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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_⑥여수_고부력 잠길낚시로 잡어층 직공
2013년 06월 968 3726

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

 

 

⑥여수

 

 

고부력 잠길낚시로 잡어층 직공

 

 

김한민 여수 한일낚시 대표·HDF 바다필드스탭

 


벵에돔낚시의 난적은 잡어다. 많은 낚시인들이 밑밥으로 잡어와 벵에돔을 분리하며 낚시하고 있지만, 잡어의 활성이 좋을 때는 그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 필자는 그 방법 대신 1~3호 구멍찌를 이용한 고부력 잠길낚시채비로 잡어층을 뚫어 벵에돔이 있는 곳으로 미끼를 내린다.

 

 

 

 

 

 

 

 

 

 

 

여수권 벵에돔낚시의 핵심은 첫째가 잡어와의 전쟁, 둘째가 채비의 정교함, 셋째가 포인트 선정이다. 셋째 문제는 좋은 가이드나 선장을 만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첫째와 둘째 문제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벵에돔낚시에서 잡어라 하면 대부분 자리돔인데, 벵에돔 시즌은 자리돔과 함께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둘은 떼어 놓기 힘든 존재이다. 자리돔의 움직임을 보고 벵에돔의 활성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꼭 나쁜 존재인 것은 아니지만, 벵에돔이 물어야 할 미끼를 자리돔이 먼저 무는 것이 문제다.
많은 낚시인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잡어를 밑밥으로 발 앞에 잡아놓은 후 채비를 멀리 던져 그곳에 밑밥을 한두 주걱 뿌려 벵에돔을 잡아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시즌 초반에 잡어의 활성이 그리 심하지 않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자리돔의 활성이 높을 때는 밑밥으로 자리돔을 분리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연도 남쪽의 홈통. 여수권 벵에돔 포인트들은 이런 형태의 홈통 포인트가 많다.

 

 

 

잡어 피하려면 채비가 빨리 가라앉아야

 

 


필자는 잡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잡어의 성화가 심하지 않을 때는 다른 낚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저부력 채비를 사용하고 밑밥으로 잡어를 분리해 가며 낚시하지만, 잡어의 성화가 심할 땐 잡어를 분리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고부력채비로 빠르게 잡어층을 뚫고 미끼를 가라앉힌다.
벵에돔 마니아들은 아주 가벼운 저부력 채비를 사용하는데, 저부력 채비는 가볍기 때문에 천천히 가라앉고 그 때문에 잡어에게 미끼를 빼앗길 시간도 길어진다. 찌의 기능이 원하는 지점에 미끼를 운반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예민하고 좋은 찌라도 대상어에게 미끼를 운반해주지 못하는 찌는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자리돔 층을 뚫고 내려가 벵에돔의 입 근처까지 미끼를 운반해주는 채비를 생각했고 그 결과 1~3호 고부력 구멍찌로 잠길낚시채비를 만들어 쓰고 있다. 3호찌로 벵에돔낚시를 한다고 하면 어떤 낚시인들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 채비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채비 착수음으로 자리돔 쫓아낸다
 


낚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적당한 포인트에 많은 양의 밑밥을 투여하고 가만히 눈여겨보면 자리돔 밑으로 벵에돔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럴 때 벵에돔이 유영하는 수심대를 대략 눈으로 가늠하고 1~3호찌로 채비를 한다. 수중찌는 필요하지 않다. 목줄은 벵에돔의 유영층을 살핀 후에 1m 정도로 짧게 묶는다. 그런 후 목줄 중간이나 바늘 위 30~50cm 지점에 찌의 부력을 상쇄할 수 있는 봉돌을 달아준다. 1호짜리 큰 봉돌을 한두 개 물려도 좋고 3B~5B 봉돌을 여러 개 물려도 된다.

 


그렇게 해서 채비를 한 후엔 채비의 부력을 마이너스로 맞춘다. 즉 구멍찌의 부력보다 봉돌을 무겁게 달아서 채비가 정렬되면 찌가 천천히 잠길 정도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잠길찌채비는 제로찌보다는 둔하겠지만 잔존부력을 없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민하고 채비가 물속으로 잠기기 때문에 입수저항도 적다고 할 수 있다. 또 고부력이라도 부피가 작은 구멍찌를 사용하면 벵에돔의 예민한 입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채비가 완성되면 밑밥을 친다. 그 후 바로 채비를 넣는 것이 아니라 약 5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자리돔 속에 벵에돔이 다니는 것을 발견하면 자리돔 무리 위에 채비를 투척한다. 채비는 강하게 던져 넣는데, 그렇게 하면 자리돔들이 채비 착수음에 놀라 아주 잠깐 채비로부터 떨어지게 된다. 이때 목줄에 달려 있는 무거운 봉돌이 가라앉으며 자리돔 무리 속을 뚫고 미끼가 순식간에 내려가 벵에돔의 유영층에 닿는다.
입질이 예민한 벵에돔이 고부력 채비를 물고 들어갈 수 있을까? 상상 이상으로 시원하게 물고 들어간다. 필자는 몇 해 전 여수 선주협회에서 실시한 벵에돔 대회에서 3호 구멍찌로 잠길낚시를 해서 3위에 입상했다. 엄청난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는데, 25cm 이상만 계측했기 때문에 3위를 했지, 만약 마릿수 대회였다면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  
▒필자연락처 010-8505-5029


 

여수권 벵에돔 낚시터의 특징
금오도 심포를 기점으로 북쪽(용머리 방향)은 벵에돔이 거의 없다. 심포에서부터 안도, 연도까지는 곳곳에 포인트가 있는데, 홈통을 끼고 있는 곳은 대부분 벵에돔 포인트다. 대표적으로 금오도의 심포만, 안도의 백금만·이야포만·서고지, 연도의 가랑포·역포 등이 있다. 낚이는 벵에돔의 평균씨알은 25~30cm. 시즌은 5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이다. 밑밥배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흔히 하는 것처럼 크릴 2장에 빵가루나 집어제를 한두 봉씩 섞어 조금 천천히 가라앉게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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