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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용 미노우 운용 - 슬로우 리트리브… 그리고 스테이…, “농어에게 미노우를 덮칠 시간을 주라”
2011년 02월 1882 364

바다루어 특강 - 농어용 미노우 운용의 핵심은?


슬로우 리트리브… 그리고 스테이…

 

“농어에게 미노우를 덮칠 시간을 주라”

 

이영수 체리피시 필드스탭, 바다루어클럽 회원


겨울에 농어루어낚시가 성행하는 동해와 제주도는 연안 수심이 얕은 것이 특징이다. 또 얕은 곳이라야 농어가 들어온다. 그에 따라 농어 미노우는 얕은 수심에서 유리한 플로팅 타입을 많이 쓰고 그 중에서도 멀리 날아가는 것이 인기 있다.

 

▲ 다양한 형태의 농어 미노우. 싱킹펜슬, 바이브레이션, 플로팅 미노우 등이 있다.


 

 농어용 미노우는 부력에 따라 물에 뜨는 플로팅(floating), 중층에 머무는 서스펜드(suspend), 그리고 가라앉는 싱킹(sinking)으로 나눌 수 있다. 필자가 활동하는 동해안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밑걸림을 피하기 위해 주로 플로팅 타입을 쓰며 맞바람이 세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묵직해서 잘 날아가고 파도를 맞아도 액션이 깨지지 않는 싱킹 타입의 스틱베이트(싱킹펜슬)를 활용한다. 서스펜드 미노우는 보팅을 할 때 가끔 사용하며 연안낚시를 할 때는 잘 쓰지 않으므로 플로팅 타입과 싱킹 타입을 중심으로 루어 운용법을 설명한다.

 

플로팅은 잠행수심 5cm~90cm가 적합

플로팅 미노우는 물속 지형이 복잡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바닥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동해안에서 널리 쓰인다. 플로팅 미노우의 장점은 릴링을 하면 머리에 달린 립이 물의 저항을 받아 일정 수심까지 가라앉지만 릴링을 멈추면 다시 그 자리에서 천천히 상승하기 때문에 얕은 곳에서도 천천히 릴링할 수 있고 장시간 스테이(멈춤)를 하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미노우를 천천히 감아 들이고 릴링 중 스테이를 하게 되면 미노우를 따라 오던 농어가 미노우를 덮칠 확실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농어 미노우는 가늘고 긴 것이 많은데, 슬림화에 중점을 두어 설계를 하는 듯하다. 몸체가 가늘면 날아갈 때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아 비거리가 더 나오고 몸을 좌우로 흔드는 워블링 액션이 잘 나오게 된다. 그리고 워블링 같은 액션이 잘나오면 농어에게 어필하기 좋고 동시에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몸체가 가늘어지는 대신 체적이 줄어들다 보니 강한 조류나 파도에 맞닥뜨리면 액션이 깨지고 포말에서는 정신을 못 차리고 굴러다니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슬림한 미노우만 고를 것이 아니라 바다상황을 잘 고려해 미노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플로팅 미노우는 립의 길이와 형태에 따라 물속으로 파고드는 수심과 액션이 다양하게 나타는데, 동해안의 경우 잠행수심(물속으로 파고드는 정도) 5cm~90cm가 적당하다. 이 곳 동해안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플로팅 미노우로는 다이와 SL14, 야마리아 페이크베이트, 아이마 사스케, 라팔라 맥스랩 등이 있다. 

 

