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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전남 배스터 집중분석_1 목포권
2013년 03월 1174 3531

Special Edition 전남 배스터 집중분석

 

1 목포권


영암호·영산강·영암 서창지·무안 성동지


A급 포인트 운집, 호남배스 노른자위

 

김진현 기자|kjh@darakwon.co.kr

 

 

문수포수로의 수문. 수문 주변의 깊은 곳과 연안 갈대밭이 포인트다. 

 

목포권이라 함은 전남의 무안·나주·목포·영암군을 일컫는다. 광활한 평야지대에 저수지와 수로가 산재하는 민물낚시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남에서 A급 배스 포인트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3시간이면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수도권 배서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예전에는 목포권이 고흥권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 고흥에는 해창만이라는 특급 포인트가 있었지만, 목포권에는 그것에 견줄 포인트가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광주, 광양, 목포 등 현지 배서들에 의해 조금씩 포인트가 개발되더니 지금은 해창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에서 갈 때 고흥보다 2시간 정도 더 가깝고 영산강, 영암호라는 메인 포인트가 있고 영산강과 연결된 많은 저수지에 배스가 퍼져 포인트가 광범위하다는 것이 목포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점이라면 워낙 포인트가 방대하다보니 현지 배서들도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한다는 것. 손이 안탄 미답지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는 곳이 목포권이다.

 

입질 없으면 미련 없이 자리 옮겨라


목포권으로 출조할 때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영암호와 영산강은 포인트가 워낙 방대하므로 탐사보다는 검증된 곳 위주로 낚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전, 오후 피딩타임에는 잘 나온다는 곳을 위주로 낚시하고 남는 시간에 포인트를 둘러 볼 것을 권한다.
둘째 본격적인 시즌은 2월 중순 이후지만, 조과는 날씨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일조량이 많아져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더라도 갑자기 강풍이 불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배스들은 입을 다물어 버리므로 출조계획을 세울 때 기상을 잘 파악하고 나가야 한다.
셋째 한 포인트에서 오래 시간을 끄는 것은 순전히 시간 낭비이다. 선택한 포인트의 배스들이 활성이 좋다면 낚시한지 30분 정도면 적어도 한두 마리를 낚아낼 수 있다. 현지 배서들은 한 자리에서 서너 번 캐스팅해보고 입질이 없으면 미련 없이 다른 낚시터로 옮긴다. 수도권의 배서들이 한 자리를 지그시 지키는 것과는 정반대다. 그만큼 곳곳에 배스가 많으므로 미련을 가지지 말자. 넷째 포인트를 둘러볼 때는 강 연안의 암반 지형과 하수종말처리장, 수로 주변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저수지에는 수초 속에 배스가 숨어 있다. 목포권은 전체적으로 평지형이라 포인트 형태가 거의 유사한 것이 특징인데, 이 공식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영암호 - 지류 수문이 1급 포인트

①대불수로 펌프장
대불수로를 따라 영암호 방면으로 내려가면 큰 수문이 하나 나온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대불수로 펌프장으로 부르는데, 연안에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다른 방향에서는
접근하기 힘들며 수문에 서서 수문 앞과 갈대 사이를 노려야 한다. 빅배스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지만 포인트가 협소한 것이 단점이다.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깊은 편이라 스푼,
프리 리그, 다운샷 리그가 효과적이다. 펌프장에서 조금 더 상류로 올라가면 옛 대불대학교(현 세한대학교) 아래에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도 주목할 만하다. 현지인들은 ‘대불대 다리 밑’으로 부르며 수심은 2m 안팎으로 얕지만 사계절 배스가 낚이는 곳이다. 다리 옆에 있는 수문 주변은 꽤 깊기 때문에 빅배스를 기대할 수 있다. 수문이 열린 날에는 낚시가
잘 안 되므로 다른 곳을 노리는 것이 낫다.

②문수포수로
문수포수로 중 영암호 비행연습장 아래에 해당한다. 수문 주변이 포인트인데, 특히 날이
따스해지는 2월 중순부터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2010년 경 이곳이 처음 알려졌을 때는
엄청난 마릿수 포인트로 이름을 날렸는데, 지금도 그 명성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연안
가까운 스트럭처를 노려도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굳이 멀리 노리지 않아도 된다. 수심은 3~4m이며 프리 리그나 러버 지그로 가까운 곳을 노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스푼이나 블레이드베이트로 연안을 훑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수포수로 수문은
주변에 특별한 건물이나 표식이 없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으므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영산강 - 연안의 암반지형 집중 공략

①영암호방조제
영암호방조제의 제방이 포인트다. 제방의 길이는 무려 1km가 넘는데, 전 구간에서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좋은 곳을 꼽으라면 제방 주변의 갈대밭과 물가에서 보면 어른거리는 암반 주변이다. 가끔 물속으로 석축이 무너져 내린 곳이 보이는데 그 주변도 노려볼 만하다. 2월 중순부터 대물을 기대할 수 있다. 수심이 1m가 넘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전 구간의 수심이 얕기 때문에 하드베이트로 원투를 하더라도 밑걸림이 생기지 않게
운용을 잘해야 채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닥에는 자갈과 암초가 섞여 깔려 있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다. 가끔 초대형 잉어가 루어에 걸려들기도 하며 제방 반대편의 바다에서는 봄에 농어가 낚이므로 노려보아도 좋다. 섈로우 미노우로 넓은 구간을 천천히 탐색해도 좋고, 스트럭처를 발견하면
지그헤드 리그로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나불도선착장에 있는 관리소(매점) 건물. 연안의 암반지대가 주요 포인트다.

