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루플
My Pattern Inside - 박기현 프로의 Cranking
2012년 11월 987 3304

 

 

 

My Pattern Inside

 

 

 

박기현 프로의

 

 

Cranking

 

 

 

박기현 프로가 프로 데뷔 무대인 2011년 KSA 1전에서 2위에 오를 때만 해도 사람들은 운도 따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이 아니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012년 KSA 랭킹 2위에 올랐다. 그의 위닝 패턴은 ‘크랭킹’이다. 박기현 프로의 크랭킹베이트피싱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박 기 현
_ 1980년생 경남 창원 거주
_ 식물생태학 박사, 국립공원연구원 근무
_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 프로배서
_ 2011년 KSA 1전에서 2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년 6개월간 10여개 토너먼트에서 10위권 진입. 2012년 KSA 프로 랭킹 2위.

 

 

 

 안동호에서 딥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 런커를 낚아낸 필자.  

 

 

 

크랭크베이트피싱엔 많은 테크닉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그냥  던지고 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단순하고 지루해보이는 행위의 반복이 다른 루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조과를 안겨주곤 합니다. 그 이유는 크랭크베이트만이 갖고  있는 리액션 효과 때문입니다. 어떠한 루어도 바닥을 마음대로 찍으면서 흙먼지를  일으키고 방향이 뒤틀리는 리액션을 크랭크베이트만큼 유도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웜낚시로는 고기가 나오지 않는데 크랭크에선 나오더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또 지긋지긋하게 손을 탄 포인트에서도 크랭크베이트만은 시원스레 입질을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접합니다. 이렇듯 크랭크베이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들이 많지만 크랭크베이트에 올인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의 경우 프로조차 입질이 잦은 웜리그에 자연히 손이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을 뛰는 동안 ‘온리 크랭킹’을 택해왔습니다. 길을 찾으면 길이 보인다고 했던가요. 나의 메인 패턴인 크랭킹의 승리를 확인할수록 이 낚시의 마력에 더욱더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크랭크베이트의 이상형은?

 

 

시중에는 다양한 소재와 메이커의 크랭크베이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두 제각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며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가장 이상적인 크랭크베이트는 소리가 나지 않고 크기가 작아서 맞바람에도 비거리가 탁월하며 잠행 한계수심까지의 도달 시간이 빠른 루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크랭크베이트는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십수 년 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웬만한 크랭크베이트는 다 사용해보았으며
지금도 신제품이 나오면 꼭 사서 사용해봅니다.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조과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크랭크베이트를 고르는 기준이 몇 가지 생겼습니다.  
크랭크베이트의 기준 중 비거리와 소리에 대해 더 설명을 해야 할 듯싶습니다. 먼저 비거리는 크랭크베이트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대부분의 크랭크베이트의 잠행 각도는 45도 내외입니다.  조금 낮은 사선을 이루며 물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지나치게 하려면 공략지점보다 먼 거리의 비거리를 갖추고 있는 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 내부엔 금속 재질의 구슬이
들어 있습니다. 이 구슬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비거리를 늘려주기 때문이죠.
비거리를 위해 구슬이 들어 있어 소리가 나는 제품을 살 수밖에 없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 크랭크베이트를 꼭 하나 갖고 계십시오. 소리가 나지 않는 제품은 무게중심을
잡기 위한 납추나 웨이트가 루어의 꼬리 끝이나 배 아래쪽에 있는데 몸통 소재는
나무인 것이 많습니다. 무음 크랭크베이트는 어떠한 물체에 부딪힐 경우 리액션이 
과장되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탁한 물색에서는 소리가 나는 제품보다 불리할 수 있어서 롤링 액션이 더 화려하고 빠르게 나타나도록 고부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징이 악조건에서 위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도권의 대형 낚시터나 게임 필드처럼 한정된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모여 있어서
프레셔가 강한 지역, 그리고 소리가 나는 크랭크베이트에 배스들이 학습되어 있는
지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섈로우 크랭킹용 태클.  

 

 

“제가 갖고 있는 크랭크베이트  리스트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섈로우&미들 크랭크베이트
Evergreen ‘Wild Hunch’ Zipbait ‘B Switcher’ Imakatsu ‘Scare brow’Damiki ‘DC 100’Strike king ‘KVD Crankbait’Daiwa ‘Peanut’Bagley ‘Balsa B’

 

딥 크랭크베이트
Imakatsu ‘IK 400 & 500’Damiki ‘DC 300’Rapala ‘DT 16’ Deps ‘DC 400’ Norman ‘Deep diver 22’ Megabass ‘Deep-X 300’  

 

 

“제가 사용하는 크랭킹 태클의 조합은  아래와 같습니다.”

