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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낚시 교실-송순성의 장마철 바닥낚시 강좌
2012년 08월 1485 3002

전층낚시 교실

 

 

송순성의 장마철 바닥낚시 강좌   
 

오름수위 자연지 떡붕어는 바닥낚시로!  

 

수몰 육초 위에 미끼만 살짝 닿아야 한다 

 

 

이영규 기자

 

 

매년 장마철이 돼 오름수위가 되면 소양호 신남권과 음성의 맹동지, 강화 길정지 등에서는 떡붕어낚시가 호황을 맞게 된다. 이맘때 얕은 연안으로 올라붙는 떡붕어는 토종붕어와 마찬가지로 바닥층이나 육초대의 먹잇감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 중층낚시보다는 바닥낚시가 더 유리하다.
그러나 토종붕어 채비를 아무리 예민하게 조절해도 전층채비를 바닥낚시용으로 전환한 바닥낚시(슬로프낚시)의 속공능력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전층낚시의 여러 기법 중 자연지 오름수위 때 가장 적합한 바닥낚시 요령을 소개하기로 한다. 전층낚시에서 바닥낚시 기법은 수온이 낮은 초봄이나 초겨울에 주로 활용하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 오름수위 때는 토종과 떡을 가리지 않고 위력을 발휘한다. 또 자연지 야생 떡붕어는 양어장 떡붕어보다 저돌적이고 채비의 예민성도 크게 가리지 않아 토종붕어 바닥낚시만 즐겼던 낚시인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시마노 인스트럭터 송순성씨가 바닥낚시로 45cm급 떡붕어를 낚아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대물 떡붕어도 1.2호 카본 원줄이면 충분하다

지난 6월 29일 시마노 인스트럭터 송순성씨와 함께 양주의 은현낚시터를 찾아 떡붕어 바닥낚시 현장 강의를 취재했다. 원래는 오름수위 상황인 소양호나 맹동지를 촬영지로 예정했으나 비가 오기를 기다리다 지쳐 유료낚시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송순성씨가 사용한 장비와 채비는 다음과 같다. 낚싯대는 시마노 보천원 독보 14척(붕어대로 보면 약 2칸 반이 약간 넘는 길이), 원줄은 나일론 소재인 선라인 카나테 0.7호, 목줄 역시 선라인 카나테 0.4호를 썼다.
목줄 길이는 짧은 목줄 40cm, 긴 목줄 48cm를 썼으며 바늘은 오니가케의 당고히네리 5호다. 찌는 부상공방의 AR올라운드 12번을 썼는데 일반 붕어 찌로 보자면 약 5푼 정도 먹는 찌다. 찌의 경우 떡밥을 중층에 띄울 필요가 없으므로 전층찌(내림찌)라면 어떤 찌든 상관이 없다.

 

 

 


▲찌멈춤고무 대신 사용한 면사매듭

 


 

▲편납홀더 대신 튜브를 사용한 채비. 낚싯줄이 엉키지 않는다.

 

 

 

나는 여러 채비 중 원줄과 목줄에 관심이 갔다. 내가 자연지에서 낚시할 때도 원줄과 목줄을 그렇게 가늘게 쓰냐고 묻자 송순성씨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유료터니까 가늘게 쓰는 것일 뿐 자연지용 원줄은 카본 1호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연지에서는 크고 힘 좋은 떡붕어가 많아 1.5~2호를 쓰는 낚시인도 있습니다만 사실 그렇게까지 굵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강한 원줄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는 낚싯줄을 썼다가 몸통  걸림으로 인해 원줄을 터트린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송순성씨는 붕어의 입에 바늘이 박힌 것과 몸통에 걸린 것은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자연지라도 최대 카본 1.2호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흡만 되면 1.2호 원줄과 낚싯대 탄력으로 50cm급 떡붕어도 낚아낼 수 있다는 것. 카본 줄은 나일론 줄보다 무겁지만 어차피 찌맞춤해 쓰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은현낚시터 바닥낚시 때 사용한 떡밥들.

