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바다
고수 릴레이 특강 (15) 겨울 통영권 구멍찌낚시 해법 - 무거운 구멍찌에 안정된 분납 / 허무식
2013년 01월 1445 3409

고수 릴레이 특강 (15)

 

 

겨울 통영권 구멍찌낚시 해법

 

 

무거운 구멍찌에 안정된 분납

 

 

허무식 본지 모니터, 창원지법 총무과

 

 

10~12월은 적당한 수온 속에서 비교적 쉽게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시기라면 1~2월은 강한 북서계절풍으로 인한 추위와 낮은 수온으로 감성돔낚시가 어려워지는 시기다. 앞으로 직면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통영권 한겨울 구멍찌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다양한 크기와 부력을 가진 구멍찌들                        ▲ 통영 거칠리도에서 본류대를 노려 굵은 감성돔을 낚은 낚시인.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겠지만 남해동부의 겨울바다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찬 수온과 강한 바람과 파도 등 낚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된다. 이로 인해 감성돔의 입질이 예민해지고 마릿수가 떨어져 하루에 한두 번 입질 받기가 힘들 정도가 된다. 이때 무리한 조과 욕심보다는 충분한 방한대책과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감성돔은 막대찌를 이용한 반유동낚시와 구멍찌를 이용한 잠길찌낚시, 전유동낚시, 반유동낚시 등 다양한 패턴의 낚시를 구사하여 낚는다. 낚시점에는 너무나 다양한 찌가 나와 있어 초심자의 경우 어떤 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채비는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이것이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그러나 맑은 물색과 빠른 조류, 깊은 수심의 특징을 가진 통영권에서 필자는 구멍찌를 활용한 반유동낚시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물론 막대찌를 사용하는 낚시인들도 있지만 구멍찌의 무한한 활용 범위에 비해 막대찌는 너무 단조로운 낚시라 흥미가 덜하다. 낚시 포인트 상황과 수온, 파도, 바람 등 기상상황에 따라 구멍찌의 장점을 살려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한겨울의 감성돔 손맛을 만끽하리라 생각한다.
앞서 말 한바와 같이 겨울 바다는 거칠고 항상 불어대는 북서풍이 파도를 만들어 수온을 떨어뜨린다. 자연히 예민해진 감성돔들은 깊은 바닥에 웅크려 잘 떠오르질 않는 특성을 보인다. 웬만한 구멍찌는 조류와 파도에 밀려 입질층을 벗어나 버리기 일쑤여서 공략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크고 무거운 구멍찌를 사용하라

 

이런 곳에서 예민성보다는 체적이 큰 구멍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무거워야  강한 바람을 뚫고 멀리 날릴 수 있다. 또한 조류에 태워도 바람과 파도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한두 단계 높은 부력의 구멍찌를 선택해야 한다. 즉 본인이 8~10m 수심에서 0.8호나 1호를 사용했다면 겨울철에는 1.5호나 2호찌를 사용하라는 뜻이다. 참돔낚시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사용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친 파도밭에서 강한 조류에 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채비를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목적한 포인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지 않게 하려면 강한 부력의 구멍찌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중찌는 어신찌보다 한 호수 적은 것을 선택하되 목줄에는 적절한 분납으로 목줄이 조류에 떠밀리는 걸 방지해야 감성돔이 은신하고 있는 포인트를 제대로 훑을 수 있다. 목줄에 봉돌을 좀 많이 물릴 경우 밑걸림이 잦아지고 예민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견제를 통해 미끼를 자연스럽게 선행하도록 하면 해결된다. 만약 잘 흘러가던 찌가 잠길 경우 낚싯대를 살짝 살짝 들어주면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입질인지 밑걸림인지는 찌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림 즴>에서 보듯 찌가 수면에서 살짝 잠긴 상태로 들어가지 않고 있으면 밑걸림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찌는 그림의 모양처럼 하고 있다. 입질의 경우 <그림1 즵>에서 보듯 낚시인에게는 구멍찌 윗부분만 살짝 보인다. 이때 원줄을 살짝 잡아주기만 하면 찌는 스멀스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만약 밑걸림일 경우에는 움직임 없이 그대로 멈춰 있다.

 


평소에 사용하는 찌의 잔존부력을 잘 파악해 놓아야 예민성을 갖출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분납으로 현장에서 맞춰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먼 거리의 본류대를 공략할 경우는 시인성이 우선이므로 굳이 예민하게 맞추지 않아도 된다.

