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루플
All That 스몰러버지그_1 사용 현장기
2013년 05월 1312 3708

All That 스몰러버지그

 

 

1 사용 현장기

 

 

하늘거리는 실리콘 스커트에 영산강 배스 ‘홀릭’

 

러버지그보다 화려한 어필력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스몰러버지그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 광산구 일대의 영산강으로 출조했다. 그 결과 스몰러버지그는 얕은 연안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고, 특히 활성이 낮은 배스들을 유혹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몰러버지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초봄의 배스루어 패턴에는 스피너베이트나 미노우, 러버지그 등이 먼저 거론되었지만, 올해는 스몰러버지그가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초봄의 저활성 배스, 기존 루어에 익숙해진 배스들에게 이 새로운 루어가 잘 먹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스몰러버지그의 위력입니다.” 최영교씨가 오후에 찾은 나주 신가교에서 50cm 빅배스를 낚아 환호하고 있다.


스몰러버지그란 말 그대로 작은 러버지그를 말한다. 러버지그는 지그헤드에 고무로 만든 여러 가닥으로 된 스커트를 씌운 것인데, 그 사이즈를 축소한 것이 스몰러버지그다. 단순히 러버지그를 조금 작게 만든 루어지만, 그 위력만큼은 러버지그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러버지그와 스몰러버지그의 차이점를 설명하면, 첫째 스몰러버지그가 훨씬 더 가볍다. 러버지그의 지그헤드는 1/2온스(14.17g)나 3/8온스(10.62g) 혹은 좀 더 무거운 것을 쓰지만 스몰러버지그는 1/8온스(3.54g) 이하를 즐겨 쓴다. 가볍기 때문에 예민한 배스들이 루어를 흡입하기 좋고 무거운 러버지그와는 다르게 섬세한 슬로우 액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볍기 때문에 비거리가 짧고 약한 장비에 가는 줄을 써야 하며 잔챙이가 빠르게 달려든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둘째 스커트의 재질이 다르다. 러버지그의 스커트는 생고무로 만들어져 부력이 있기 때문에 물속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생고무엔 탄력이 없기 때문에 폴링 중이거나 리트리브할 때에는 스커트가 지그헤드에 뭉쳐지는 것이 단점이며 오래된 스커트는 물속에서 잘 펴지지 않아서 오일을 발라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그에 비해 스몰러버지그의 스커트는 볼락루어용 웜과 같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매우 탄력이 좋기 때문에 항상 펼쳐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 착지했을 때는 물론 폴링이나 리트리브 시에도 하늘거리는 스커트로 배스를 유혹할 수 있는데, 그 덕분에 러버지그보다 더 화려한 어필능력을 발휘한다.
셋째는 스커트의 컬러도 스몰러버지그용이 더 화려하다는 것이다. 러버지그의 스커트는 대부분 원색인데 비해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스커트에는 다양한 컬러를 삽입해 투명 컬러에서부터 다양한 혼합색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몰러버지그에 다양한 형태의 웜을 결합했다. 스커트의 길이와 색상도 제각각인데, 그것으로 인해 개성 있는 나만의 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스몰러버지그의 장점이다.

 

 


빅배스 킬러가 아닌 예민한 배스 킬러

 

 

앞서 말한 러버지그와 스몰러버지그의 차이점을 요약하면 스몰러버지그가 러버지그보다 더 작고 가벼워서 배스들이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컬러가 화려하고 액션이 좋아 배스에게 어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러버지그보다 스몰러버지그가 항상 더 나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스몰러버지그는 배스의 활성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 즉 러버지그의 크기나 무게감으로 인해 배스가 잘 먹지 않을 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배스가 활성을 회복하면 러버지그(혹은 다양한 루어들)로도 충분히 빅배스를 낚을 수 있으며, 오히려 기온이 올라가 배스의 활성이 좋아지면 스몰러버지그에는 잔챙이가 먼저 덤벼 빅배스를 놓칠 확률이 높아지므로 항상 스몰러버지그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러버지그의 장점이 씨알 선별력임을 감안하면 언제 러버지그를 쓰고, 언제 스몰러버지그를 써야 할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남부지역은 4월 말까지 스몰러버지그를 사용하기 적합하며, 중부지역 이북은 5월 중순까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배스들이 알자리를 찾아 본격적으로 이동을 시작하고 연안에 알자리를 잡는 시기가 되면(대개 4월 말이나 5월 중순) 러버지그나 스피너베이트, 미노우 등으로 빅배스를 공략하는 패턴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빅베이트에 빅배스가 입질하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참고로 스몰러버지그가 초봄 말고도 효과적일 때가 또 있다. 배스들이 산란 후 회복할 시기와 수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배스들의 활성이 떨어져 스트럭처 주변에서 서스펜드 상태로 머물러 있을 때이다. 이처럼 스몰러버지그는 배스가 산란하거나 주변의 환경변화로 입을 닫는 경우에 비로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스몰러버지그에 걸려나온 배스.

