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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_④포항 _수심 깊은 곳, 조류 살아 있는 곳이 포인트
2013년 06월 1194 3724

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

 

④포항

 

 

수심 깊은 곳, 조류 살아 있는 곳이 포인트

 

 

이용환 구룡포 모포낚시프라자 대표

 


포항엔 많은 양의 벵에돔이 있지만, 갯바위 수심이 너무 얕아서 벵에돔이 가까이 붙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 흠이다. 그래서 포항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포인트부터 찾아야 한다. 바닥이 모래가 아니고 수심이 깊은 곳, 조류가 잘 흐르는 곳이 포인트다.

 

 

 

 

 

 

 

 

 

 

 

 

 

포항권 갯바위의 특징은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다는 것이다.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갯바위는 많지만 그런 곳은 대부분 수심이 3m가 채 되지 않는 곳들이다. 아주 얕은 곳은 바지장화를 입고 수십 미터씩 걸어 들어가도 허리 이상 깊어지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는 벵에돔이 붙지 않고, 붙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15cm 내외의 잔챙이들뿐이다.
포항에서 벵에돔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수심이 깊은 곳을 찾아야 한다. 적어도 발 앞 수심이 3m 이상인 곳이어야 벵에돔이 낚이는데, 대표적인 갯바위 포인트로 구룡포 장길리에 있는 보릿돌과 양포항 주변의 갯바위와 여가 있다. 이곳들은 수심이 5~7m로 깊고 조류의 영향도 받는 곳들이라 낚이는 벵에돔의 사이즈가 25cm 내외로 큰 편이다.
그 외 포인트에는 방파제가 있다. 수심이 얕은 방파제들은 벵에돔낚시가 안되며 수심이 어느 정도 나오는 대형 방파제 중에서도 바닥이 모래가 아닌 암초가 많은 곳에서 벵에돔이 낚인다. 대표적으로 모포방파제, 구룡포방파제, 대보방파제, 양포방파제가 포항권에서는 큰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이는 포인트에 속한다.
일부 낚시인들은 소형 보트나 낚싯배를 전세 내어 벵에돔 선상낚시를 한다. 연안에서 100~200m 벗어난 곳에는 수심이 깊은 곳이 꽤 많은데, 암초가 많은 곳이나 수심이 깊어지는 곳을 노리면 남해안 못지않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바닷물이 튀어 들어가지 않도록 밑밥통을 스탠드 위에 거치해 두었다.

 

 

 

벵에돔 활성 높을 땐 목줄찌 활용
 


포항의 벵에돔 시즌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5~6월엔 포항 영일만으로 들어오는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이 많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벵에돔낚시가 크게 활기를 띠지 않지만, 6월 중순 이후 감성돔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벵에돔낚시가 시작된다. 6월 중순이면 포항의 벵에돔도 아주 좋은 활성을 보인다.
채비는 벵에돔의 활성이 좋을 경우 목줄찌를 이용한 2단찌 채비를 하며 벵에돔의 활성이 좋지 않을 때는 제로찌 전유동채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단찌 채비를 할 때는 상층에서 재빠른 벵에돔의 입질을 잡아내기 위해 목줄을 2m 내외로 짧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제로찌 전유동채비를 할 때에는 저활성의 벵에돔에게 채비를 자연스럽게 내려주기 위해 목줄을 4m 정도로 길게 해주면 좋다. 목줄을 길게 쓸 때는 거의 목줄만으로 낚시한다는 기분으로 채비를 운용하며 입질은 찌멈춤봉으로 파악해 예민한 입질에 대응해야 한다. 
벵에돔들이 가끔 목줄을 타기 때문에 목줄은 0.8호 내외를 쓰고 해거름엔 30cm 벵에돔이 낚일 확률이 있으므로 1.2호 정도로 굵은 것을 쓴다.

 

 

갯바위는 먼 곳, 방파제는 발 앞이 포인트
 


예전에는 벵에돔 씨알이 잘아서 벵에돔낚시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30cm 벵에돔도 심심치 않게 나와 포항 지역의 많은 낚시인들이 벵에돔낚시를 즐기고 있다. 갯바위에서 큰 벵에돔을 낚는 비결은 되도록 멀리 노리는 것이다. 얕은 곳일수록 더 멀리 노려야 하는데, 발 앞에 벵에돔이 피어오른다고 해서 가까운 곳을 노리면 십중팔구 잔챙이만 물고나온다. 자리돔과 함께 피어오르는 벵에돔은 대부분 15cm 내외이므로 무시해도 되며 잡어가 피어오르는 뒤쪽을 노려야 조금 더 큰 씨알의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그러나 방파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먼 곳에 여가 형성되어 있는 방파제라면 멀리 노려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테트라포드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 앞쪽을 노려야 큰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방파제의 벵에돔들은 대부분 테트라포드에 숨어 있고 그곳에서 피어오르기 때문에 먼 곳을 노리면 오히려 입질을 받기가 힘들다.

 

 

 

 

벵에돔용 밑밥. 여분의 빵가루나 집어제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파도 죽을 때 벵에돔 활성 증가
 


포항으로 벵에돔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몇 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다. 포항권의 갯바위는 발판이 아주 낮기 때문에 조금만 파도가 일어도 파도가 쳐 올라와 밑밥통에 물이 들어가거나 옷이 젖을 수 있다. 그래서 현지 낚시인들은 밑밥통을 거치해 둘 수 있는 밑밥통 스탠드를 가지고 다닌다. 파도를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갯바위장화를 신어야 하며 바지장화가 있다면 낚시복 대신 그것을 입어도 좋다. 밑밥통에 물이 스며들 것에 대비해 여분의 집어제나 빵가루를 한두 봉 더 가져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파도가 높게 치는 날엔 위험하므로 출조를 삼가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들어간들 파도 탓에 낚시도 어렵다. 얕은 갯바위로 파도가 밀고 들어오면 찌도 금방 밀려들어오고 뒷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낚시 자체가 어렵다. 파도가 치는 날엔 벵에돔과 잡어의 활성이 모두 떨어져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흐리더라도 오후에 날씨가 좋아진다면 활성이 좋은 벵에돔들을 만날 수 있는데, 얕기 때문인지 파도가 죽고 해가 뜨면 벵에돔들이 금방 활성을 되찾는다. 현지인들은 파도가 죽는 타이밍을 노리고 출조하기도 하는데, 벵에돔의 활성이 좋아 마릿수 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낚시하는 시간대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한낮에도 벵에돔이 낚인다. 가장 좋은 시간대라면 해질녘이 가장 좋다. 특이사항은 들물에 조류가 양포 방향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뻗어 나갈 때 벵에돔들의 활성이 가장 좋고 큰 벵에돔도 잘 낚인다는 것이다.   
■필자연락처 010-8505-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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