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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특강_갈치낚시 세 가지 코스 장단점 비교_먼바다갈치 VS 내만갈치 VS 방파제갈치
2012년 10월 2949 3178

시즌 특강

 

갈치낚시 세 가지 코스 장단점 비교

 

 

먼바다갈치 VS 내만갈치 VS 방파제갈치

 

 

바야흐로 갈치시즌이다. 갈치는 8월부터 10월까지가 연중 피크로 이맘때면 남해안의 동네 방파제부터 먼바다 배낚시까지 모두 호황을 보인다. 가까운 내만에서는 손가락 두세 개 굵기의 갈치가 낚이고 먼바다 배낚시를 나가면 손바닥 너비의 왕갈치가 낚인다. 나에게 맞는 갈치 출조는 어떤 것인지, 각 장르별 채비와 테크닉을 통해 알아보자.

 

ㅣ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먼바다갈치 배낚시

갈치낚시 붐을 일으킨 주력상품이다. 남해안 먼바다로 나가 배에서 1박을 하는 장거리 코스다. 완도, 고흥, 여수, 통영 등 남해안의 포구에서 보통 오후 4~5시에 출항해 남해안의 먼바다로 나간다. 낚시터는 거문도나 백도 해상이며 더 멀리는 추자도 해역과 제주도 북쪽까지 포인트가 형성된다. 멀리 나간 만큼 밤새도록 갈치를 낚으며 해가 뜨면 철수를 시작한다.
포인트가 멀고 낚시시간이 긴만큼 선비는 20만원선으로 갈치낚시 중에서는 제일 비싸다. 수도권에서 출조하면 교통비와 채비 일체를 포함해 28~30만원선에서 출조가 이뤄진다. 출조비가 비싸지만 조과는 다른 낚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시장에서 한 마리에 1~2만원씩 하는 갈치를 많게는 100~200마리씩 낚을 수 있으니 20만원의 출조비가 비싼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고등어, 삼치, 한치도 함께 낚여 갈치 외에 다른 손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먼바다 갈치낚시의 필수품인 전동릴.


장비&채비_갈치낚시 전용대와 전동릴은 필수

 

낚싯대는 갈치낚시 전용대를 쓴다. 갈치전용대는 추부하 200호를 견딜 수 있는 길이 4m 내외의 낚싯대다. 가이드가 없는 인터라인대가 많은데 인터라인 낚싯대를 쓰는 이유는 가이드에 원줄이나 카드채비가 걸려서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낚싯대는 추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허리와 손잡이 부분이 강해야 하며, 허리에서 초리로 이어지는 부분은 추와 갈치의 무게를 받고도 갈치의 입질을 받아내기 좋게 부드러워야 한다.
릴은 전동릴이 필수다. 먼바다의 수심이 보통 70~80m에 이르고 깊은 곳은 100m 이상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소형 전동릴은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전력 소모가 심하고 상대적으로 줄을 감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크고 힘이 좋은 전동릴을 쓰는 것이 좋다. 전동릴용 배터리도 필요하다. 배에 비치된 배터리도 있으나 성능이 좋은 개인 배터리를 사서 휴대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라인은 PE 6~10호 중 8호를 가장 많이 쓰는데, 6호는 좀 가늘며 10호는 굵어서 조류를 많이 받는 것이 단점이다. 6호를 쓰는 낚시인들은 대개 우럭낚시와 갈치낚시를 한 대의 전동릴로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10호 원줄은 튼튼하긴 하지만 조류가 빠른 날엔 원줄이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입질감이 떨어지고 줄을 감아올릴 때 릴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그 외 필요한 소품으로는 갈치채비와 봉돌, 미끼 등이 있다. 갈치채비는 낚싯배에서 지급하거나 출조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길이 6~7m 내외의 갈치채비를 구입하면 된다. 봉돌은 주로 200호를 쓰며 미끼는 꽁치살이나 갈치살을 쓴다.

 

테크닉_몽땅걸이 하려면 채비를 천천히 감아올려야

 

갈치배낚시는 초보자도 금방 배우는 낚시다. 우럭낚시와 다르다면 수심이 깊어 채비를 깊이 내려야 하고 카드채비가 길어서 낚은 갈치를 빨리 처리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다는 것뿐이다. 그 외에 낚시하는 방법은 다른 배낚시와 모두 마찬가지다. 