 

딥 크랭킹 태클
Shimano Final dimension +  Daiwa Zillion CC + Duel Hardcore X-TEX Cobra 14lb

섈로우&미들 크랭킹 태클
Megabass F4 65GTC Kaede + Daiwa TD-Z 103P + Duel Hardcore X-TEX Cobra 14lb 

 

 

딥 크랭킹 로드는 카본 라인 사용해 감도 높여야

 

크랭크베이트는 어떠한 장비를 사용해야 좋은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러한 고민을 했으며 많은 시행착오로 지금의 태클에 이르렀습니다.
딥 크랭킹 태클은 글라스 로드, 또는 글라스와 카본 소재가 섞인 로드, 또는 보론
로드가 유리하며 팁은 유연하고 허리는 빳빳한 게 좋습니다. 팁이 부드러워야 배스
흡입 시 이물감을 줄여주며 배스와 파이팅을 벌일 때도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단지 약간 무겁다는 게 단점입니다. 라인의 경우 카본 라인(플로로카본사) 또는 카본 라인과 모노 라인(나일론 라인)이 혼합된 라인을 선호합니다. 웜낚시에선 감도가 높은 로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딥 크랭킹도 감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딥 크랭킹 로드는 감도가 떨어지는 제품이 대부분이죠. 둔한 글라스 로드를 사용하면서 감도를 높이는 방법은 루어를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정보를 읽기 쉽도록 감도가 높은 카본 라인을 쓰는 것입니다. 섈로우&미들 크랭킹은 최근 들어 카본으로 만들어진 전용 로드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은 지형에서는 카본 로드가 글라스로드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캐스팅과 회수의 전환이 편하고 빠르며 글라스 로드보다 감도가 좋아 확실한 입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본으로 아무리 팁을
부드럽게 만든다고 해도 글라스 로드의 유연성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랭크베이트에 입질이 들어왔을 경우 느긋하고 부드럽게 챔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박자 늦게 챔질을 하여 배스의 흡입을 돕고 이후 마치 긴 빗자루로 마당을 쓸듯이 부드럽게 챔질을 하면 다소 빳빳하고 반발력이 큰 카본 로드라 하더라도 여유 있게 맞설 수 있을 것입니다.

 

공략 수심보다 잠행수심 깊은 루어 선택

 

제가 생각하는 크랭킹 핵심 세 가지를 꼽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략하고자 하는 지점에 크랭크베이트를 최대한 오래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이게 기본이자 한편으론 가장 어려운 테크닉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은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리트
리브에 변화를 꾀하는 것’, 그리고 ‘챔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입니다. 공략하고자 하는 지점에 크랭크베이트를 최대한 오래 머물게 하는 방법은 캐스팅을 멀리 하여
스트라이크 영역을 늘리는 것입니다. 내가 공략하는 수심이 3m일 경우 3m 이상 입수하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여 멀리 캐스팅한 후 감아 들여서 3m쯤에 루어를 유영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하는 라인의 굵고 가늠, 캐스팅하는 앵글러의 자세에 따라서도 유영 수심이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단조로운 리트리브보다는
빨리 감거나 느리게 감기 때로는 멈추기, 즉 속도의 변화를 주는 것이 다양한 액션
연출에 도움이 됩니다. 챔질은 강하면 강할수록 반발력으로 인해 배스의 입에서 바늘이 벗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웜리그의 경우 하나의 바늘에 모든 힘이 실려 주둥이에 관통하게 되지만 트레블훅을 주로 사용하는 크랭크베이트의 경우 바늘이 짧고 여러 갈래로 뻗어있기 때문에 강하게 챔질할 경우 오히려 주둥이에서 빠지는 역효과가
납니다. 팁이 부드러운 로드를 활용해 배스가 충분히 크랭크베이트를 흡입하게 한 후 로드와 라인의 텐션을 적절하게 주어 훅셋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 가장 공략하기 쉽고 배스의 반응이 좋았던 포인트는 바닥에 둥근 돌이 깔려 있고 수초나 장마 때 잠긴 썩은 식물이 듬성듬성 잠겨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선 돌을 하나하나 타넘는 웜리그보다는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크랭크베이트가 더 위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효과가 입증된 포인트
유형별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_ 물속의 나무

 

내가 서있는 지점과 공략하고자 하는 물속의 나무가 10m 정도 떨어져 있을 경우, 대략 20m 넘게 캐스팅을 해야 합니다. 캐스팅하여 라인이 어느 정도 왔는지, 그리고 릴의 핸들을 몇 바퀴 감았는지 판단을 하여 공략하고자 하는 나무 근처에 오게 합니다. 이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크랭크베이트를 나무에 부딪치게 하느냐, 아니면 어느 수심층에 멈춰서 떠오르게 하여 기다리느냐’입니다. 경험상 대개 바람이 불거나 물이 탁할 경우에는 나무를 부딪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물이 맑거나 바람이 없는 경우에는 크랭크베이트 자체의 부력으로 슬금슬금 떠오르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_ 물속의 바위