비거리와 안정감이 뛰어난 싱킹펜슬

립이 없고 묵직하며 슬림한 형태의 싱킹펜슬은 비거리가 뛰어나고 거친 파도를 맞아도 액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농어용 미노우다. 그래서 겨울에 강한 맞바람이 불 때, 파도가 높게 칠 때, 플로팅 미노우의 사정권을 벗어난 더 먼 곳을 노릴 때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주로 동해안과 제주도에서 사용하며 야마리아의 블루스코드, 다이와의 레이지 등이 인기 있는 싱킹펜슬이다.
‘수심이 얕아서 밑걸림이 심한데 어떻게 가라앉는 루어를 쓰냐’고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농어용 싱킹펜슬은 바이브레이션이나 메탈지그처럼 단순히 빨리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리트리브 속도와 낚싯대의 각도를 조절해 수면부터 바닥까지 골고루 탐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즉, 싱킹펜슬은 빨리 감으면 거의 상층을 유지하고 끌려오며 천천히 감을수록 바닥층에 가까운 상태로 끌려오는 것이다. 또 리트리브에만 의존하지 않고 낚싯대를 들었다 놓았다하며 싱킹펜슬을 띄웠다 가라앉혔다 하는 액션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 점을 잘 활용하면 플로팅 미노우로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액션을 연출할 수 있고 운용에 익숙해지면 전층을 탐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가라앉기 때문에 스테이를 길게 할 수 없으며 릴링할 타이밍을 놓치면 밑걸림이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립이 없기 때문에 플로팅 미노우 같은 워블링 액션이 없고 마치 배스루어낚시에 쓰는 스윔베이트 같은 스위밍 동작밖에 없다. 이 문제는 사용자 스스로 싱킹펜슬 운용에 익숙해지는 것 말고는 다른 해결방법이 없다. 실제로 제주도와 부산에서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싱킹펜슬을 활용한 농어루어낚시가 탁월한 조과를 보여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숏바이트 생기면 바로 릴링 멈춰야

농어가 있으면 미노우에 무조건 반응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무조건 반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미노우를 활용해 농어를 꼬드겨서 잡아내야 한다. 농어라는 고기는 그리 쉽게 낚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다. 겨울에는 특히 그렇다. 중요한 것은 항상 포인트에 농어가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이며 보이지 않는 물속 지형을 상상하며 미노우를 베이트피시처럼 운영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농어가 있어도 미노우에 반응이 없는 이유는 농어가 학습을 통해 미노우가 가짜라는 것을 알거나 경계하기 때문이다. 농어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툭’하는 짧은 입질(숏바이트)을 받게 된다. 먼저 그것이 농어의 입질인지, 장애물인지를 분명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입질이라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미스바이트 혹은 숏바이트가 생기는 이유는 리트리브 속도가 빠르거나 농어가 미노우를 늦게 발견했거나 아니면 농어가 미노우를 경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이런 숏바이트가 생길 때는 바로 릴링을 멈춰야 한다. 농어는 부시리나 삼치처럼 동체시력이 좋지 못한데다 특히 야간에는 미노우를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숏바이트 시 미노우를 바로 정지시켜야 2차 공격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미노우를 멈추면 플로팅 미노우의 경우 물에 뜨는 액션으로 입질을 유도할 수 있고 서스펜드라면 제자리에 정지하며 싱킹이라면 반대로 가라앉는 동작으로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만약 스테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숏바이트가 난다면 농어가 미노우가 가짜라는 것을 눈치 챘거나 아니면 미노우가 너무 커서 한 번에 삼키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미노우가 크다면 한 단계 작거나 슬림한 미노우로 교체해 주고 그래도 숏바이트가 난다면 컬러를 바꿔주면 된다. 액션도 단순한 리트리브에서 탈피해 트위칭으로 좀 더 과격한 액션을 만들어 주어 농어를 자극해보고 리트리브할 때는 스톱앤고도 잊지 말아야겠다. 


미노우의 비거리 늘이는 노하우

낚싯대 스펙에 맞춰 미노우의 무게를 선택하라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무조건 무거운 루어를 쓰거나 긴 낚싯대만 찾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낚싯대가 권장하는 루어 무게보다 무거운 루어를 달면 낚싯대를 강하게 휘두르기 힘들어 회전력이 감소하고 캐스팅하는 순간 루어의 무게로 인해 낚싯대가 심하게 요동쳐 오히려 더 멀리 날아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낚싯대가 길면 길수록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효과적으로 원투하는 요령은 로드의 스펙에 맞는 알맞은 무게의 미노우를 쓰는 것이다. 즉, 낚싯대와 미노우의 궁합이 잘 맞아야 멀리 날아간다는 말이다. 경험상 9피트 내외 ML 액션을 가진 로드라면 17~20g의 미노우가 탁월한 비거리를 보여주며, M 액션이라면 20~25g의 미노우가 캐스팅하기도 쉽고 더 멀리 날아갔다.

 

 

◀ 야마리아의 암니스. 120mm로 제주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 몸집이 크기 때문에 높은 파도에도 액션이 잘 깨지지 않는다.

 

 

 

 

 

 

 

 

 

 

 

 

◀ 아이마의 사스케. 120~140mm로 부드러운 액션이 장점이다.

 


◀ 태클하우스의 노데. 150mm로 원투력이 좋고 파도를 잘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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