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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Falling Bite_2 박무석의 현장강의
2012년 11월 1050 3278

All about Falling Bite

 

박무석의 현장강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첫 폴링!

 

▲ 박무석씨가 빽빽한 나무사이로 로드를 집어넣어 루어를 떨구고 있다.

 

 

루어를 수면에 떨어뜨리기만 해도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폴링바이트. KSA 박무석 프로와 함께 경북 청도의 풍양지와 화강지에서 낚시해본 결과 폴링 바이트는 어떤 필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김진현 기자|kjh@darakwon.co.kr

 

 

“배스는 그늘 속에 숨어 있다”


지난 9월 25일 대구의 박무석 프로와 함께 청도의 풍양지와 화강지로 나가보았다. 풍양지와 화강지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소류지였다. 박무석 프로가 풍양지를 택한 이유는 연안에 나무와 수초가 많아 그곳에 은신해 있는 배스를 폴링 액션으로 낚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였고, 화강지는 풍양지와는 반대로 연안에 수초와 나무가 전혀 없는 맨땅 저수지에서도 폴링 액션이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찾아가 보았다.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에 있는 풍양지는 초입에서부터 연안에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었다. 박무석씨는 “배스는 그늘을 좋아하는데, 나무 그늘 곳곳에 배스가 들어 있을 겁니다. 나무 외에도 큰 좌대나 수초, 버려진 타이어나 물통 등 배스가 몸을 숨길만한 그늘이 지는 곳이라면 어디든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스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지나가는 먹잇감을 언제든지 덮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무석씨의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풍양지 연안에는 큰 나무가 너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낚시하기에는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했다. 캐스팅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 조금 더 트인 곳으로 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박무석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 사이로 로드를 집어넣고는 루어를 떨어뜨렸다. 그 후 나무 사이에서 재빨리 로드를 빼내더니 몇 발 뒤로 물러선 후에 라인만 나무에 걸친 상태로 라인을 풀어 루어를 가라앉혔다. 2~3초가 지났을까? 곧바로 챔질로 이어졌고 굵은 라인에 걸린 나뭇가지가 몇 개 부러지더니 30cm 배스가 연안으로 끌려나왔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도 했지만 어떻게 이런 복잡한 나무 사이에서 배스를 뽑아내는 것이 가능한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박무석씨는 같은 방법으로 두어 곳을 더 노려 배스를 낚아냈는데, 신기하게도 루어를 떨구는 곳마다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 30cm 배스를 낚아낸 박무석씨.

 

폴링 액션엔 어필 강한 루어가 좋다

 

 

“특별한 요령은 없습니다.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 루어를 떨어뜨려본 뒤 입질이 있으면 강제로 끌어내는 식으로 낚시합니다. 배스가 놀라 달아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 첫 입질에 강한 입질이 들어오니 첫 폴링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챔질에 실패하면 그 주변엔 배스가 사라졌을 확률이 높으니 다른 곳을 노리면 됩니다.” 박무석씨의 장비는 슈어캐치의 울트라스틱 MH에 도요 베이트릴 그리고 라인은 16lb, 루어는 호그웜을 꿴 러버지그를 사용했다. “나뭇가지에 라인이 걸려도 터지지 않도록 20파운드 내외의 굵은 라인을 써야 합니다. 굵은 라인을 쓰는 만큼 낚싯대도 헤비급으로 준비해야 하죠. 폴링 바이트를 노릴 때 유의할 점은 노리는 곳의 수심이 1미터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루어가 되도록 천천히 가라앉고 나풀거리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가볍기만 해서는 복잡한 장애물을 뚫고 내려가지 못하므로 싱커는 묵직한 것을 씁니다. 만약 장애물이 없는 곳이라면 노싱커 리그로 천천히 가라앉혀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폴링 바이트를 노릴 수 있는 다양한 채비가 있는데, 짧은 순간에도 강하게 어필하는 루어가 효과적입니다.”이런 방법으로 하는 낚시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박무석씨는 “봄에 나무그루터기에서 산란을 준비하는 빅배스를 노릴 때, 그리고 가을에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들이 매복사냥을 할 곳을 찾아 노릴 때, 삭은 수초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배스들을 노릴 땐 먼 곳을 노리는 것보다 발앞에서 폴링시키는 것이 손맛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풍양지처럼 나무가 너무 빽빽하게 들어찬 곳만 아니라면 발앞에서 오십 센티가 넘는 런커를 끌어내는 것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박무석씨는 나무 아래와 수초 주변에서 몇 마리의 배스를 더 낚은 후 “연안에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도 폴링 바이트를 노릴 수 있다”며 포인트를 옮기자고 제안했다.

 

 

라인을 나뭇가지에 걸친 채 루어를 흔들어 수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화강지에서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로 배스를 낚아낸 박무석씨.

 

오픈워터에선 하드베이트를 이용한 폴링

 

 

화강지는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에 있는 작은 소류지로 풍양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이 상당히 많이 빠진 상태였고, 연안에는 풀 한 포기 없는 맨땅 저수지였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폴링 바이트를 기대한단 말인가?박무석씨는 “폴링 액션이라고 하면 대부분 웜으로 나무나 수초 주변을 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피너베이트나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로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브레이크 라인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낚시에서 하는 지깅도 따지고 보면 폴링 바이트를 노리는 셈이죠. 연안에서는 스피너베이트와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를 주로 사용하는데, 스피너베이트 중 블레이드가 둥근 콜로라도 형태가 더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폴링 바이트를 노리기 좋습니다.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는 무게 중심을 다르게 만들어 독특한 폴링 액션을 내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으로 배스들의 호기심을 유도해 폴링 바이트를 노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무석씨는 아래턱에 납이 달린 작은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를 꺼냈는데, 그 납으로 인해 비스듬히 누운 채로 가라앉는 독특한 폴링 액션이 나온다고 했다. 일반적인 바이브레이션 플러그가 45도 각도를 유지한 상태로 빠른 속도로 가라앉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박무석씨는 바이브를 최대한 원투한 후 루어가 착수하자마자 라인을 팽팽하게 유지해 주었다. “라인을 팽팽하게 잡아주면 루어가 커브를 그리며 더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이것을 커브 폴링이라고 합니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입질이 들어왔고 끌어내보니 25cm 배스가 루어에 걸려나왔다. 캐스팅을 할 때마다 입질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큰 배스는 만날 수 없었다. 화강지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바람에 큰 배스들이 저수지의 깊은 곳으로 몰렸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화강지에서는 잔챙이로 손맛을 보았지만 하드베이트를 이용한 폴링 액션도 오픈 워터에서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박무석씨는 “폴링 액션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루어로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멀리 노리기보다는 가까운 확률 높은 곳을 더 정확히 노리고자 한다면 폴링 액션 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협조 대구 루어맨 (053)745-9585, www.lurem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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