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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 하우스 붕어낚시-겨울 하우스낚시터의 특징
2013년 02월 912 3437

특집-하우스 붕어낚시  

 

1. 겨울 하우스낚시터의 특징 

 

 

하루 중 입질은 ‘오전장’이 최고

 

방류량 적은 사행성 낚시터는 피해야 
  

이영규 기자  

 


대다수 낚시인들은 겨울에 하우스낚시터를 처음 찾는다. 그리고는 공통된 불만을 토로한다. “입질이 너무 없다” “찌올림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하우스낚시터도 물고기를 방류한 곳이니 자연지보다는 입질받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가 막상 입질이 너무 뜸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 하우스낚시터의 특징을 잘 모르고 찾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돔형 구조로 유명한 여주의 여주낚시터.
 

 

하우스 붕어 활성은 1월 중순부터 급락    
겨울 하우스 붕어낚시가 만만치 않은 이유는 붕어의 저하된 활성이다. 활성 저하의 원인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낮아진 수온이고 또 하나는 낚시인들에게 시달리면서 쌓인 스트레스다.
사실 하우스낚시도 초겨울에는 쉽다. 겨울을 앞두고 막 개장한 1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동안은 입질이 왕성해 초보자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온도 양호하고 붕어들도 덜 시달렸기 때문이다.  
고비는 1월 중순이다. 1월 중순을 넘기면 땅이 차갑게 얼면서 하우스 속의 수온을 끌어내린다. 붕어들도 바늘에 걸렸다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피로와 경계심이 쌓이게 된다. 예민한 채비를 써도 찌가 반 마디만 솟다 말거나 아예 미끼만 건들고 마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따라서 1월 중순 이후의 하우스낚시는 미끼, 채비, 테크닉 모든 면에서 초겨울과는 달라져야 한다.  

 

이른 아침에 입질 활발, 정오 넘기면 뜸해져  
하우스낚시터에서 가장 입질이 활발한 시간은 오전이다. 낚시터가 문을 여는 오전 7시부터 낮 12시~1시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이 시간을 넘기면 조황은 급격히 떨어지는 게 상례다. 오전에 붕어 열 마리를 낚았다면 오후에는 한두 마리 낚기도 어려울 때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하우스낚시 초보자들은 느지막이 집을 출발해 점심 무렵 낚시터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서너 시까지 낚시하다가 입질이 없으면 이내 가방을 싸서 철수한다. 가장 입질이 없을 시간을 골라서 낚시하는 셈이다.
특히 낮 12시가 되면 오전 일찍 온 베테랑과 뒤늦게 온 초보자들이 뒤섞여 가장 많은 낚시인이 몰릴 때다. 정숙성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주말에 더 심하며, 입질이 끊기는 시간도 한두 시간 정도 더 앞당겨진다.
다시 입질이 살아나는 것은 늦은 오후부터다. 대체로 밤 9시부터 입질이 살아나 11시까지 잘 낚이다가 12시를 넘기면 다시 잠잠해진다. 따라서 이른 오전에 낚시터를 찾지 못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낮에는 쉬거나 일을 보고 늦은 오후에 낚시터를 찾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경부터 입질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여주낚시터(070-8699-7400)의 실내. 지붕이 높아 낚싯대가 천정에 닿지 않는다.

 

 

기법이 다른 낚시인과 떨어져 앉아야   
하우스낚시 초보자가 피해야 될 사항 중 하나가 기법이 전혀 다른 낚시인 옆에 앉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바닥낚시를 구사하는데 옆에 전층낚시를 구사하는 낚시인이 있다면 손맛을 못 볼 위험이 크다. 전층낚시인들은 바닥낚시 집어제보다 가볍고 확산성 좋은 집어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좀 더 실질적인 이유는 두 낚시의 특징이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이다.
바닥낚시인 중에는 “전층낚시인이 집어제로 고기를 죄다 띄워 올리는 바람에 입질 한 번 못 봤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실은 미끼와 밑밥을 던져 넣는 템포 때문에 조과 차가 발생한다고 보는 게 맞다. 
겨울에는 전층낚시도 붕어의 낮아진 활성을 감안, 미끼와 집어제를 모두 바닥에 붙이는, 일명 슬로프낚시(내림낚시의 경우)를 시도하므로 집어제가 중층에서 확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보다는 미끼와 밑밥을 던져 넣는 템포에서 차이가 나는데 전층낚시는 적어도 1분에 한 번씩 미끼와 밑밥을 갈아주는 반면 바닥낚시는 5~10분 만에 갈아주므로 집어력에서부터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낚시터에 따라서는 전층낚시와 바닥낚시 자리를 구분해 운영하거나, 아예 바닥에 전층낚시용 클램프를 고정할 수 있는 좌판을 설치해 낚시 구간을 나누기도 한다.
따라서 하우스낚시터에 도착하면 가급적 자신과 동일한 기법을 구사하는 낚시인 옆에 자리를 잡는 게 바람직하다. 기법이 다른 낚시인이 연신 붕어를 올리는 것만 보고 그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 앉았다가는 오히려 단 한 번의 입질도 못 볼 수 있다.        

 

사행성 도박·경품 낚시터는 피하라
최근 돈내기를 하거나 고기에 경품 딱지를 붙여 영업하는 하우스낚시터가 부쩍 늘었다. 이런 곳은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 불법 여부를 떠나 이런 낚시터는 기본적으로 방류한 고기의 양이 적다.
이런 곳은 고기를 많이 낚는 것보다 승자를 가릴 수 있는 큰 고기 한두 마리 또는 딱지가 붙은 고기만 건지면 되므로 방류량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또 새 고기로 자주 교체하지 않으므로 붕어 입이 다 헐고 몸에도 상처가 많아 보기에도 좋지 않다. 하루도 쉬지 않고 상금 사냥꾼들에게 시달리다보니 입질도 지저분하다.
특히 이런 곳은 붕어가 잘 낚인다는 주요 포인트가 이미 상금 사냥꾼들에게 선점돼 있는 것도 문제다. 심지어 자리를 바통터치까지 하므로 초보자가 정상적인 하우스낚시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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