 

시인성이 좋은 찌를 쓰라

 

다음은 시인성이다. 겨울바다의 또 하나의 취약점은 햇볕이 정면에서 비치는 역광이다. 겨울철에는 태양의 기울기가 가장 낮기 때문에 역광일 경우 눈부심이 강해지고 아침과 저녁에 해를 마주보는 상황이라면 시인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 이 시간대에 감성돔 입질이 집중되므로 긴장한 상태로 집중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 찌로 인해 빨리 지치게 되며 행여 입질이 오더라도 입질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민성이 떨어지더라도 시인성이 좋은 찌를 선택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감성돔 포인트들은 북서풍을 등지고 낚시하는 남쪽이 대부분이어서 아침저녁으로는 태양을 마주보고 낚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역광이 수면에 퍼져 찌가 잘 보이지 않아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편광안경은 필수로 챙겨가는 게 좋다.

 

홈통에서는 예민한 저부력찌가 좋다

 

본류대가 아닌 홈통이나 작은 만입부에서의 낚시는 주의보 상황과 비슷한 강풍이 불 때 바람과 파도를 피해 이런 곳에서 자주 낚시를 하게 된다. 좌사리도 돼지강정이나 종수자리, 욕지도 계단자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곳으로 이런 곳에서는 최대한 정숙을 유지해야 하며, 벵에돔처럼 예민하고 정밀한 낚시가 요구된다.
이런 곳에서는 대개 여명이 밝기 전에 승부를 보는 게 효과적이다. 은신할 수 있는 수중여가 발달해 있다거나 수심이 깊은 곳이라면 한낮에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감성돔들이 날이 밝자마자 깊은 곳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찌는 예민하게 맞춰 사용하되 역시 찌는 바람에 파도를 견딜 수 있는 큰 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각 포인트 유형별 구멍찌의 선택과 운영                

 

●얕은 여밭
좌사리도 돌무너진곳, 연화도 빨래판자리 등 여가 멀리까지 뻗어 있는 곳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최고의 감성돔 포인트들이다. 이런 곳은 자리다툼이 심하고 항상 낚시인들의 발길이 잦아 소란스럽다. 매일 뿌려주는 밑밥으로 인하여 잡어도 많아 애를 먹는 곳이며, 자연히 감성돔도 경계심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이런 곳은 <그림>에서 보듯 30m 전방 수심도 7~8m밖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발밑보다는 먼 거리에 있는 수중여를 찾아 공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력이 높고 체적이 큰 찌를 선택해서 원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곳들은 산재한 여로 인해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달지 않는 게 좋다. 바닥에서 약간만 띄운 상태로 조류에 태워 흘리되 낚싯대를 살짝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본류대를 공략할 경우

 


수심이 깊고 강한 조류가 흐는 본류대에는 대물이 존재할 확률이 높다. 좌사리도 첫섬 노랑바위와 연화도 우도 물골이 대표적인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부력이 세고 잔존부력이 있는 찌를 선택해야 한다. 구멍찌에 ‘본류’ 혹은 ‘급류’라는 글자가 박혀 있는 게 이런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찌들이다. 채비는 2호 이상의 어신찌에 한 호수 아래의 수중봉돌을 선택한다. 목줄에는 유속에 따라 B~3B 봉돌을 달아 채비의 안정감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지점까지 채비를 내리고 감성돔의 눈에 띄어 입질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깊은 수심의 직벽
욕지도 총바위나 양판그미, 외초도 남쪽 갯바위가 대표적인 곳이다. 이런 직벽은 수심이 깊고 본류대가 발밑으로 흐르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대상어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몸을 숨길 수 있는 여가 없으며 본류대를 싫어하는 감성돔 습성 때문에 발밑에 모여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곳들은 근거리 수심이 13~18m를 이루고 조금만 벗어나면 18~20m로 떨어진다. 따라서 채비가 본류대를 따라 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벽에 붙이는 벽치기 낚시를 해야 한다. 이런 곳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채비법은 반잠길낚시다. 잔존부력을 완전히 없앤 마이너스 채비를 하는 것이다. 이때 찌는 조류에 덜 밀리는, 크지 않으면서 무거운 찌가 유리하며 수중찌보다는 수중봉돌이 좋다. 호수는 1~2호 정도면 알맞다. 마이너스 채비는 1호찌에 1호 수중봉돌을 달고, 목줄에 B+B 혹은 2B+B 봉돌을 달면 되는데, 찌가 매듭에 걸리는 순간 채비가 천천히 잠기기 시작한다.
최대한 벽에 붙인 상태로 조류에 맡겨 놓으면 천천히 벽을 타고 내려가는데, 이때 어신은 대부분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입질은 순간적으로 원줄을 가져가거나 초릿대가 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채비법은 자칫 밑걸림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늘은 작은 걸 사용하는 게 좋으며 반복적으로 견제해주면 바닥걸림을 피하며 동시에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되도록 미늘이 미끼 바깥에 나오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