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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_⑦거문도_기본에 충실한 채비, 목줄은 1.7호
2013년 06월 1092 3727

벵에돔낚시 9대 권역 9대 해법

 

⑦거문도

 

기본에 충실한 채비, 목줄은 1.7호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 대표, 가마카츠 필드테스터


거문도에서 큰 벵에돔을 낚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한 채비로 씨알을 가리지 않고 낚다 보면 큰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많은 낚시인들이 큰 벵에돔을 선별하여 낚으려 들지만 사실 그 방법은 쉽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다.

 

 

 

 

■시즌 _5월부터 30cm급 10~30마리씩

 

거문도의 벵에돔낚시 시즌은 유채꽃이 만발한 후 서서히 꽃이 질 무렵(4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소식이 들려오는 곳은 거문도 동도의 방파제다. 그 전에도 4짜, 5짜의 대물 벵에돔이 거문도에서 간간이 낚여서 화제가 되어 마니아들을 유혹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10~30마리는 낚아야 벵에돔 시즌이라 할 수 있으니 그때가 5월 초순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거문도의 벵에돔 포인트는 대부분 수심 10m 이하의 얕은 곳으로 암초가 잘 발달되었거나 산에서 굴러 떨어진 크고 작은 바위들이 모여 있는 골짜기, 홈통 등이 많다. 조류가 약하더라도 바닥 지형이 복잡한 곳은 좋은 포인트로 통하며 거기에 조류 소통까지 왕성한 곳이라면 유명한 벵에돔 포인트로 꼽힌다.
거문도의 벵에돔낚시는 4월에 40~45cm 대형 일반 벵에돔이 낱마리로 배출되다가 5~6월이면 30cm 전후의 벵에돔이 10~30마리씩 낚이며 호황을 보인다. 7~8월부터 벵에돔의 씨알이 잘아져 아쉽지만 아침저녁으로 40cm 전후의 긴꼬리벵에돔과 작은 돌돔들의 입질이 추가되어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9~12월엔 다시 벵에돔의 조황이 회복되어 낚시가 잘 되다가 1~3월엔 저수온기로 접어들어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필자가 사용하는 전유동 전용 구멍찌와 찌멈춤봉. 구멍찌는 제로찌보다 약간 부력이 낮은 제로C, 제로알파 등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채비 _제로찌 전유동채비가 기본
 
거문도 벵에돔 역시 벵에돔 특유의 예민함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시즌 초반(4월)에는 거문도의 물색이 약간 탁하고 조류가 왕성한 덕에 그 예민함이 무디어져 입질이 와일드한 편이다. 한 번 입질이 시작되면 지속시간도 길어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5~6월로 접어들면 끝이 난다. 수온이 상승하고 물색이 맑아지는 하절기에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입질이 예민해진다.
거문도는 벵에돔 시즌 내내 4~5짜의 출현이 이어져 화끈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갯바위에서는 1.7호 정도로 목줄을 굵게 사용하는 것이 잔 씨알 벵에돔 공략에도 무탈하고 어쩌다 오는 행운의 대물급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굵은 목줄은 필수로 사용하고 있다.
거문도 벵에돔 낚시에 주로 사용하는 낚싯대는 허리힘이 강하지만 초리는 부드러운 벵에돔 전용대이며 LB릴에 원줄은 세미플로팅라인 1.5호, 목줄은 1.7호를 4m 직결한다. 구멍찌는 보통 0호를 사용하며 바늘은 벵에돔 5호를 기본으로 한다. 구멍찌와 봉돌, 목줄의 길이는 그날 낚시상황에 따라서 조절한다. 벵에돔의 입질이 예민하면 목줄을 조금 짧게 하고, 조류가 세다면 봉돌을 물리는 식이다.

 

 

필자가 낚은 벵에돔과 제로찌 전유동 채비.