 

 

헛챔질로 채비의 이상 유무를체크하라

송순성씨는 마루큐사의 당고 소꼬쯔리 동(冬) 50cc+하(夏) 50cc+고비중 어분인 페레도 50cc+바라케 마하 50cc를 혼합해 썼다. 집어를 위해 섞은 바라케 마하를 빼곤 모두 비중이 무거운 바닥공략용 미끼들이다. 곧이어 집어가 되자 바라케 마하만 빼고 섞은 떡밥만 미끼를 달아 썼다. 내가 “자연지에서도 지금처럼 다양한 성분의 떡밥을 혼합하는 게 유리하냐”고 묻자 송순성씨가 말했다. “물론 나쁠 건 없지요. 하지만 여기는 유료낚시터이고 남들보다 빨리 집어시키려는 목적으로 그렇게 한 것일 뿐 자연지에서는 글루텐에 약간의 바라케를 섞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떡붕어가 집어됐다고 생각되면 그냥 글루텐만 써주면 됩니다.”
한편 자연지 떡붕어 입질은 매우 시원해 초보자도 쉽게 챔질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바닥이 고르지 않고 육초가 많은 등의 이유로 헛챔질도 잦다고 한다. 유형별 헛챔질 형태와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원줄은 선라인의 카나테 0.7호 목줄 0.4호, 바늘은 오니가케 당고히네리 5호를 썼다.

 

 

▲바늘에 단 떡밥. 자연지 바닥낚시에서는 글루텐 떡밥을 쓴다.

 

 

1. 처음부터 헛챔질이 너무 잦다
목줄이 너무 직각으로 세워져 있으면 낚싯줄이 떡붕어 입과 접촉하면서 경계심을 일으킨다. 찌를 약간씩 올려 목줄을 조금씩 늘어뜨려 본다.  
2. 처음엔 잘 걸리다가 갈수록 헛챔질이 많아진다
유료터와 달리 자연지는 바닥이 연한 뻘층인 곳이 많다. 연밭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 이런 곳은 먹이경쟁이 심해지면 채비가 안착된 곳이 점차 파이게 된다. 최초 수심과 달라지기 때문에 목줄이 서고 헛챔질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지형에서는 수시로 수심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3. 몸통에 바늘이 자주 걸려 나온다
목줄이 너무 누워 있어 붕어 밑에 깔렸을 때 이런 현상이 잦다. 찌를 약간씩 내려 목줄을 세워 본다. 
그 밖의 사례로는 시간이 경과해 떡밥이 너무 단단해졌을 경우가 있다. 이때는 떡밥을 다시 개거나 물을 약간 묻혀 부드럽게 만든다. 아울러 바늘 크기와 찌의 부력도 헛챔질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송순성씨가 취재일 사용한 전층찌. 부상공방의 올라운드 12번. 일반 찌로는 5푼 정도 부력이다.

 

 

찌맞춤 및 수심 조절 요령
11목찌라면 찌맞춤은 7목, 실제 낚시 때는 9목으로 스타트

 

채비가 구성되면 찌를 수면에 던져 찌톱이 7마디만 나오게 편납 무게를 조절해 찌맞춤한다. 7마디로 정한 것은 특별한 원칙이 있어서가 아니다. 나중에 떡밥을 달거나 수심을 조절했을 때 찌톱 변화 폭을 쉽게 보기 위한 7목을 기준으로 했을 뿐이다.
찌맞춤이 끝났으면 짧은 바늘에 떡밥보다 무거운 지우개를 달아 던진다(가급적 수직으로 떨어뜨린다). 찌가 뽀르르 가라앉으면 찌를 조금씩 올려 찌톱 1마디가 수면 위로 나오게 만든다(바늘은 닿고 편납은 떠 있는 상태다).
여기까지는 바늘에서 수면까지 수직인 상태이므로 이 상태에서 찌를 위로 올려 7목이 나오도록 만든다. 이러면 편납이 내려오면서 수직으로 서 있는 목줄이 눌려 슬로프지게 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떡밥을 달아 던지면 떡밥 무게로 인해 2~3목이 더 잠기게 된다. 따라서 실제로 낚시할 때는 3~4목을 더 올려서 총 9목에서 떡밥을 달아 낚시를 시작한다. 그러면 3~4목만 노출되고 목줄은 슬로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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