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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다운샷 다시 보기(4) - 바닥걸림 많은 곳에서 채비 운용법
2012년 09월 1548 3262

광어 다운샷 다시 보기 (4)

 

 

바닥걸림 많은 곳에서 채비 운용법

 

 

버림줄보다 웜이 달린 가짓줄을 더 길게 써보라!

 

 

 

 

ㅣ박범수 한조무역 대표ㅣ

 

 

 

광어낚시에서 조과가 좋은 지역은 바닥이 암반지형이거나 어초가 군집해 있는 곳으로 이런 곳에는 광어의 먹이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곳은 필연적으로 밑걸림이 많이 발생한다. 밑걸림을 줄이려면 봉돌을 바닥에서 어느 정도 들어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요령이지만, 앞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광어는 바닥에서 1m 내외 수심에서 입질하는 어종이라 밑걸림을 두려워해서 마냥 채비를 바닥에서 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운샷의 상징인 버림줄보다 가짓줄이 길어진다면?

필자는 밑걸림이 많은 지역에서는 도래에서 봉돌까지의 줄(버림줄)은 짧게 줄여주고, 반대로 도래에서 루어를 다는 바늘까지의 줄(가지줄)은 길게 주는 방식으로 변형한다. 바로 <그림1>의  B채비와 같다.
여기서 광어 다운샷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일정 포인트에 배를 정지하고 채비를 내리는데 어초지역이 아니라면 그 지점의 수심이 갑자기 2~3m씩 차이가 나는 지역은 드물다. 삐쭉삐쭉한 암반 지형이라도 크게 보면 배가 흘러가면서 천천히 깊어지든지 얕아지든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의 평탄한 암반층이나 사질층을 지나기도 한다. 해저 지형이 그렇다면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반복적으로 고패질을 하면서 바닥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림의 A채비는 봉돌이 바닥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베이트가 바닥에서 1m 수심층을 쉽게 벗어나 수시로 바닥에 봉돌을 닿도록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바닥 걸림이 잦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B채비는 한 번 바닥을 확인한 후 봉돌을 바닥에서 1m 이상 들어줘도 베이트는 바닥에서 유영을 하듯이 광어를 유혹할 것이고 바닥 걸림이 적은 만큼 낚시를 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리고 길어진 시간만큼 광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도 늘어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가짓줄이 길면 어신도 명확해진다

B채비를 사용하는 경우 A채비에 비하여 어신이 낚싯대에 명확하게 전달된다. B채비는 일단 봉돌이 바닥에서 떠있어 봉돌이 바위에 닿는 느낌이 없다. 그래서 어신이 오게 되면 낚싯대로 투둑하고 바로 전달된다. 지난달에 소개한 더블 훅 채비라면 예신도 없이 바로 낚싯대가 내리박히는 본신으로 이어진다.
광어가 베이트의 끝을 물고 돌아서는 경우가 예신이 오는 경우다. 광어는 한번 입에 문 먹이를 놔주려 하지 않으며 구강구조도 이가 안으로 나있어 쉽게 빠지지 않게 되어 있다. 빠지는 경우는 바늘이 포함되지 않은 베이트의 뒷부분만 물고 있을 때 낚시인이 강하게 챔질을 해버리면 숏바이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신이 오면 바로 챔질하지 말고 조금 기다리면 바로 본신으로 이어진다. 예신에서 본신을 기다리는 시간이 불과 몇 초에 불과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두근두근하고 길게만 느껴지는데 이것 또한 광어낚시의 묘미다.
얼마 전 광어 다운샷 낚시를 하러 온 배스낚시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바닥이 거친 곳에서는 봉돌을 살짝 들어 봉돌이 바위들을 구르면서 타고 넘어야 한다’고 설명하던데 맞는 이야기긴 하지만 쉬운 조작은 아닐 것이다. 보이지 않는 깊은 물속에서 그 많은 여걸림을 어떻게 피하나 싶기도 하고 큰 배가 주로 들어가는 평탄한 곳이라면 괜찮겠지만 노련한 선장들의 비밀 포인트는 여가 거친 지역들인데 그런 곳에서는 바닥을 한번 확인한 후에는 꼭 봉돌이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A채비만을 고집하는 그 낚시인을 보면서 낚시란 이것이 정석이다라고 하는 것이 없는 것인데 좀 더 넓게 생각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B채비 또한 만능이 아니다. 그리고 B채비에서 바닥 확인을 자주 하면 베이트가 바닥에 끌리면서 줄꼬임이 심하게 발생하는 주원인이 된다.
한편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가지채비는 사람이 많이 탄 배에서는 자제하여 주기 바란다. 옆 사람과 엉킴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낚시인 간의 여유가 확보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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