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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도전! 4짜 붕어 3 입질 타이밍 잡기
2012년 06월 1787 2864

특집-도전! 4짜 붕어

 

3 입질 타이밍 잡기 

 

 

‘한밤중의 대물’은 새우낚시 때 얘기

 

 

배스터에선 밤엔 푹 자고 아침낚시에 올인하세요

 

새우낚시=대물낚시’로 인식되던 시기에는 낮보다 밤이 대물붕어의 입질 타이밍이었다. 낮에는 잔챙이밖에 낚이지 않는다 하여 졸린 눈을 비벼가며 밤을 새는 게 정석(?)이었다. 그러나 배스 유입으로 인해 대물붕어의 입질 타이밍에도 변화가 왔다. 가장 큰 변화가 붕어가 밤보다 낮에 주로 낚인다는 것이다. 새우낚시 때는 철수 준비를 하던 오전 시간대가 지금은 가장 주력해야 할 4짜 타이밍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입질시간대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 배스와 공존하면서 붕어들의 먹이활동 시간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 저수지에 새우나 참붕어가 많을 땐 그런 먹잇감들의 행동이 굼떠져서 사냥하기 용이한 야간에 대물붕어들이 많이 움직였다. 그러나 배스가 새우나 참붕어를 다 잡아먹고 난 지금은 붕어들이 먹을 것이라곤 물벼룩이나 플랑크톤밖에 남지 않았고 바닥을 뒤져서 그것을 주워 먹기엔 밤보다 환한 낮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언뜻 생각하면 붕어들이 배스가 활발하게 사냥하는 시간을 피해서 2차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배스들의 피딩타임인 해거름과 아침을 피해 한밤중이나 아침이 지난 낮에 먹이활동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배스와 대물붕어는 거의 동시간대에 입질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배스가 왕성하게 먹이사냥을 할 땐 배스가 얕은 연안을 점거하고 붕어는 그보다 약간 더 깊은 수심에서 낚이는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배스가 유입된 곳에선 너무 얕은 수심을 노리는 것보다 1m 이상으로 약간 깊이 노리는 것도 좋다. 
어쨌든 배스가 유입된 곳의 붕어들이 가장 입질이 잦고 입질 타이밍이 긴 시간대는 아침부터 오전까지다. 길게는 낮 12시까지도 입질이 활발히 들어온다.

 

 

 

 

▲충북 영동의 미전지에서 아침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 배스가 유입된 이후 밤보다 오전낚시가 잘 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평지지보다 계곡지의 아침 입질타이밍이 더 늦다 
배스가 유입되면 초저녁의 입질 확률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그 시간은 대개 배스의 독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배스가 잘 낚이지 않는 깊은 수심을 노린다면 초저녁에도 붕어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배스터에선 역시 초저녁보다 어둠살이 내리기 전인 오후에 입질 확률이 더 높다.
계절에 따라서도 붕어의 입질타이밍은 변화가 있다. 아직 수온이 낮은 초봄은 원래 밤낚시가 잘되는 계절이 아니므로 낮의 입질 편중도가 심하다. 그중 오후보다 오전에 집중된다. 이때는 동틀 무렵에도 입질이 없고 해가 중천에 떠오른 오전 8시 이후에 첫 입질이 나타나는 수가 많다. 특히 추운 날은 오전 9~11시에 집중적 입질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4월 5월로 갈수록 아침 입질 타이밍은 빨라진다. 

 

배스 유입터는 3월보다 4~5월이 피크
배스가 유입된 저수지는 초봄낚시가 잘 안되고 4월 이후부터 대물붕어가 자주 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갈대나 부들 같이 정수수초대가 있는 곳은 초봄에도 대물붕어가 잘 낚인다. 그러나 말풀, 마름 같은 침수수초만 자라는 곳이나 수초가 거의 없는 곳은 4월 이후에 늦은 산란기 호황이 펼쳐지는 수가 많다. 그 경우에도 주 입질시간대는 아침~오전이다.  5월부터 6월까지 여름 더위를 느낄 정도가 되면 배스터라도 밤낚시가 된다. 그러나 입질시간대가 짧고 밤새 꾸준한 입질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주로 초저녁이나 새벽에 한두 번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밤을 꼬박 새는 것보다 한밤중에 수면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낚시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다가 장마철이 되어 흙탕물이 유입되고 만수가 되면 다시 낮낚시가 우세해진다. 탁수의 유입으로 수온이 급강하하고 물속이 어두워져 야간의 붕어 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장마가 끝나고 한여름이 되면 다시 밤에 입질이 활발한 패턴으로 바뀌는데, 이때는 시간대에 앞서 포인트가 바뀐다. 혹서기엔 얕은 곳의 수온이 너무 오르면서 붕어들이 중하류의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때 재미있는 사실은 3m 안팎의 깊은 수심을 노릴 경우 폭염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의외로 자주 입질한다는 것이다. 파라솔을 준비하고 최하류나 제방권을 노려 낮낚시로 4짜 붕어를 낚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한여름이다.
깊은 수심을 노리는 한여름 패턴은 가을까지 그대로 이어지는데, 배스 유입터의 가을낚시는 봄에 비해 큰 소득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깊은 중앙부를 노리는 보트낚시는 가을에도 꽤 훌륭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이후 수온이 현저히 내려가는 11~12월에 이르면 대물붕어들이 다시 얕은 수심으로 오르내리면서 연안낚시에 또 한 번의 호기를 제공한다.

 


입질 시간 변화에 대한 또 다른 시각
단순히 입질 타이밍 짧아진 게 원인일수도

크게 보면 배스 유입 전과 후의 붕어 입질시간대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보다 붕어의 개체수가 줄고 살아남은 붕어의 활동성마저 줄면서 입질 타이밍이 과거보다 현저히 짧아지기 때문에 그것이 입질타이밍의 변화처럼 보일 수 있다.
즉 과거엔 하루 10마리의 붕어가 초저녁에 3마리, 밤에 3마리, 아침에 4마리 낚였다고 하면, 배스가 들어온 후 한 마리로 줄어든 붕어가 가장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아침에 낚임으로써 ‘배스터의 붕어는 아침에만 낚이는구나’ 하는 결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낚시에 임하는 바엔 입질시간대를 미리 상정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신을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먼저 낚시한 조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략의 입질시간대를 미리 알고 낚시하는 것도 좋다.
아무튼 밤이 대물의 주력시간대이던 때는 지났다. 지금은 주력시간대를 낮에 두고 1박낚시의 입질타이밍을 전날 오후와 다음날 오전으로 이분하여 노리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낮에 일찍 도착해서 오후 입질까지 노려보기 바란다. 밤에 도착해서 다음날 오전 입질만 노린 꾼들보다 월등히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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