 


먼저 받침대에 낚싯대를 거치한 후 바늘에 미끼를 꿰고 선장이 신호를 울리면 전동릴의 클러치를 풀고 봉돌을 물속으로 던져 넣는다. 봉돌이 무겁기 때문에 원줄이 빠른 속도로 풀려나가다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풀려나가는 원줄이 멈춘다. 그때부터 전동릴을 이용해 채비를 아주 천천히 감아올리면 일정 수심에 도달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바늘마다 갈치가 몽땅 걸리게 하려면 채비를 감아올리는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갈치의 활성이 좋을 때는 서로 먹이경쟁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천천히 올리면 바늘마다 갈치가 걸려 나온다. 하지만 활성이 낮을 경우 바늘마다 갈치가 걸리기는 어려우므로 대여섯 마리가 입질했다 싶으면 빨리 채비를 걷어내고 다시 던져 넣는 것이 좋다.
한번 걷어낸 미끼는 새 것으로 갈아주며 잔 씨알의 갈치가 많이 걸려든다면 미끼를 조금 더 크게 썰어 끼운다. 계속해서 미끼만 사라질 경우 감아올리는 채비를 잠깐 멈췄다가 다시 올리는 등 채비를 감는 속도에 변화를 주어 본다.
갈치낚시를 처음 하는 경우라도 전혀 어려워 할 것은 없다. 갈치낚싯배엔 사무장이 동승해 초보자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굳이 값비싼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2만원이면 낚싯대와 전동릴을 대여할 수 있으므로 장비를 구입하기 전에 출조를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만갈치 배낚시

남해안의 진해, 거제, 남해, 여수, 고흥, 완도, 목포에서는 먼바다로 나가지 않고 가까운 바다에서 이뤄지는 내만갈치 배낚시가 인기 있다. 원도갈치 배낚시와는 다르게 밤새도록 낚시하지 않고 오후 5시경에 출조해 자정 무렵에 철수하며 포인트는 낚싯배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해 배멀미 걱정도 없다. 뱃삯은 5만원선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조황은 먼바다에 비해 떨어진다. 낚이는 갈치의 굵기는 손가락 두세 개 정도로 그리 굵지는 않으며 10월이 되어 피크 시즌이 되어야 손가락 서너 개 굵기의 갈치가 낚인다. 원도갈치 배낚시에 비하면 조과는 떨어지지만 출조비가 저렴하고 낚시하는 데 부담이 없다는 것이 내만갈치 배낚시의 장점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을밤이면 갈치배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낚시인이 바다를 찾는다.

 

 

 

장비&채비_릴찌낚시와 민장대 모두 사용

 

내만갈치 배낚시가 이뤄지는 곳은 포인트 수심이 얕다. 얕은 곳은 10m, 깊은 곳도 30m가 넘지 않는다. 그래서 갈치전용 장비는 필요 없으며 감성돔용 릴찌낚시나 민장대로 갈치를 낚는다. 릴찌낚싯대 대신 루어낚싯대를 사용해도 좋은데, 갈치가 입질할 때 초리가 그대로 쑤욱 내려가는 유연한 낚싯대면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릴은 2000~3000번 스피닝릴로 3호 내외의 나일론 원줄이 감겨 있는 릴이면 아무것이나 써도 된다.
채비는 카드채비를 쓰지 않고 외바늘을 쓰는데, 와이어나 굵은 나일론 줄에 갈치낚시용 바늘이 달린 것을 두 개 정도 달아준다. 다수확은 어렵고 한 번 입질을 받으면 한두 마리를 낚아 올린다. 바늘 위쪽에 케미컬라이트나 전지로 작동하는 소형 집어등을 달아주는 것도 갈치의 입질을 받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릴찌낚시와 민장대 구분 없이 모두 같은 채비를 쓴다.

 

 

캡션내만갈치 배낚시에 나선 낚시인이 민장대로 갈치를 낚아내고 있다.

 

 

테크닉_중층부터 공략, 갈치 피어오르면 민장대로 속전속결

 

내만갈치 배낚시는 두 가지의 장비를 모두 사용한다. 릴찌낚싯대와 민장대를 동시에 펴 놓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갈치가 낚이는 수심을 빨리 파악하기 위해서다. 민장대의 길이는 5~6m로 채비를 달아 내릴 수 있는 길이인 6m가 한계이다. 그러나 릴찌낚시는 바닥까지 채비를 내릴 수 있으므로 민장대보다 좀 더 깊이 채비를 내릴 때 쓴다. 민장대로 수심 5m 내외를 노린다면, 릴찌낚시는 수심 10m 내외를 노린다. 낚싯배의 집어등이 켜져 있으므로 갈치가 어느 정도 떠오르므로 처음부터 바닥을 노릴 필요는 없다. 중층에서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서서히 바닥으로 내려 보고 반대로 민장대는 조금씩 들어 올려 상층에 갈치가 있는지 살펴본다. 그렇게 해서 먼저 입질을 받는 쪽에 낚시를 집중한다.
수심 조절이 자유자재인 릴찌낚싯대를 두 대 쓰지 않는 이유는 내만의 작은 갈치는 낚싯배의 집어등에 반응해 완전히 상층으로 피어오르기 때문에 릴찌낚시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갈치가 상층으로 피어오르면 릴찌낚싯대는 수심 1~2m에 맞춰 거치해두고 민장대를 들고 낚시하는 것이 빠르다. 갈치는 보기보다 입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입질 후 채비를 물속으로 밀어 넣어 주거나 초리가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가 갈치가 미끼를 완전히 삼키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동작을 매번 하기엔 민장대가 더 편하다. 또 집어등의 불빛이 끝나는 지점이 수심 3~4m이므로 민장대가 딱 그 수심에 맞추기 좋다. 갈치는 불빛이 흐려지는 지점에서 위를 보고 먹이를 노린다.

