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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렌드 - 슬로우 지깅
2012년 09월 1439 3128

핫트렌드 - 슬로우 지깅

 

뒤뚱뒤뚱 슬로우 지그, 참을 수 없는 유혹  

 

일반 지그엔 부시리만 낚이지만 슬로우 지그엔 참돔, 다금바리, 쏨뱅이까지 

 

장진성 제주 관광대 교수·다미끼 바다루어스탭


필자는 지난 호에 지깅낚시 신기법인 슬로우 지깅 현장을 낚시춘추에 소개했다. 이달에는 슬로우 지깅에 필요한 장비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소개한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다미끼 재팬의 슬로우 지그. 무게는 100~200g 이며 한쪽 면은 평평하지만 반대 면은 곡선을 이루고 있어 조류를 많이 받게 설계되어 있다.

 

 


슬로우 지깅이란 일반 메탈지그가 아닌 슬로우 지그를 사용하여 느린 액션으로 방어, 부시리를 노리는 낚시법이다. 액션을 천천히 하기 때문에 더 가벼운 장비를 쓸 수 있고 부시리, 방어 외에 다금바리와 쏨뱅이 등도 노릴 수 있다. 슬로우 지깅은 2010년 후반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지깅 마니아들은 “슬로우 지깅은 너무 쉽고 편하다. 부시리와 방어만 걸려들던 기존의 지깅과 달리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슬로우 지깅의 핵심은 슬로우 지그에 있다. 일반적인 지그는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자르면 정확히 대칭을 이루지만 슬로우 지그는 한쪽 면은 평평하고 반대 면은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지그와는 다르게 물속에서 저항을 많이 받으면서 액션을 연출하게끔 설계된 것이다. 지그가 물의 저항을 받으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그 덕분에 섬세하고 독특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입질은 주로 폴링 동작에서 들어온다. 더불어 지그의 액션이 베이트피시의 움직임과 흡사하고 바닥에서도 섬세한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종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라이트 지깅 혹은 참돔지깅 장비가 적합

 

 

●슬로우 지그 : 슬로우 지그는 수심이나 조류의 흐름에 따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진다. 슬로우 지그의 형태를 보면 물의 저항을 가능한 많이 받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조류가 강하게 흘러 라인이 대각으로 밀리는 경우에는 조류를 많이 받는 슬로우 지그를 운용하기가 어렵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 슬로우 지그는 형태와 무게를 다르게 만들어 조류가 강한 곳에서 쓸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해 두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슬로우 지그를 내렸을 때 수직으로 내려가는 것이며 수직으로 내려가더라도 되도록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지그의 무게는 100g~200g. 같은 지그라도 조류를 받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지그를 교체해가며 적절한 것을 찾도록 한다.

 

좌측은 다이와가 출시한 슬로우 지그인 솔티가 새크리파이스 II 슬로우 너클. 160~200g으로 옆면이 넓고 둥글다. 우측은 딥라이너의 롱슬로우 지그(좌)와 일반 슬로우 지그.

 

 

 

●어시스트 훅 : 어시스트 훅은 슬로우지그의 양쪽에 모두 달아준다. 지그의 액션이 현란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선행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 개를 달면 바늘이 걸릴 확률도 높다. 어시스트 훅은 가늘고 얇으면서도 끝이 예리한 것이 좋다. 팔자는 오너사의 지거라이트 JD-25번이나 22번을 주로 쓰며, 훅사이즈는 락피시나 참돔의 경우 4/0을 부시리나 방어의 경우 5/0을 주로 사용한다.

 

 

 

 

 

 

▲ 어시스트 훅. 바늘 크기가 4/0, 5/0인 것을 사용한다.

 

 

 

 

●로드 : 슬로우 지깅에선 라이트 지깅용 베이트 로드를 선호한다. 스피닝 로드로도 낚시를 할 수 있지만 수직 액션이 많은 지깅의 특성상 베이트 로드가 사용하기 편하다. 로드를 고를 때는 허리힘이 강한지, 초리는 부드러운지를 살펴본다. 부시리는 물론 바닥에서 입질하는 다금바리류는 순간적인 파워가 대단하기 때문에 허리힘이 강해 초반제압이 가능한 로드라야 한다. 초리가 부드러워야 하는 이유는 약한 입질에도 히트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로드의 길이는 6~7피트. 롱저킹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긴 로드가 유리하고 숏저킹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짧은 로드가 유리하다.
락피시나 참돔을 노린다면 참돔지깅용 로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PE라인 1.5호~2호에 지그 무게 120g 전후의 로드면 충분하다. 하지만 부시리, 방어를 노린다면 좀 더 강한 로드를 써주는 것이 좋다. PE라인 2.5~3호, 지그 무게 200g 전후의 로드를 쓴다. 필자는 주로 부시리, 방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미끼 코드블루 662M이나 N·S의 매직아이 753B 베이트로드로 다소 긴 로드를 사용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슬로우 지깅용 로드로 라이트 지깅용이다. 왼쪽부터 N·S 매직아이 753B, 다미끼 코드블루 662미디움, 662라이트.

