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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릴레이 특강 13-감성돔 전유동 키포인트5
2012년 11월 1832 3253

고수 릴레이 특강 13

 

감성돔 전유동 키포인트 5

 

기울찌보다 구멍찌가 감성돔 탐색에 더 적합하다 

 

 

이성규 부산·긱스코리아 대표

 

 


전유동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부쩍 늘었다. 벵에돔낚시의 인기가 높아진 것과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유행한 전층낚시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요즘 전유동낚시에서 주로 쓰는 찌는 기울찌다. 그러나 벵에돔, 참돔, 벤자리, 부시리처럼 중상층을 회유하는 고기들을 낚을 때는 기울찌가 유리하지만 저서성 어종인 감성돔을 노리는 데는 구멍찌가 유리한 점이 더 많다. 구멍찌는 기울찌보다 채비 내림 속도가 느리지만 그만큼 하강 속도 조절과 뒷줄 견제 능력은 앞서기 때문이다.

 


1 기울찌보다 구멍찌가 유리하다
기울찌는 원줄이 통과하는 찌구멍 각도가 0도 또는 45도인 제품이 많다. 그래서 구멍 각도가 90도인 구멍찌에 비해 원줄이 꺾이는 정도가 약해 원줄이 훨씬 잘 빠진다. 전유동낚시는 반유동낚시보다 채비를 가볍게 구성하므로 언뜻 생각하면 구멍찌보다 기울찌를 사용하는 게 유리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감성돔 전유동낚시만큼은 기울찌보다 구멍찌가 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림에서 보듯 B 부력을 갖고 있는 구멍찌와 기울찌 채비에 동일한 B봉돌을 물리면 기울찌를 통과한 채비가 30~40%는 더 빨리 내려간다. 그래서 기울찌를 쓰게 되면 구멍찌를 썼을 때보다 훨씬 가벼운 봉돌을 물리고도 동일한 하강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감성돔은 바닥을 샅샅이 공략할수록 입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바닥층에 채비가 내려갔을 때 오래 머물게 하는 견제조작이 필수적이다. 이때 가벼운 채비는 뒷줄 견제가 들어가면 곧바로 떠오르지만 무거운 채비는 묵직하게 일정 수심을 지키므로 저서성 어종인 감성돔을 유인하는 능력은 훨씬 앞서게 된다. 
간혹 전유동낚시는 뒷줄을 잡아줄 때 입질이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 말도 나의 채비가 감성돔의 사정권에 들어갔을 때의 얘기다. 입질 사정권에 들어갔지만 견제와 동시에 높이 떠버리거나 빠른 속조류 등에 말려 입질층을 벗어난다면 오히려 불리한 채비가 될 수밖에 없다.
채비가 술술 내려가는 기울찌낚시의 장점은 유영층이 수시로 변하는 벵에돔, 참돔, 돌돔, 부시리 같은 고기를 노릴 때는 매우 강력하다. 그러나 채비 내림 속도는 다소 느려도 원하는 수심층을 지속적으로 노릴 수 있는 능력은 구멍찌가 기울찌를  앞선다.

 

2 원줄 호수를 두 종류 이상 써라
수심, 조류 세기, 바람 강도 등이 달라지면 원줄 호수도 달리 써주는 게 좋다. 대부분 낚시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호수의 원줄만 사용하는데 반유동낚시 때는 상관없지만 전유동낚시 때는 원줄 굵기 조절만으로도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목줄에 봉돌을 추가로 부착해 내리는 것보다 가는 원줄을 쓰는 게 훨씬 유리하다. 기존 채비에 봉돌을 추가로 부착하면 밑채비의 무게 증가로 인해 채비 보다 찌가 먼저 흐르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그러나 가는 원줄을 쓰면 봉돌 무게는 그대로이지만 채비의 밸런스는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원줄 스풀을 갖고 다닐 필요는 없다. 2호와 2.5호 정도면 충분하다.

 

 

 

 

 

 

3 밑걸림을 먼저 느껴라
일단 포인트에 내리면 원줄을 계속 풀어주면서 수심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원줄을 풀어줬을 때 밑걸림이 발생하는가 감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낚시인 중에는 하루 종일 낚시해도 밑걸림 한 번 못 느끼고 낚시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런 낚시인들은 채비가 서서히 하강하며 입질층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만 사로잡혀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는 부류들이다. 한 번 바닥 걸림을 확인한 사람은 대략의 감이라도 잡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종일 중상층만 훑다가 낚시를 접을 수 있다.

 

4 수심, 조류 달라지면 찌 호수에도 변화를 줘라
만약 낚시 도중 조류가 느려졌거나 깊은 수심에서 얕은 수심으로 포인트를 옮겼다면? 그때의 포인트 여건에 맞는 호수의 찌로 바꿔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2B찌로 12~14m 수심을 공략하다가 7~8m 수심의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다면 찌도 B찌로 바꿔주는 것이다.
낚시인 중에는 “수심이 얕아진 만큼 봉돌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가볍게 쓰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찌에 나타나는 여러 변화점을 캐치하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찌에 B 봉돌을 물렸을 때는 찌가 수면에서 잠방잠방하므로 미약한 입질이 와도 찌가 살짝 눌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선행하던 바늘이 밑걸림이 생길 경우 찌가 수면 위로 살짝 떠오르게 돼 낚시인이 채비 상태를 쉽게 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목줄에 다는 봉돌 무게만 조절해서는 예민한 전유동낚시를 구사하기는 어렵다.

 

 

 

 

 

5 구멍찌 구경 넓으면 득보다 실이 많다
최근 생산되는 구멍찌들은 구경이 최대 3mm에 이르는 제품도 있다. 보통은 2mm이니까 두 배나 넓은 셈이다. 구멍찌의 구경이 넓으면 원줄이 너무 빨리 내려가 불리하다. 그러나 이것도 목줄 채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1호나 2호찌 채비처럼 무거운 수중찌가 달렸다면 채비가 빨리 내려가겠지만 구경이 넓어도 채비를 빨리 끌고 내려갈 만큼 무거운 봉돌이 달리지 않으면 채비 하강 속도 자체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구멍이 넓음으로서 채비를 붙잡아주는 브레이크 기능은 좁은 구경 찌에 비해 떨어진다. 구멍찌의 구경은 2mm면 적당하며 채비 하강 속도는 원줄 굵기와 목줄에 다는 봉돌 무게로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긱스코리아의 전유동 구멍찌 소나. 찌구멍을 1.2mm로 좁히고 길이는 52mm로 길게 설계해 감도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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