 루어와 가는 라인을 쓰기 위해서는 스피닝릴을 써야 하고 가는 라인이 터지지 않도록 낭창한 로드를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조합의 장비는 대상어의 입질을 받을 수는 있으나 큰 배스를 걸면 제압하기가 어려웠고 헤비커버가 있는 곳에서는 채비가 터지기 일쑤였다. 특히 피싱프레셔에 시달린 배스들은 수몰나무나 복잡한 스트럭처 주변에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런 곳을 공략하면 입질은 받지만 랜딩에는 실패하는 일이 많았다.
가는 라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닝릴에 PE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대안으로 등장했지만 그것 역시 문제가 있었다. PE라인은 카본보다 더 가늘고 강하지만 너무 가벼워서 바람에 날리는 것이 단점이었다. 라인이 바람에 날리면 피네스 피싱은 고사하고 어신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 PE라인은 물에 뜨기 때문에 그만큼 어신 전달도 느렸다. 아주 약한 입질을 잡아내야 하는 피네스 피싱에서 어신 전달이 느리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더 굵은 카본 라인을 쓰면 소형 스피닝릴은 원줄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는 ‘후루룩’ 현상이 심했다. 근거리에 잦은 캐스팅을 해야 하는 스피닝릴에 후루룩 현상이 생기면 마치 베이트릴에 백래시가 생기는 것처럼 낚시하기가 번거로워진다. 또 굵은 줄은 스피닝릴의 스풀과 마찰을 일으켜 비거리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수초가 무성하게 자란 연안을 공략하고 있다. 장애물이 많은 곳을 노릴 때는 라인이 쓸려 터지지 않도록 라인을 굵게 쓸 필요가 있다.

 

 

초경량 베이트 스풀 등장으로 가벼운 루어 캐스팅 가능

 


스피닝릴을 이용한 피네스피싱의 단점이 이렇게 명확한데 왜 그동안 베이트릴을 쓰지 않았을까? 이유는 베이트릴로는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베이트릴은 캐스팅하는 순간 로드의 회전력과 루어의 무게로 스풀이 회전하며 루어가 날아가는데, 루어가 가벼우면 스풀을 회전시킬 힘이 부족해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또 캐스팅하는 순간에만 힘이 가해지고 루어가 날아가는 순간에는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에 베이트릴의 고질적인 문제인 백래시가 골칫거리였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베이트릴은 스풀이 알루미늄 혹은 그보다 더 가벼운 티타늄 합금 소재로 바뀌어 한층 가벼워진 덕분에 작은 힘으로도 스풀이 쉽게 회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베이트릴로도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할 수 있게 되었고 작은 루어를 이용한 베이트 피네스 피싱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서 처음 베이트 피네스 피싱이 시작했을 당시 사용하는 라인은 6~8lb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10~12lb 라인을 즐겨 쓰고 있다. 그만큼 굵은 라인을 써도 충분히 캐스팅이 가능하며 헤비커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굵은 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굵은 라인을 쓰고도 피네스 피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반드시 가는 줄에 가는 라인을 써야만 피네스 피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피네스 피싱의 정의 자체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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