 

 

 

 

 

 

 

●릴 : 주로 베이트릴을 쓴다. 슬로우 지깅에 적합한 작고 가벼우면서 파워풀한 제품으로 시마노의 ‘오세아지거’가 인기 있다. 슬로우 지깅 전용으로 출시된 베이트릴이다. 슬로우 지깅은 대상어에 따라 릴을 혹사시켜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래서 릴이 튼튼해야 한다. 레벨와인더가 있는 릴보다는 레벨와인더가 없는 지깅전용릴이 유리한데, 레벨와인더는 부시리 방어를 상대하다 보면 자주 망가진다.

 

 

 

 

▲ 슬로우 지깅에 적합한 베이트릴. 사진은 다이와의 료가 베이지깅 C2020PE-HL(좌),  C2025PE-SHL이며 필자는 시마노의 오세아지거 1500HG를 사용하고 있다.

 

 

●합사 원줄 : 기술의 발달 덕분에 합사의 굵기는 점점 가늘어지면서 강도는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값이 비싸더라도 같은 강도라면 되도록 가는 원줄을 써서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다금바리나 쏨뱅이, 참돔을 노릴 때는 합사원줄 1.5~2호(20~30파운드)를 사용하며 부시리나 방어를 노릴 때는 2.5~4호(35~50파운드)를 사용한다.
부시리, 방어를 노릴 때는 원줄을 200m 이상 감는 것이 좋다. 이유는 밑걸림이나 대물과의 승부에서 원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미리 많은 양을 감아두는 것이다. 여의치 않으면 여분의 원줄을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쇼크리더(목줄) : 쇼크리더의 재질은 카본이나 나일론 아무 거나 써도 된다. 중요한 점은 쇼크리더는 가급적 길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10m 전후로 길게 사용한다. 쇼크리더를 길게 사용하면 짧게 사용했을 때보다 쇼크리더의 인장강도가 상승하며 합사원줄을 보호할 수 있는 여력도 많아진다. 쇼크리더의 강도는 락피시와 참돔이면 25~30파운드, 부시리와 방어는 40파운드를 쓴다.

 

 

 

 

 

 

▲ 슬로우지깅용 쇼크리더. 카본 나일론 상관없이 25~40파운드를 사용한다.

 

 

슬로우 지깅 액션법

①롱저킹&프리폴링 : 슬로우 지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액션이다. 부시리나 방어를 노리는 경우 지그를 바닥에 내린 후 로드를 수직(90°)으로 천천히 치켜 올린다. 어느 정도 지그를 끌어올린 다음 로드를 재빨리 숙여 지그를 프리폴링 시킨다. 입질이 없으면 릴을 몇 바퀴 감아 여유줄을 감아 들은 후 다시 로드를 세워 지그를 올리면서 처음보다 조금 더 상층을 탐색한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며 전층을 탐색해 나간다. 하지만 락피시를 노릴 경우엔 바닥만 탐색하면 되고 참돔도 바닥이나 중층을 노린다. 

②숏저킹&폴링 : 상황에 따라서는 롱저킹&프리폴링보다 숏저킹&폴링에 입질이 더 잘 올 수도 있다. 숏저킹&폴링은 지그를 바닥으로 내린 후 로드를 튕겨가며 지그를 살짝살짝 올리고 폴링 시간도 짧게 주는 액션이다. 폴링은 릴의 원줄을 감을 때나 낚싯대를 들었다 놓을 때 잠깐잠깐 이뤄지는데, 물속의 지그에는 급작스런 변화가 일어나며 대상어에게 어필한다.

③미들저킹&폴링 : 롱저킹과 숏저킹의 중간 정도다. 지그를 바닥으로 내리는 것은 동일하며 바닥을 찍은 후 로드를 45°정도 세워 지그를 끌어올린 후 폴링시켜준다. 모두 같은 방법인 것 같지만 현장에서 직접 해보면 입질이 잘 들어오는 액션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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