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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프로의 고삼지 레슨 - 갈수기엔 본류 물골을, 장마기엔 새물유입구를 노려라
2012년 07월 1735 3014

 

 

현장 강의

 

 

이상우 프로의 고삼지 레슨

 

 

갈수기엔 본류 물골을, 장마기엔 새물유입구를 노려라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원래 취재 의도는 고삼지 배스낚시에 정통한 이상우 프로가 지난 5월 중순 상류 팔자섬 주변에서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던 조황을 화끈하게 재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5월 말로 접어들면서 배수가 진행된 고삼지는 포인트 여건이 바뀌면서 조황도 급락했다. 취재지를 바꿀까 고민하던 이상우 프로는 “수시로 변하는 호황현장 잡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 이참에 현장답사를 통해 여름철의 고삼지 낚시패턴을 분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고삼지는 최근 수도권 배스터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신갈지도 송전지도 고삼지의 인기엔 못 미친다. 신갈지 배스는 닳고 닳아 입질을 받기 쉽지 않고, 송전지와 비교하면 낚시인들은 이왕이면 포인트가 다양하고 보팅도 할 수 있는 고삼지에 점수를 더 주고 있다. 6~7월은 장마 전후와 맞물려 갈수위에서 오름수위로 급변하는 상황. 갈수위 유망 포인트와 낚시 패턴을 짚어보고 다가올 장마기 공략법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배수로 인해 연안이 드러난 안성 고삼지 좌안 중류의 골재채취장 포인트. 6월 중순 현재 이보다 더 물이 빠진 상태다.

 

 

예년보다 물 덜 빠져 가까운 험프 공략해야

 

지난 6월 1일 아침 고삼지 입구인 남산면소재지에서 이상우 프로를 만났다. 프리지그 개발자로 잘 알려진 이상우 프로(바낙스 프로스탭)는 안성 토박이로서 누구보다 고삼지에서 낚시를 많이 하고 잘 아는 낚시인이다. 그와 함께 포인트를 돌아보고 장마 때 공략해야 할 곳도 가보기로 했다.
차창으로 보이는 고삼지는 물이 많이 빠져 군데군데 웅덩이가 보였다. 이상우 프로는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 물이 덜 빠진 편입니다. 올해는 윤달 때문인지 농번기가 보름 정도 늦게 시작됐고 배수도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지금쯤이면 물이 빠져서 본류 물골 가까이까지 걸어 들어가 골자리 주변에 롱캐스팅하곤 했는데 올해는 어중간한 상태여서 물가까지 가도 연안보다 조금 깊은 정도의 섈로우 지형이에요”하고 말했다.
그가 첫 공략지로 안내한 곳은 고삼면 향림리 골재채취장 포인트. 골재채취장 포인트는 상류 쪽 묘지 앞 포인트와 100m 하류의 소로리낚시터 앞 두 구역으로 나뉜다. 묘지 앞은 험프가 많고 소로리낚시터 앞은 콧부리 포인트가 눈에 띄었다.

 

 

                                        골재채취장에서 연안 험프를 공략해 40cm급 배스를 낚아낸 이상우 프로.

 

 

묘지 앞이 1급 포인트로서 보팅 포인트로도 인기가 높다.

 

먼저 온 배서들이 있었다. 롱캐스팅하는 모습을 본 이상우 프로는 손가락으로 본류 쪽을 가리키면서 “지금보다 30에서 40m는 물이 더 빠져야 본류 물골 주변에 가까워져서 수심이 깊은 곳의 험프나 드롭오프를 만납니다. 현재로서는 섈로우 위주로 공략해야 돼요”하고 말했다. 그의 캐스팅 동작은 크지 않았다.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낸 험프 주변으로 20~30m 정도 가까운 험프를 노리거나 연안을 향해 던지는 등 근거리 캐스팅을 했다. 가볍게 잽을 날린다고나 할까?
첫 입질! 이상우 프로가 40cm급 배스를 끌어냈다. 그는 “탑워터루어를 쓸 생각이었는데 오늘 날씨가 좋지 않은 탓에 수면에 베이트피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웜리그를 사용해서 바닥을 탐색했어요. 굴곡이 심해지는 부분을 찾아서 험프를 타고 내려올 때 물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는 녀석을 잡아냈어요”하고 말했다. 그가 3/8온스 프리지그를 덮친 배스를 보여주었다. 같은 방법으로 30~40cm 배스가 연달아 히트됐다.

 

 

 

  고삼지 골채채취장의 히트 루어인 4인치 호그웜에 3/8온스 싱커를 세팅한 프리지그.

