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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루어낚시터 탐사 - 올 겨울 매물도가 뜬다!
2013년 01월 1795 3406

볼락루어낚시터 탐사           

 

 


올 겨울 매물도가 뜬다!

 

 

 

글 / 이정택 통영 척포낚시대표   사진 / 이기선 기자

 

 

 

올해도 통영권 볼락낚시가 예년과 비슷한 11월 중순경 시작되었다. 볼락은 10월 중순부터 주간에 깊은 곳에서 먼저 낚이다가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서서히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초겨울부터는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에 움직인다. 이때부터 이듬해 5월까지 볼락루어낚시는 활기를 띤다.    

 

▲ 11월 21일 저녁 매물도 북쪽 매섬 동쪽 갯바위에 오른 부산의 차광재씨(낚시유통업)가 집어등을 켜고 볼락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볼락 시즌과 포인트
초겨울엔 얕은 여밭이나 해초대가 명당


올 겨울은 고수온 현상으로 아직 수초대(몰)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 볼락들이 주 은신처로 삼을 곳이 적지만 주로 여밭이나 홈통 지형이 공략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겨울은 주간볼락에서 야간볼락으로 패턴이 넘어가는 시기이므로 볼락들의 입질이 미약하여 숏바이트(short bite)가 심하다. 그러므로 가급적 지그헤드는 2g 미만으로 사용하거나 각종 캐스팅 볼(casting ball)을 이용한 마이크로 지그헤드나 지그 훅을 사용하여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초반 시즌에는 아무래도 볼락들이 주간에 익숙해져 있을 때라 깜깜한 갯바위보다는 가로등이 있는 방파제가 포인트가 되는데, 대표적인 곳이 두미도 북구, 남구 방파제를 들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비치는 조명 때문에 밤에도 은은한 불빛이 스며드는 연화도 동두마을 앞 갯바위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1월 중순 이후를 볼락낚시의 중반 시즌으로 보는데, 이때는 얕은 암초대에 몰이 많이 자라있고, 볼락들도 20cm급으로 한층 굵어져 있으며 산란 직전이어서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입질이 시원스럽고 당차다. 당연히 이 시기의 주 공략 포인트는 몰 주변이 되겠다. 통영의 연화 우도 목섬이나 연화도 절 밑 홈통, 소여 그리고  욕지도 북쪽 노대도, 사이섬, 비상도 등이 대표적인 볼락 명소들이다. 장소에 따라서 수중여나 수초 장애물들이 먼 곳에 형성되는 곳들이 많다. 이때는 캐스팅 볼을 사용하여 롱캐스팅으로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또는 다소 무거운 지그헤드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산란을 끝낸 볼락들과 산란을 앞둔 볼락들이 교차하는 후반 시즌에 들어서면 왕성한 먹이활동을 보임과 동시에 예민한 대형 볼락들이 종종 출몰하는 시점이 되겠다. 이때에는 주로 수심 깊은 여밭 주변이나 조류가 빠른 직벽과 홈통, 수심이 다소 얕은 간출여 주변을 집중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주요 포인트로는 욕지도와 부속섬 일대. 그리고 준내만권인 비진도, 부지도, 연대도 등이 볼락 명당으로 손꼽힌다. 주요 공략 방법은 깊은 수심과 빠른 조류에 대응하기 위하여 보다 무거운 지그헤드 리그나 스플릿샷리그(split shot rig)를 운용하는 게 유리하다.

 

  

▲ 버클리사의 노란색 베이비사딘에 현혹된 매물도 볼락.
◀ “시즌 초반이라 아직 씨알이 잘지만 갈수록 곧 몰라보게 굵어질 겁니다.” 마릿수 조과를 올린 차광재씨.

 

 

대형 볼락 공략법
‘왕사미’는 슬로우 리트리브나 호핑으로 유혹


참고로 볼락은 군집생활을 하며 먹이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리트리브(retrieve) 중 미스바이트(miss bite)가 생겼다고 채비를 회수하지 말고 끝까지 리트리브를 진행하면 발 아래까지 따라와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소위 ‘왕사미’라 불리는 대형 볼락들은 자기 영역을 지키는 성향을 가진 붙박이들이므로 먹이활동 외에는 다른 어종들을 경계하므로 강하게 툭 쳐 밀어내는 듯한 입질 패턴을 보인다. 이때에는 성급한 리트리브보단 슬로우 리트리브와 가벼운 호핑(hopping)으로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매물도에서 대박을 맞았다”

 

▲ 제법 굵은 볼락을 낚은 통영 척포낚시 이정택 사장. 

 

   

▲ 취재일의 볼락 조과. 지금 통영권은 어디를 가도 볼락을 만날 수 있다.

◀ 한 낚시인이 포인트 이동을 위해 배에 오르고 있다.