 

 

 

갈치 이빨에 낚싯줄이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줄 위에 파이프를 덧씌운 채비.

 

 

방파제갈치낚시

9~10월엔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도 갈치를 낚을 수 있다. 일명 ‘풀치’라고 하는 손가락 두 개 굵기의 갈치가 낚이지만 풀치는 또 뼈째 먹는 회맛이 일품이라 연안에서 갈치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아주 많다. 목포 영암방조제, 여수 돌산도 일원, 남해도 대지포방파제, 거제 능포방파제, 진해 행암 일원이 대표적인 연안 방파제, 갯바위 갈치 낚시터다.
자유롭게 출조할 수 있고 낚시시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출조비도 미끼 값이나 평소에 쓰던 루어만 있으면 되므로 큰 부담이 없다. 연안갈치낚시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이유도 저렴한 출조비와 원하는 시간대에 낚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채비_루어낚시와 릴찌낚시 모두 가능

 

연안에서 갈치를 낚는 방법은 루어낚시와 릴찌낚시가 있다. 루어낚시는 볼락루어낚싯대 같은 허리와 초리가 낭창한 낚싯대를 이용해 갈치용 루어를 던져서 낚는다. 갈치용 루어는 지그헤드에 2~3인치 소형 웜을 끼워서 쓰는데, 일반 지그헤드 채비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그헤드의 바늘 방향이 위가 아니라 아래로 향해 있다는 것이다. 지그헤드 바늘을 불에 달구어 비틀어서 쓰기도 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갈치용 지그헤드를 구입해 쓰면 된다. 시중엔 갈치전용 루어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릴낚시는 1호 전지찌로 반유동 채비를 꾸린 후 채비 수심을 2~3m에 맞춰준다. 바늘은 반드시 와이어로 만든 갈치전용 바늘을 써야 갈치 이빨에 채비가 끊어지지 않는다. 채비 수심을 적게 주는 이유는 연안에서 노는 갈치는 대부분 가로등 불빛에 반응해 상층에 떠 있기 때문이다. 목줄엔 갈치가 잘 볼 수 있게 케미컬라이트를 달아준다.

 

테크닉_입질 후 성급한 챔질은 금물

 

방파제갈치낚시는 해 질 무렵에 시작해 입질이 끊어질 때까지 할 수 있다. 물때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갈치가 연안 가까이 붙을 때도 있고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가까이 붙지 않는 날이 있으므로, 그것은 운에 맡겨야 한다.
루어낚시는 캐스팅 후 루어를 천천히 감아 들이는 슬로우 리트리브를 해준다. 갈치가 따라오며 툭툭 건드리기만 하고 입질을 하지 않을 때에는 낚싯대를 가볍게 살짝살짝 젖혀 루어의 움직임에 변화를 주면 된다. 갈치가 입질하면 챔질하지 말고 똑같은 속도로 리트리브해 준다. 챔질하면 설 걸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갈치가 루어를 완전히 삼키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 루어가 중하층으로 내려가면 입질받기 힘들고 상층을 꾸준히 노려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같은 포인트라도 먼 곳을 노리면 큰 씨알의 갈치를 만날 수 있다.
릴찌낚시의 경우 꽁치살을 미끼로 달아 채비를 원투한 후 입질이 오기를 기다린다. 갈치가 미끼를 물면 전지찌가 천천히 내려가는데 성급하게 채면 십중팔구 빈바늘만 올라오므로 챔질은 천천히 해야 한다. 찌가 내려가면 마음속으로 다섯까지 세고 챔질해도 늦지 않다. 갈치가 미끼를 충분히 삼키길 기다리는 것이 릴찌낚시의 핵심 테크닉이다.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조금 감아 들인 후에 입질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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