 

 

 

연안의 베이트피시 무리를 찾아라

 

포인트를 옮기기로 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남산면 봉산리의 무넘기 주변. 도로에서 거대한 고삼지 무넘기가 보였다. 이상우 프로는 “이곳은 물속에 석축과 돌들이 많아서 배스가 숨어 있을 은신처가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물속 장애물들은 흙과 모래에 묻혀 있었고 뻔히 모습이 확인된 배스 코앞에 탑워터, 미노우, 네꼬리그 등을 모두 캐스팅해봤지만 반응이 없는 상황. 이상우 프로는 ‘먹이활동에 관심이 없는 녀석’이라고 말하고는 무넘기 우측 연안으로 향했다.
내가 잠깐 수문 쪽을 다녀온 사이 멀리 이 프로가 배스를 거칠게 끌어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30cm급 배스가 올라왔다. “편광안경으로 연안을 보니까 배스나 붕어의 작은 치어들이 몰려다니고 있더군요. 루어에 반응하는 배스는 먹이활동에 나선 녀석들이죠. 베이트피시 무리가 있는 곳에 배스도 있는 셈인데 베이트피시 무리를 넘겨서 루어가 지나치도록 감아 들였더니 예상대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한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3마리의 배스를 거푸 잡아냈다.
시간은 정오를 넘어서고 있었다. 찌푸렸던 날씨는 맑게 개어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상류 삼은리낚시터 주변의 목장터 포인트. 한 시간 가까이 낚시를 했지만 30cm급 배스 한 마리 외엔 조과가 없었다.
“점심 먹고 합시다. 배스는 햇볕을 싫어하기 때문에 정오 시간엔 은신처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죠. 그런 녀석을 잡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차라리 쉬었다가 저녁 타임을 노리는 게 낫습니다. 아침과 저녁, 이 시간대를 놓치면 요즘 낚시는 힘들어요.”
좌안 상류에 있는 양촌좌대는 수몰 버드나무가 밀집되어 있던 곳이다. 지금은 물이 빠져 흙먼지를 뒤집어 쓴 버드나무들이 서있었다. 이런 곳들이 장마철에 물이 들어차면 대박조황을 맞는 게 아닐까? 그러나 이상우 프로는 “수몰 버드나무도 좋지만 이런 곳은 보팅이 아니면 공략하기 힘들어요. 비온 후 1급 포인트는 새물 유입구입니다. 장마기에 고삼지 새물유입구 주변을 찾으면 하루에 30에서 50센티급 배스를 팔이 아프게 만날 수 있어요”하고 말했다.

 

 

고삼지 장마기 배스낚시

 

이상우 프로가 밝히는 고삼지 장마기 배스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①장마라 하더라도 내내 비가 오지는 않는다. 비가 그친 다음날 무조건 출조하라. 의외로 장마를 기다려 출조하는 낚시인들이 많으므로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포인트는 먼저 온 사람이 임자다.
②새물유입구 주변을 찾는다. 신선한 새물이 유입되는 유입구 주변엔 베이트피시와 배스가 몰려 있다. 실제 현장에 가보면 곳곳에 배스가 튀어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탁한 물과 맑은 물의 경계지점 또는 수면에 먹이사냥을 벌이는 배스를 향해 탑워터낚시를 한다.
③새물유입구 주변의 수몰 육초대도 1급 포인트다. 수초대 사이사이 듬성한 공간엔 배스가  머물러 있다. 수초대마다 배스가 두세 마리씩 붙어있다고 할 정도로 분포 밀도가 높다. 이런 곳은 러버지그나 텍사스리그, 프리지그 등을 활용한다.
이상우 프로는 올해는 가뭄이 심해 장마 후 새물찬스가 더 대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삼지엔 여섯 개 정도의 큰 물 유입구가 있는데 그 외에도 새물이 들어오는 포인트들이 많아요. 이렇게 규모가 작은 새물유입구들은 맑은 물이 더 빨리 내려오기 때문에 배스가 먼저 붙는 곳이기도 합니다.”

●6월 중순 고삼지 상황 - 취재일인 6월 1일 이후에 배수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35% 정도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삼지 연안 전역이 포인트라 할 정도로 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재의 패턴은 본류 물골의 바닥층을 노리는 등의 지형지물 위주가 아니라 새벽부터 아침, 해질 무렵부터 초저녁 시간대를 노려서 수면의 베이트피시나 피딩하는 배스를 보면서 탑워터 루어를 날리는 것이다. 버징웜을 활용한 노싱커리그를 수면에 던져넣고 파동을 일으키며 끌어주면 보통 2~3마리, 많게는 5~10마리 조과를 거두고 있다. 최고의 포인트는 취재지인 좌안 하류 골채채취장이다. 이상우 프로는 “골재채취장은 물골과 가까운 포인트다. 배스는 물골과 연안으로 오가며 먹이사냥을 하는데 골채채취장에서 먹이활동 신호인 피딩을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삼지의 장마 후 1급 새물 포인트

 

 

①이씨네 좌대 앞
내산면 월향리. 이씨네낚시터 관리실 앞까지 물이 차오르는데 주변의 수몰나무 등을 공략한다. 사진은 관리실 반대편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②꼴미가든 민가 앞
꼴미가든을 검색하면 찾아가기 쉽다. 물이 불면 낚시할 자리는 급경사 지역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산 쪽으로 50m 걸어가면 낚시할 자리가 나온다. 대물 포인트로서 밤에 큰 씨알이 잘 낚인다.

 

 

 

 

 

③삼은낚시터 앞
최상류 연안으로서 고삼지의 메인 물유입구 중 하나. 물이 차면 포인트 권역이 넓어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할 수 있고 조황도 오래 가는 편이다. 다른 곳에서 재미를 못 봤다면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기를.

 

 

 

 

④양촌낚시터 버드나무
양촌낚시터 관리실 가기 직전 보이는 포인트로서 연안에서도 공략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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