 

주간볼락에서 밤볼락으로 바뀌는 11월 하순이면 맨 먼저 찾아가는 곳이 연화도와 두미도의 갯바위와 방파제들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곳으로 두 번 출조했는데,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인지 조황이 신통치가 않았다. 마침 11월 20일 매물도에서 대박을 맞았다는 지인들의 낭보가 들려왔다. 마침 두모호 이정운 선장도 매물도 호황 소식을 들었던지 매물도로 간다는 연락이 왔다. 매물도는 거제도에서 거리가 가까워 20분이면 닿는 곳이지만 호황 소식이 들려오면 1시간이 넘는 통영 삼덕항에서도 출조를 한다.
매물도 볼락은 아직 욕지도권에 비해 손이 덜 타 마릿수가 대단하다. 게다가 ‘준왕삼이’라 불리는 25cm급 내외의 씨알도 함께 낚이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볼락 마니아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11월 21일 오후 5시 통영 삼덕항에서 두모호를 타고 곧장 매물도로 향했다. 초반시즌에는 매물도 전역에서 볼락이 낚이는 건 아니다. 볼락들이 맨 먼저 붙는 곳은 얕은 여밭과 몽돌이 어우러진 당금마을 뒤편(동쪽) 자갈밭에서부터 동섬치 사이의 얕은 구간이다.
일행들을 먼저 그곳에 차례로 내려준 다음 나는 차광재씨와 함께 매물도와 어유도 사이에 있는 매여에 내렸다. 하지만 그 좋았던 날씨는 어디로 가고 밤이 되자 북동풍을 동반한 너울성 파도와 대면하게 되면서 당초 필자가 공략하고자 했던 수초가 형성된 얕은 여밭은 진입이 불가능하여 다소 수심대가 깊은 굵은 수중여가 자리 잡은 곳에 내려야 했다.
그러나 이날 밤 기온은 영하의 날씨를 보였던 전날 밤과는 반대로 훈훈하였고, 수온 역시 의외로 따뜻하였는데, 막상 낚시를 하려고 보니 중상층에는 고등어와 전갱이 떼가 몰려들어 당황케 했다. 나는 철저히 바닥권을 노려 볼락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는데, 오늘같이 이렇게 잡어가 많을 때는 집어등을 이용하여 따돌리는 방법이 있다. <그림 참조>
집어등을 공략하고자 하는 볼락 포인트의 반대 방향이나 약간 벗어난 곳으로 비쳐 고등어 떼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날은 집어등을 발밑에 집중적으로 비치자 10m 전방까지 고등어, 전갱이가 몰려들어 바글바글했다. 이때 루어를 단 채비를 다소 무겁게 하여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다음 가라앉혀 천천히 끌고 들어오는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손 타지 않은 포인트들, 왕삼이급 많아


이날 그럽웜은 B社의 2" 샌드웜이나 베이비사딘, M社의 1.8" 씨몽키타입처럼 다소 바디가 굵은 것들을 2g 이상의 지그헤드와 체결하여 신속히 가라앉히는 방법이 유효했다. 특히 이날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른 수온 변화로 들물 때에는 시원한 입질을 보이다가도 냉수가 유입되는 썰물 때에는 극히 약은 입질을 보였다.  탐사 결과 아직까진 전반적으로 씨알이 작은 편이었으나 간간이 준왕사미급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터져 두 시간 앞당긴 밤 11시경 철수했는데, 그때까지 차광재씨와 난 50마리 넘는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대매물도 동쪽 자갈밭에 내렸던 일행들 중 박장호(고성), 이민영(통영)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배에 올랐다.
마릿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들의 아이스박스 안에는 이 시기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23~25cm급의 볼락들이 여러 마리 들어 있었다.
12월에 들어서는 궂은 날씨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을 보이고 있지만 해류 변화와 수초대 형성, 베이트 유입이 되는 시기가 곧 이어지면 통영권 각지에서도 좋은 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물도까지는 삼덕항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뱃삯은 4만5천원이다. 두모호는 볼락루어 시즌에는 매일 오후 5시경 출항하여 새벽 2시 정도 철수하고 있다.   
■필자연락처 010-2416-3311 / ■취재협조 통영 두모낚시 010-4576-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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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쌍바늘채비

 

<플라이를 이용한 쌍바늘채비>

 

올 시즌 필자는 쌍바늘 가지채비를 응용하여 어시스트 리그(assist rig)에 가까운 방법을 시도하여 효과를 만끽하고 있다. 이 채비는 드래곤플라이를 이용한 쌍바늘채비인데, 상단엔 플라이 훅, 하단엔 지그헤드를 체결하는 방법이다. 이 채비는 볼락들이 피어올라 군집을 이루고 있을 때 빠르게 마릿수 조황을 올릴 수 있으며 각기 모양과 형태가 다른 채비를 체결하므로 보다 빠르게 전층을 탐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캐스팅 후 채비 엉킴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채비 착수 전 간단한 서밍 동작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입질이 약을 때에는 숏바이트가 날 확률이 많다. 그때는 입질층이 파악되었으면 일반적인 지그헤드 채비로 바꾸어 주는 게 낫다. 그리고 쇼크리더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자주 체크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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