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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트렌드 - 「슬로우 지그」 유행 예감
2012년 08월 1322 3027

뉴 트렌드

 

 

「슬로우 지그」 유행 예감

 

 

소관탈도 부시리 지깅에서 발군의 위력 확인

 


작년부터 일본에서 대유행, 들었다 내리기만 하면 입질!

 

 

슬로우 지그란 최근에 일본에서 탄생한 지그다. 일반 지그보다 폭이 넓고 납작하여 물의 저항을 받아 회전하면서 천천히 가라앉는다. 이 지그는 하강 시 자체 액션만으로도 육식어의 공격을 유도하므로 낚시법이 간단하고 조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는 슬로우 지그를 지난 7월 7일 소관탈도 부시리 지깅에서 시험해본 결과 놀라운 조과를 거두었다.

 

 

ㅣ장진성 제주 관광대 교수·다미끼 바다루어스탭ㅣ

 

 

 

슬로우 지그에 걸려든 부시리. 슬로우 지그는 짧고 납작한 형태의 지그로 폴링시 물의 저항을 받아 회전하며 사선으로 천천히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가을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고 있다.

 

나는 작년부터 일본에서 유행한 슬로우 지그를 눈여겨 봐왔다. 일본에서 낚싯배를 운항하는 필자의 친구 와다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낚시기법인 ‘슬로우 피치 저크 지깅’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해왔는데, 이 낚시는 슬로우 지그라고 하는 옆면이 넓고 길이가 짧은 메탈지그로 천천히 저킹을 해서 부시리와 방어를 낚는 기법이었다. 액션이 느리기 때문에 박진감은 덜해도 일단 편하고 조과도 좋아 보였다. 그렇게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최근 와다씨가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직접 슬로우 지그를 사용해보았고 기존의 지깅에 비해 너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조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미끼재팬에서 받은 슬로우 지그 ‘백드롭’. 무게는 130~160g. 어시스트 훅은 바늘크기가 4/0, 5/0인 것을 쓴다.

 

 

핵심은 폴링 바이트

 


얼른 제주도에 보급하고 싶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슬로우 지그를 구할 수 없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가 필자가 스탭으로 활동하는 다미끼의 자회사인 ‘다미끼재팬’에 ‘백드롭’이라는 슬로우 지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100g, 130g, 160g의 슬로우 지그를 제공받아 테스트를 해보았다.
장비는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트 지깅 장비를 그대로 사용했다. 로드는 다미끼 코드블루 662M, 릴은 시마노 오세아지거 1500HG, 원줄은 합사 파워프로 슈퍼슬릭 2.5호, 쇼크리더는 요쯔아미 모노라인 10호, 슬로우 지그는 130, 160g을 사용했다.
슬로우 지그는 일반 지그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옆면이 넓고 길이는 짧으며 무게는 80~160g으로 다양했다. 옆면이 넓은 이유는 물의 저항을 받아 옆으로 미끄러지듯 천천히 가라앉고 롤링도래로 연결해 폴링시 지그가 회전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런 동작을 슬라이스 폴링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나뭇잎이 떨어지듯 휘적휘적 가라앉는 것이다.
눈치 빠른 낚시인이라면 이미 알겠지만 슬로우 지그는 폴링 바이트를 노리는 낚시다. 지그를 바닥에 가라앉힌 후 로드를 치켜들어 높이 한 번 들었다가 다시 가라앉히는데, 떨어지는 과정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그가 그다지 무겁지 않고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바닥 근처에서 섬세한 액션도 가능하므로 바닥에 있는 다양한 고기의 입질도 받을 수 있다.

 

 

필자와 함께 슬로우 지깅에 도전한 윤성혁씨도 씨발 좋은 방어를 낚았다.

 

입질 빈도 높고 씨알도 더 크다

 

지난 7월 7일 제주 무한루어클럽 회원들과 함께 소관탈도로 출조했는데, 그들은 인치쿠와 일반 지깅을 했기 때문에 내가 구사할 슬로우 지깅과 비교할 좋은 기회였다.
포인트에 도착한 후 슬로우 지그는 130, 160g을 사용했다. 슬로우 지그의 특징이라면 어시스트 훅을 앞뒤로 다 달아준다는 것이다. 폴링 바이트를 노리기 때문에 어떤 상태로 있더라도 입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양쪽에 모두 어시스트 훅을 달아준다. 바늘 크기는 4/0, 5/0이 적당하다.

지그를 운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지그를 바닥 근처까지 내린 후 로드를 수직으로 치켜 올려 지그를 띄웠다가 다시 로드를 내려 지그를 폴링시킨다. 그런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다보면 입질이 들어온다. 액션은 바닥 근처에서 해도 되지만 전층을 노려도 관계없다. 입질은 대부분 지그를 폴링 시킬 때 들어온다. 또 다른 동작으로는 릴을 몇 바퀴 감았다가 정지하고, 다시 지그를 내리는 것이 있다. 일정한 수심에서 보다 섬세한 액션을 할 때는 릴을 감아 지그를 움직이는 것이 좋고, 반대로 다양한 구간을 노린다면 로드를 이용해 지그에 액션을 주면 된다.

 

 

필자의 장비. 로드 다미끼 코드블루 662M, 릴 시마노 오세아지거 1500HG, 원줄 합사 2.5호, 쇼크리더 나일론 10호, 지그는 백드롭 160g.

 

 

 

 

 


낚시를 해본 결과 슬로우 지깅이 인치쿠와 기존 지깅보다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은 총 30마리의 부시리와 방어를 낚았는데, 필자가 10마리를 낚아냈고 큰 광어와 쏨뱅이도 덤으로 낚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의외인 점인 큰 베이트에 큰 고기가 문다는 말이 슬로우 지깅에선 아니라는 것이었다. 사실 씨알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슬로우 지깅에 더 큰 부시리와 방어가 물고 나와 조금 놀랐다.
슬로우 지깅의 단점이라면 라이트급 장비를 쓰다 보니 랜딩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손맛을 보기에는 좋지만 큰 부시리가 물어 장시간 파이팅하다 보면 상어의 공격을 종종 받는다. 고기가 뜯겨나가고 가끔 라인도 잘려나간다. 대신 슬로우 지깅은 가벼운 장비로 천천히 액션을 하기 때문에 섬세한 액션이 가능하고 큰 힘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힘에 부쳐 지깅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취재협조 해광호 010-2695-5856, 네이버카페 무한루어클럽

 

 

 

슬로우 지그로 80cm가 넘는 대광어를 낚은 필자.

 

 

정희석씨의 파이팅. 맞은편 섬이 소관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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