 

 

 

운용방법은 여느 채비와 동일

 

 

스몰러버지그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최영교(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퓨어피싱 프로스탭)씨 일행과 함께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의 영산강으로 출조했다. 최영교씨는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광주 일대에 스몰러버지그를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그 반응이 점점 좋아져 올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출조하기 위해 장비와 채비를 챙겼는데 너무나 간단했다. 짐이라고 해봐야 웜을 체결한 스몰러버지그와 스피닝 로드 두 대가 전부였다. 최영교씨는 “스몰러버지그는 가볍기 때문에 스피닝 로드로 운영하기 좋습니다. 마이크로가이드가 달린 베이트피싱용 로드를 사용해도 좋아요. 로드의 액션은 울트라라이트부터 미디엄까지 다양한 것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로드를 그대로 쓰면 됩니다. 준비할 것은 스몰러버지그와 웜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광주 시내에서 2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영산강은 강폭이 넓고 연안은 석축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수심은 1~2m로 얕았다. 이런 형태의 포인트는 많은 배스낚시인들이 초봄에 즐겨 찾는 형태로 스몰러버지그의 위력을 검증하는 데는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연안에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바닥을 훑어주는 식으로 채비를 운영했다. 지그헤드채비나 프리리그, 다운샷리그를 운용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천천히 릴을 감아도 되고, 낚싯대로 루어를 살살 끌어주거나 액션을 하고 난 뒤 제자리에 2~3초 가만히 두는 식으로 루어를 운용했다. 액션은 금방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그만 스몰러버지그로 넓은 강의 어디를 노려야 할지는 다소 막막했다. 최영교씨는 “강 곳곳에 흩어져 있는 스트럭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바위나 자갈이 있는 부분, 혹은 수초가 있거나 지형이 변하는 곳에 배스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라면 연안 가까운 발밑을 먼저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스의 입질은 생각보다 빨리 들어왔다. 공인택씨가 강 중심에서 40cm급 배스를 끌어내더니 연이어 돌무더기와 석축 구간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배스를 또 낚아냈다. 연안에 배스가 상당히 많은 듯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영교씨와 이정훈씨는 입질을 받지 못했다. 공인택씨에게 입질 받은 요령을 물어보니 “액션을 최대한 천천히 했습니다. 액션을 한 번 주고 제자리에 스테이하는 시간을 길게 주었는데 그 때문에 잘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행 중에 저만 노란색 스커트의 스몰러버지그를 쓰고 있는데, 컬러 때문에 잘 먹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최영교씨에게 스커트의 컬러로 인해 조과가 달라질 수 있느냐 물었더니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물고기가 색맹이라고는 하지만 색의 농도는 구분할 수 있어요. 따라서 물색이나 햇빛의 투과량에 따라 물고기는 루어의 컬러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는데, 그런 미세한 차이가 조과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 역시 슬로우 액션을 했고 스테이 시간을 길게 줬지만 입질이 없는 걸 보면 컬러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루어의 컬러에 따른 조과 차이를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길은 없지만 취재 당일 공인택씨의 노란색 스커트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초록색이나 회색 스커트엔 전혀 입질을 하지 않았다. 스몰러버지그의 스커트 컬러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물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스커트가 펼쳐져 있다. 스몰러버지그는 실리콘 재질의 스커트를 사용해 아주 자연스럽게 스커트가 펼쳐지는 것이 장점이다.