 

 

②나불도선착장
유원지 겸 보트 선착장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선착장은 주변 전 구간이 배스 포인트다.
바닥의 요철이 심해 채비 손실이 많지만, 20~30cm 배스는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빅배스는 선착장 옆으로 암반이 있는 자리에서 노릴 수 있다. 암반에서 멀리 노리면 암반이 끝나는 구간에서 입질하는데, 날씨가 좋아 배스의 활성이 올라갈 3월 이후면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다. 다운샷 리그, 스푼, 블레이드베이트로 먼 곳을 노려주면 되는데, 밑걸림이 심한 만큼 초반에 충분히 바닥지형을 탐색한 후 본격적인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한 낚시인이 나불도선착장 주변의 암반지대에서 배스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영산강 연안의 배스 포인트는 암반지대나 갈대밭이 많다.

 

③영산강 산호양수장
양수장이 있는 곳으로 빅배스 포인트로 이름난 곳이다. 산호양수장에서부터 대불수로와 영산강이 합류되는 지점까지 전 구간이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산호양수장 앞으로 진입해 보면 연안 전역이 암반으로 되어 있는데, 포인트 앞 30~40m 지점의 브레이크라인에서
빅배스가 입질한다.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주로 다운샷 리그를 사용하며 프리 리그나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해 노리기도 한다.
영산강 연안에는 이처럼 연안이 암반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은 일조량이
좋은 날에 수온이 1도라도 오르기 때문에 지나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이다.

●영암 서창지와 무안 성동지

①서창지
영암군 삼호읍 서창리에 있는 규모 18만평짜리 저수지다. 영암호 대불수로에서 20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데, 영암군에서 학파1호지 다음으로 큰 저수지다. 너른 수면에 다양한 형태의 스트럭처가 널려 있어 연안 전체에서 배스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낚이는 씨알은 40cm 내외가 많고 시즌 초반부터 4월까지 50cm가 넘는 것도 자주 출현하는 곳이다. 진입하기 쉬운 상류 수초지대에는 30~40cm가 주종이며 중류의 암반지대에서는 더 큰 씨알을 기대할 수 있다. 수초가 많은 상류는 수초가 무성해지기 전의 초봄에
낚시하기가 좋고, 4월 이후 수초가 상류를 덮으면 중류의 암반지대와 하류 제방권을 노려본다. 수초 같은 장애물이 많아 텍사스 리그나 다운샷 리그를 즐겨 쓴다. 수심은 전체적으로 3~4m로 그리 깊지 않다.

영암 서창지 초입으로 상류에 해당한다. 

 

 

②성동지
2009년 3월에 6짜 배스가 출현해 삽시간에 대물 포인트로 성장한 곳이다.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의 무안 정구장 바로 앞에 있으며 규모는 2만2000평으로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목포권에서는 드문 준계곡지로 연안 수심이 3~4m, 연안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6~7m로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진입하기도 아주 편하다. 상류에 수초가 넓게 자라 있기 때문에 언뜻 평지지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중류로 내려가면 맑은 물색이 수심이 깊어지는 계곡형 저수지의 특징을 보인다.
물색이 맑아서 겨울에는 배스가 잘 낚이지 않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2월 말부터 노려볼
만하다. 제방과 수몰나무가 있는 하류에서 낚시를 많이 한다.
6짜 배스가 낚인 자리는 좌측 연안의 중류로 수심은 3~4m가 나온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에는 밤낚시에도 빅배스를 기대할 수 있다. 루어는 다양하게 쓴다. 미노우, 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 섀드웜 등 액션이 큰 루어가 효과적이다. 물색이 맑기 때문에 하드베이트가 잘 먹히는 편이다. 

 

 

 

준계곡지인 무안 성동지의 초입으로 우측으로 제방이 이어져있다. 

 


목포권 필수 아이템 3가지 

① 다운샷 리그-현지 배서들은 다운샷 리그를 가장 선호한다. 밑걸림에 부담이 없으며 원투가 가능하고 암반지대를 더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1/8온스 싱커에 5~6인치 스트레이트웜으로 채비하면 된다.
② 스푼-영산강이나 영암호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스트럭처나 강심을 노릴 때 필수다. 특히 강 본류를 노릴 때 많이 쓰는데, 현지 배서들도 스푼을 빅배스 킬러로 꼽는다.
③ 스피너베이트-저수지나 강 연안의 갈대는 스피너베이트로 공략한다. 천천히 감아 들이며 리프트&폴을 해주면 수초에 숨어 있던 배스가 튀어나와서 입질한다.


 

내비게이션 찍고 둘러볼 포인트들

목포권엔 너무 많은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포인트를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B급 포인트는 지명을 기록해 두었다가 그 옆을 지나치면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내비게이션만(스마트폰 T맵 기준) 찍으면 찾아갈 수 있는 포인트를 소개한다.
무안 구정리(양산강 중류)/식영정(무안 몽탄면 이산리)/일로하수종말처리장(무안 일로읍 의산리)/구계저수지(함평 해보면 금덕리)/학파1호낚시터(영암 서호면 몽해리)/학파2호낚시터(영암 서호면 소산리)/송암지(나주 동강면 월송리)/용암지(함평 월야면 월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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