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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빅배스-정말 낚이는가? 산란하는가? 어떻게 잡나?
2011년 03월 715 311

 

추적! 해빙기 빅배스

 

 

 

정말 낚이는가? 정말 산란하는가? 어떻게 잡나?

 

 

 

|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ehr |

 

 

 

몇 년 전 김욱 프로는 ‘배스 낚시인들이 추위 때문에 손 놓고 있는 2월 말 해빙기는 빅백스를 낚을 수 있는 찬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큰 배스는 좋은 산란터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문이 들었다. 빅배스가 해빙기에 잡힌다면 왜 이맘때 대물 배스 조행기가 접수되지 않는가? 조기 산란이란 얘기인데 결국 낚시인은 경험할 수 없는 이론에 불과하지 않는가? 답을 얻기 위해 경험 많은 배서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정말 낚이는가?

 

 

2월 말~3월초에 5짜 배스 사례 많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워킹낚시를 즐기는 배서들은 ‘알고는 있지만 낚아본 경험이 별로 없다’로 요약됐다. 용인 낚시인 김태수씨는 “충주호나 평택호에서 간혹 대물배스가 낚인 것을 보긴 했지만 간혹 가다 한 마리인데 내가 낚을 수 있는 녀석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배서들의 대답은 달랐다. 김욱, 최석민, 박무석, 손혁, 최영교 프로 모두 해빙기에 50cm가 넘는 배스를 낚아본 경험이 있고 해빙기 빅배스 찬스는 분명히 있다고 확신을 했다. 왜 이런 시각 차가 발생한 것인가. 김욱 프로의 답변이 정확한 것 같았다.
“해빙기 빅배스 찬스, 즉 얼리 시즌(Early Season)은 몇몇 사람들이 지어낸 이론이 아니라 선행자들의 경험과 검증을 통해 정설처럼 이어져 오고 있는 이론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서식 여건이 달라 예외적인 상황이 있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또 대형 호소는 사실 이 시기엔 포인트를 자유로이 공략할 수 있는 보트낚시가 아니면 큰 녀석을 만나기 어렵다. 수심이 일정한 평지지는 멀리 있는 험프나 물골에 머물다가 산란장을 찾기 위해 수시로 얕은 연안을 드나드는데

그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보팅에선 통하지만 워킹낚시로 빅배스를 잡기는 어렵다는 얘기인가? 박무석 프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며칠간 햇볕이 나서 꾸준히 수온이 오른다면 가장 먼저 큰 녀석들이 얕은 연안으로 붙는데 산란처 역할을 하는 1~3m 수심의 잔자갈이나 호박돌, 큰 바위 주변 같은 스트럭처를 찾으면 만날 확률이 높다. 댐에서도 이런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 배스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민 프로는 탁한 물색을 꼽았다. “맑은 날 그리고 바람 부는 날 찾아야 한다. 물이 탁하면 웬만한 소음이 나도 먹이를 취한다. 물을 탁하게 하는 남풍 또는 남동풍이나 남서풍이 어느 정도 불어줄 때 조황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말 산란하는가?
빠르면 3월 말, 해빙기는 알자리 탐색 기간

 

 

배스의 산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중앙내수면구소 이완옥 박사에게 전화를 해서 “배스가 가장 빨리 산란을 하는 시기는 언제이고 큰 배스들이 먼저 산란을 하는 게 맞는가”하고 물었다. 이 박사는 “배스의 산란기는 보통 4~5월이고 빠른 녀석은 3월 말에 한다. 무리 중에서 힘이 세고 큰 놈들이 먼저 산란하는 건 맞지만 50cm는 3월에 하고 40cm는 4월에 하는 식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배스 무리 중 큰 개체가 먼저 산란 행동에 나선다는 것은 학계에서도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었다. 나는 다시 “산란을 빨리 하는 배스는 2월 말에도 하는가”하고 물었고 이 박사는 “그것은 알 수 없다. 산란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배스에게 산란은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수온, 수위, 산란터 등과 같이 산란 여건이 맞다고 판단될 때 산란을 한다. 이러한 산란 여건을 기다리는데 늦을 때는 6~7월에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빨라야 3월 말에 산란에 들어간다는 이 박사의 얘기는 낚시인이 생각하는 ‘조기 산란’과는 차이가 있었다. 우리가 해빙기에 낚으려 하는 녀석들은 산란에 관계없이 기온이 오르자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배스일 수 있고 설사 산란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해빙기의 찬 수온이나 기온을 감안한다면 엔진 예열을 하듯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스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 사진처럼 햇볕을 잘 받고 크고 작은 돌멩이가 많은 섈로우 지역은 수온이 금방 오르므로 큰 배스가 붙을 확률이 높다.

 

 

 

어떻게 잡나?
패턴 알고 있으면 유리, 느린 액션과 리액션바이트로 유혹

 

 

 

프로배서들의 말한 해빙기 배스낚시를 요약해보면 ‘햇볕을 많이 받아 수온이 빨리 상승하는 평지지 혹은 댐 골짜기 중 잔자갈, 수몰나무 같은 스트럭처가 발달된 곳으로서 탁한 물색을 띠고 남동풍이 어느 정도 불어주는 기상 여건’이 해빙기낚시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고 답답하다. 좀 더 확실한 방법은 없는가? 김욱 프로는 “빅배스를 낚을 수 있는 장소와 낚시방법에 대한 패턴을 확실히 알고 있으면 낚시가 쉬워진다. 용인 신갈지는 초봄에 바이브레이션으로 육초대를 노려서 천천히 감으면 40~50cm 배스들이 잘 낚였다. 이런 패턴이 3년 정도 가니까 낚시인들은 으레 초봄만 되면 바이브레이션을 들고 신갈지를 찾곤 했다”고 말했다. 해빙기 배스는 어디서 언제 출현하는지 종잡을 수 없고 그 개체수도 적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낚시인의 데이터를 알고 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지금부터라도 이맘때 조황을 체크해 경험 많은 낚시인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았다.
해빙기낚시 경험이 많은 광주의 최영교 프로는 “이맘때의 배스는 활성도가 떨어진다. 얕은 산란터 주변으로 올라탔다 하더라도 주로 바닥에 머물고 있거나 수초 속에 숨어 있다. 바닥층을 공략할 수 있는 루어가 유리한데 텍사스리그나 다운샷리그, 폴링 액션이 뛰어난 카이젤리그를 준비하라. 그리고 바닥을 찬찬히 읽듯 액션을 느리게 주어야 한다. 석축이나 암반지대처럼 바텀이 발달한 곳은 크랭크베이트를 일부러 바텀에 부딪치게 해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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