 

 


“직접 만든 루어라 쾌감 더 큽니다”

 

 


오후에는 삭은 수초가 많은 나주 신가교로 포인트를 옮겼다. 포인트를 이동하다가 몇 군데 더 들르긴 했는데, 큰 배스는 없고 연신 잔챙이만 올라와서 계속 포인트를 옮겨 다녔다. 만약 잔챙이로 손맛을 보는 데 만족한다면 스몰러버지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듯했다.
신가교에는 연안에 석축이 없고 수초가 많아 수초 주변을 집중 공략했다. 그러나 가벼운 스몰러버지그는 강 중심에 있는 수초까지 날아가지 않아 비거리가 짧은 것이 아쉬웠다. 특히 맞바람이나 옆바람이 불면 비거리가 턱없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단점으로 느껴졌다. 다행인 것은 스몰러버지그가 원하는 포인트에 들어가면 아주 높은 확률로 잔챙이든 큰 놈이든 배스가 물고 나온다는 것이었다. 수초가 곳곳에 있어서인지 배스가 거의 전역에 포진하고 있는 듯했다.
최영교씨는 “잔챙이는 연안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발밑을 한번 노려보세요”라고 말했다. 스몰러버지그로 가까운 연안을 한번 훑기만 해도 배스의 입질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영산강에 배스가 워낙 많아서겠지만, 스몰러버지그의 위력 또한 대단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가끔 다른 웜채비를 써봤지만 배스가 루어를 ‘툭툭’ 건드리는 빈도가 떨어졌고, 채비 착수 후 반응하는 속도 역시 스몰러버지그에 비해 느렸다.
강 중앙의 수초 주변을 고집스럽게 노리던 최영교씨는 마침내 50cm 배스를 낚는 데 성공했다. 첫 포인트에서 꽝을 친 이정훈씨도 바로 옆자리에서 50cm 배스를 히트해 손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정훈씨는 “초반엔 잔챙이가 먼저 달려들어 고전했지만, 같은 자리에서 빅배스까지 나와 주다니 스몰러버지그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내 손으로 제작한 루어로 빅배스를 낚으니 더 큰 쾌감이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조한 회원들은 대부분 스몰러버지그를 자작했다. 스몰러버지그는 완제품을 3천원~5천원에 살 수 있지만 각 부품을 따로 구입해서 자작하면 자신이 원하는 컬러를 만들기 좋다. 물론 자작루어 제작비가 더 싸다. 회원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루어로 배스를 낚는 기분에 더 만족하는 듯했다. 

조황문의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www.lurestory.co.kr

 

러버지그 VS 스몰러버지그

 

러버지그는 헤드의 모양이 다양하며 무게는 보통 1/2온스나 3/8온스로 크고 무거운 편이다. 스커트는 고무이며 컬러는 원색으로 화려하지 않다. 스커트의 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에 비해 스몰러버지그는 지그헤드의 무게가 1/8온스 이하이며 스커트의 재질은 실리콘으로 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스커트의 컬러는 스몰러버지그가 훨씬 다양하며 화려하다.
러버지그는 배스의 활성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스트럭처 주변에서 큰 루어를 덮칠 시기에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나 잔챙이 속에서 큰 배스를 솎아 낼 때 효과적이다. 스몰러버지그는 입질이 예민해서 큰 루어를 먹지 않을 때 쓴다. 넓은 곳을 노리기 보다는 배스가 붙어 있을 만한 스팟을 정해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용도에 알맞다.

 

 

스몰러버지그 최적 장비
스몰러버지그의 무게가 1/8온스 내외이므로 낚싯대는 울트라라이트부터 미디엄까지 쓸 수 있다. 라이트급보다는 미디엄급 낚싯대가 빅배스를 제압하기 수월하다. 라인은 6~8lb를 쓴다. 초봄엔 큰 배스가 입질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8lb를 추천한다. 더 굵은 줄은 비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서 잘 쓰지 않는다. 스피닝릴은 2000번이 적당하다. 일반 베이트릴 장비는 비거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쓰기 힘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크로가이드가 달린 베이트피네스피싱 장비가 스몰러버지그를 운용하기 적합하다. 3g 내외의 가벼운 루어를 자연스럽게 운용할 수 있다면 스피닝용이나 베이트용 중 어떤 것을 써도 좋다.

 

 

스몰러버지그와 마이크로러버지그는 같은 루어?
스몰러버지그의 기원은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작은 사이즈의 러버지그를 일본의 루어 제작자들과 프로배서들이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스몰러버지그를 마이크로러버지그로 부르는데, 그에 대한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고 일본에서 조차 이 둘의 구분은 모호한 실정이다. 확실한 것은 스몰러버지그와 마이크로러버지그가 일본의 프로배서들에 의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7g 이하의 러버지그를 라이트러버지그로 불렀고, 3.5g 이하의 러버지그를 스몰러버지그(마이크로러버지그)로 불렀다고 한다. 송어나 볼락루어용 스몰러버지그를 마이크로러버지그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 둘을 구분 짓는 무게나 용도가 점점 모호해져서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