 

 

■밑밥 운용 _미끼의 침강속도와 비슷하게 맞춰야
 
벵에돔은커녕 잡어조차도 전혀 없을 것 같은 명경지수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밑밥이다. 그리고 모여든 벵에돔들에게 경쟁심을 촉발하여 경계심을 무디게 해서 밑밥과 한데 어울리는 미끼를 쉽게 먹게 하는 밑밥의 운용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밑밥은 선도가 좋은 크릴을 사용해야 하며 될수록 씨알이 작은 크릴이 좋고 이마저도 잘게 썰거나 부수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6월에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어서 밑밥 크릴의 침강 속도를 미끼와 비슷하게 맞춘다. 원투할 때에는 밑밥의 점성이 높더라도 밑밥이 수면에 떨어지면 쉽게 확산되는 것이 좋다. 집어제의 성능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감성돔용 집어제보다는 벵에돔 전용 집어제를 쓰길 바란다. 수온이 오르는 하절기엔 벵에돔이 쉽게 부상하므로 5~6월보다는 좀 더 가벼운 집어제와 빵가루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밑밥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출조 전에 미리 섞지 말고 현장에서 두 번에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끼는 밑밥과 같은 크릴이 가장 효과적이며 5~6호 벵에돔바늘에 잘 맞도록 크릴의 꽁지와 머리를 떼어내고 몸통만 걸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멀리 원투해도 이탈하지 않도록 단단하게 꿰어야 한다. 벵에돔의 입질이 매우 약할 때는 4호 정도의 작은 바늘을 사용해 크릴의 알갱이만 꿰서 사용하기도 한다.

 

■핵심 테크닉 _채비, 밑밥 운영에 항상 변화를 주어야
 
필자가 그동안 거문도에서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요령을 설명한다. ①가까운 곳을 공략하다가 입질이 뜸해지거나 낚이는 씨알이 잘아지거나 잡어들의 극성이 너무 심할 때는 주저 없이 먼 곳을 노리면 이런 문제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②벵에돔들의 경계심이 발동하면 밑밥과 채비의 투척에 변화를 준다. 밑밥을 먼저 뿌리고 채비를 던지거나 혹은 그 반대로 해줄 수도 있으며 밑밥을 집중적으로 많이 뿌리거나 혹은 뿌리던 밑밥을 뿌리지 않는 등의 변화를 주면 예민한 입질이 나아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③목줄은 1.7호를 쓰더라도 바늘과 미끼는 최소화해 씨알을 가리지 않고 낚도록 한다. 큰 벵에돔만을 겨냥해 낚시하면 둘 다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④채비를 던진 후엔 오랫동안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자주 채비를 회수하고 다시 던져넣기를 반복한다. 캐스팅의 횟수와 조과는 비례하기 마련이다. ⑤잡어는 피하기보다는 익숙해지도록 한다. ⑥초봄에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투제로, 쓰리제로 채비를 써서 잠길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며 벵에돔의 활성에 따라 짧게는 1m, 길게는 4m로 목줄의 길이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⑦35cm 이하는 뜰채를 대지 않고 들어뽕으로 속전속결로 처리한다. 그렇게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한 번이라도 더 캐스팅하는 것이 좋다. ⑧마지막으로 4~5짜 대물의 입질에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잔챙이 속에서 대물이 부상해 입질하는 곳이 바로 거문도다. 특히 일출, 일몰 전후엔 대물이 입질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 이 정도 요령만 숙지하고 있다면 거문도 벵에돔낚시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문도 주요 포인트들

고도의 노루섬 일대와 서도의 앞안 일대, 배치바위 일대, 선바위 일대, 개빠진통, 욧등여, 구로바 일대, 구멍등 일대, 대원도, 벼락바위 일대, 솔곶이 그리고 동도의 안간여 일대, 옷보따리 일대, 칼등여, 설운개 일대, 마당바위, 노랑바위 일대, 오리바위 일대, 동도방파제, 고도 방파제 등 유명 포인트에서 벵에돔낚시가 시즌을 열었다. 5월 중순이 되면 유명 포인트뿐만 아니라 그 사이사이의 수심 얕은 여밭은 대부분 벵에돔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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