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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릴레이 특강 11 -돌돔 원투낚시 요령, 크랙보다는 조류가 우선이다! / 이택상
2012년 09월 1578 3097

고수 릴레이 특강 11

 

 

돌돔 원투낚시 요령

 

 

크랙보다는 조류가 우선이다!

 

깊은 골보다 수중턱, 조류대의 바로 밑에 채비를 넣어라

 

 

 

이택상  시마노 인스트럭터ㅣ

 

 

 

돌돔낚시가 8월에 접어들면서 중반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몇 곳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조황 없이 지나고 있는 느낌이다. 필자는 4년 전까지만 해도 참돔이나 감성돔 등 릴 찌낚시를 즐겼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돌돔낚시를 배우게 되었는데 배우기 시작하자마자 운까지 따라주어 추자도 모여에서 2박3일 동안 45~60cm급으로 70마리를 낚으면서 돌돔낚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 전까지만 해도 돌돔낚시라면 그저 한 번 던져 놓고 입질할 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로만 치부해 따분한 낚시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돌돔낚시를 해보니 잠시도 쉴 틈 없어 이렇게 바쁜 낚시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필자가 욕지도에서 돌돔 채비를 원투하고 있다. 돌돔낚시의 비결은 부지런히 자주 던져주는 것 이상 없다.

 

 

10분 이내 입질 없으면 다시 던질 것

 

돌돔낚시를 배우기 위해 여서도를 찾았을 때 필자 나름대로 낚시계에서는 유명인이라고 자부했지만 100m를 가뿐히 던지는 광양꾼들에 비해 캐스팅이 되지 않아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부산 앞바다와 신안 홍도 등에서 연이어 돌돔 호황을 거두면서 돌돔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고, 지금도 여름철이면 돌돔낚시 출조를 잠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돌돔낚시를 해온 결과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낚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나는 광범위한 지역을 노릴 수 있는 원투낚시만 즐기고 있는데, 채비를 던져 놓고 10분 이내에 입질이 없으면 즉시 채비를 거두어 미끼(성게)를 확인한 다음 다시 던진다. 입질이 미약한 초반 시즌이 아니라면 돌돔은 미끼를 보는 즉시 덤벼든다는 게 필자의 신념이다. 따라서 10분 동안 입질이 없다면 미끼가 장애물에 묻히거나 크랙 사이에 빠져 돌돔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거나 혹은 용치놀래기 같은 잡어가 먼저 성게 알맹이를 빼먹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을 깨닫고 나니 이걸 모르는 낚시인들이 하루 종일 초릿대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깊은 물골보다 수중턱에 미끼를 얹어라

지금까지 주변의 선배 조사들에게 누누이 들어왔던 ‘물골이나 크랙 사이의 깊은 곳을 찾아 채비를 넣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이제 믿지 않는다. 물론 이런 곳에서 입질을 받으면 좀 더 굵은 돌돔을 낚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입질을 받았다 치더라도 강제집행을 하는 도중 목줄이 암초에 걸려 터질 확률이 높다.
 필자는 깊은 물골 속의 뚝 떨어지는 크랙을 찾아 채비를 던진 다음 뒷줄을 잡아당겨 돌돔이 잘 볼 수 있는 편편한 수중턱에 살짝 올려놓고 입질을 기다린다(그림1 참조). 돌돔이 있다면 분명 10분 안에 시원한 입질이 들어올 것이다. 자연히 터질 확률도 적다.

 

 

 

돌돔낚시도 참돔낚시처럼 조류를 보고 던져야

 

최근 대형 돌돔이 부지기수로 낚여 큰 화제를 몰고 온 욕지도 양판구미를 찾은 필자는 이런 방법으로 큰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수심이 13~18m 사이로 제법 깊은 편이었고, 발밑부터 먼 거리까지 암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 돌돔 서식처로 아주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는 굳이 크랙을 찾아 넣으려고 애를 쓸 필요가 없다. 이맘때 돌돔은 산란기가 끝나고 먹성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입 앞에만 던져주면 한 입에 성게를 깨뜨린다. 돌돔도 참돔이나 감성돔처럼 조류가 왕성한 곳에 머물며 먹을 것을 찾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조류의 흐름을 보고 채비를 던지면 입질 받을 확률이 아주 높다. <그림2>에서 보듯 모든 조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이런 조류의 흐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반대로 조류가 너무 빠르다면 조류가 적당하게 흐르는 곳이 포인트가 된다.
캐스팅 방법은 목적한 포인트보다 더 먼 ①번 조류에 던진 다음 ②나 ③번 조류 아래에 안착시키면 된다. 취재일 마당바위 옆 직벽 포인트에서 낚은 45, 48, 52, 56cm 돌돔도 모두 이런 방법으로 포인트를 찾아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돌돔 입질 시 한 템포 늦춰서 채라

 

많은 돌돔꾼들이 간과하는 게 또 있다. 돌돔 활성도가 좋을 때는 녀석이 성게를 단번에 깨부수고 달아나기 때문에 헛챔질을 할 확률이 적지만 한여름이라고 어디 매일 활성도가 좋을 수가 있겠는가? 바람 방향이 바뀌거나 수온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등 여건이 맞지 않는다면 돌돔들은 툭툭 칠 뿐 한 번에 가져가지 않는 날이 더 많다. 돌돔 입질은 대개 3단 입질로 오는 게 기본이다. 두 번은 툭툭 치는 예신, 세 번째 초릿대가 고꾸라지는 본신 입질로 후킹이 되는데, 낚시인들은 대부분 여기서 챔질을 하게 되어 있다.
필자는 초릿대가 휘는 본신 입질의 상황에서도 한 템포 더 기다렸다 챔질을 한다. 이때는 녀석이 성게를 완전히 삼킨 상태에서 낚싯대를 가져갈 정도로 강한 저항을 한다. 왜냐하면 본신을 보고 챔질을 하는데도 입에서 바늘이 빠지거나 후킹이 안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챔질을 한다면 헛챔질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참을성이 필요하므로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돌돔대, 허리힘 좋고 초릿대는 부드러워야

앞서 설명한 돌돔 입질은 예민하면서도 간사할 때가 많지만 일단 후킹이 되면 거센 저항으로 낚시인들을 진땀나게 만든다.
그래서 돌돔낚싯대는 초릿대는 부드럽고 허리는 빳빳한 제품이 좋다. 하지만 시판되는 돌돔낚싯대를 보면 지나치게 빳빳하기만 한 낚싯대가 많다. 돌돔의 입질이 예민할 땐 초리가 부드러워야 돌돔이 편하게 성게를 깨고 확실한 본신으로 가져가는 확률이 높다. 초리가 빳빳하면 하두 번 텅텅 치다가 돌아가버리는 수도 있다.
그러나 허리는 너무 부드러우면 안 된다. 돌돔을 제압하기 위해서 허리힘이 좋아야 하고 그보다 무거운 봉돌채비를 원투하기 위해 강한 허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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