 

먼저 정확하게 바위의 지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바위를 넘어오게 하는 방법과 바위의 가장자리를 훑어오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바위를 타고 넘어오는 경우엔 립이 긴 것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짧은 립의 루어를 사용해 감아 들여서 인위적 으로 강하게 저킹하듯이 바위에 툭툭 부딪혀 조금씩 바위를 타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바위 아래쪽에 있는 배스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바위 가장자리를 훑어오는 것인데 바위 아래나 가장자리에 은신하고 있는 배스들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지속적으로 같은 장소를 몇 번이고 던져보는 게 좋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은신해 있는 배스들을 소리나 액션으로 유혹해서 떠오르게 하여 잡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배스가 은신해 있는 지역을 바로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_ 물가의 구조물이나 수초
물가의 구조물(석축 등)이나 갈대나 부들과 같은 정수수초는 수심이 얕으며 장애물이 많습니다. 이러한 곳에서는 립이 짧거나 사각 형태의 스퀘어립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루어를 바닥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수초의 뿌리, 폐그물 같은 장애물 걸림을 의식해서 감아 들여야 합니다. 바닥을 불도저처럼 박박 긁어오다 어딘가 걸린다면 멈추십시오. 멈추고 기다리는 동안 입질이 대부분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리트리브는 약간 느린 게 유리합니다. 느리면 느릴수록 ‘툭’
하고 장애물에 걸렸을 경우 나타나는 루어의 액션이 크고 화려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_ 물속에 잠긴 수초

 

검정말이나 붕어마름 등 물속에 잠긴 수초가 많은 지역은 침수수초의 가장 위쪽 부분, 즉 크랭크베이트가 수초에 걸리지 않고 유영시킬 수 있는 한계 수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심 1m 아래에 수초가 있다면 수초 위에 바짝 붙여서 지나갈 수 있게 1m
내외를 유영하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크랭크베이트를 서스펜딩 상태로 만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편납, 또는 다른 도구로 루어의 무게를 가감하여 크랭크베이트가 적당히 서스펜딩 상태로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아예 서스펜딩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수초 위를 유영시키다 스트라이크존이라 판단되는 지점에서 서스펜딩시켜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수초 속이나 수초가 끝나는 가장자리에 은신하고 있다는 점을 늘 상기하십시오. 

크랭크베이트 운용방법?_ 콧부리와 능선
콧부리와 능선은 사계절 좋은 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공략하고자 하는 콧부리나
능선의 수심을 체크한 뒤 그에 맞는 잠행수심의 크랭크베이트를 선택합니다. 콧부리나 능선이 완만하게 뻗어 나와 수심의 변화가 급하지 않은 지역이라면 얕은 데서 깊은
데로 끌어오는 수직적인 공략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반대로 수심의 변화가 급한 지형이라면 수평적인 공략방법이 유리합니다.

 

 

 

INTERVIEW

 

 

에디터‘카톡’인터뷰

 

 

크랭킹에 꽂힌 계기는?
재작년 안동호에서 치렀던 만어컵 챌린저프로 토너먼트에서 오로지 크랭크베이트만을 사용해 우승했다. 나만의 운용법과 노하우로 거둔 승리는 정말 달콤했다. 그 뒤로 크랭크베이트를 메인 태클로 사용해왔다.
배스의 입질이 약한 초봄이나 저수온기에도 크랭크베이트를 쓰나?
그렇다. 작년 1전 프로 게임 때도 웜리그가 아니라 크랭크에 배스가 반응하는 것을 확인해서 밀어붙였고 2위에 올랐다.
영향을 받은 선배 낚시인이 있나?
솔직히 말해 없다. 배스낚시를 시작할 때엔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있지 않아 크랭크베이트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다. 지금의 노하우는 십년 넘게 혼자 독학하여 얻어낸 결과다. 요즘은 케빈 반담과 릭 클런의 영상을 많이 보고 배운다. 또한 크랭크베이트 돌발액션을 다방면으로 연구하는 일본의 카츠타카 이마에 프로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배우고 있다.
식물학 박사라서 수초에 관해 해박한가?
수생식물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회가 닿는다면 수초에 관련된 글도 기고하고 싶다.

박기현 프로에게 크랭크베이트에 대해궁금한 게 있으면 카카오톡으로친구를 맺어 물어 보세요!
박기현 프로 ☎010-4875-5677

 

 

 

좋은 크랭크베이트를 고르는 기준 8

 

1 비거리가 길어야 한다
2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3 크기가 작아야 한다
4 떨림이 적당해야 한다
5 립아이의 위치가 잠행수심에 비해 낮아야 한다
6 재빨리 잠행수심에 도달해야 한다
7 밑걸림에 강한 립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바늘의 위치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8 바늘이 견고해야 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