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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EGING START! | 4 장타 위해 비드 이용한 로케티어 채비 사용
2013년 07월 1049 3841

특집-EGING START!

 

4 부산 에깅 테크닉 

 

장타 위해 비드 이용한 로케티어 채비 사용

 

이승호 야마리아 필드스탭

 

부산의 무늬오징어들은 산란을 앞두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부산은 해마다 연안의 수온이 15도를 넘기는 5월부터 무늬오징어 에깅이 시작된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무늬오징어를 낚아내기가 쉽지 않고 연이은 도전에도 큰 성과가 없기 때문에 5월에는 거의 출조를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보통 6월 중순이 되어야 본격적인 출조가 이루어진다. 올해도 6월 초 현재 일부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였다거나 알자리를 찾아 유영하는 개체들이 목격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무늬오징어 산란시기를 노려 큰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6월 중순부터 에깅 시즌 시작

 


부산권의 경우 작년에는 5월 말에 시즌을 시작해 6월 초부터는 거의 매일 무늬오징어 조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7월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며 8월 초에는 잔챙이 무늬오징어들도 가세해 한 번 출조에 두 자릿수 조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은 8월 전후에 크게 호황을 보이는데, 의외로 9월과 10월에는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9월 10월에는 포항이나 통영·거제권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올해도 부산의 에깅 시즌은 작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이나 울산이 12월 초까지 시즌이 이어지는 것에 비해 부산은 10월 중에 시즌을 마감하는데, 올해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그쯤에서 시즌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의 에깅 시즌이 빨리 막을 내리는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 에깅 인구가 많아 부산에서 호황을 보일 때만 에깅을 즐기다 조황이 시들해지면 다른 곳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또 삼치나 방어 부시리를 노리는 라이트 지깅과 록피시, 양태, 광어 등 플랫 피시가 가을에 잘 낚이기 때문에 에깅에 대한 관심이 빨리 식는다.

 

 

기장 공수마을과 나사리는 무늬 산란터

 


부산에서 노려볼 포인트로는 다대포 앞바다의 나무섬과 외섬이 대표적이며 연안 포인트로는 송도해수욕장 옆 방파제와 암남공원, 영도는 태종대 갯바위와 해양대학교방파제가 유명하다. 부산 용호동의 이기대와 해운대의 청사포 일대의 갯바위와 방파제 그리고 기장의 학리~공수마을~문동~연화리~나사리로 이어지는 갯바위와 마을 방파제도 매년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조금 멀리 울산 서생권의 갯바위도 좋은데, 해안도로에 인접한 갯바위에서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부산권 포인트 중 송도의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 옆 방파제 그리고 나무섬은 부산권 포인트 중에서도 에깅 시즌이 일찍 시작되는 곳이며 기장의 공수마을과 나사리는 무늬오징어의 산란터이기도 하므로 시즌초반에 꼭 노려볼 곳들이다. 

 

 

필자의 전략
비드 이용한 로케티어 채비


명심할 것은 섈로우 타입의 에기를 꼭 준비하라는 것이다. 필자는 야마시타의 에기왕Q 라이브 섈로우 타입 3호와 3.5호를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부산권 전역에서 통용되는 에기라고 할 수 있겠다. 
부산의 에깅 포인트는 일부 대형 방파제를 제외하고는 수심이 얕은 곳이 많고, 남해나 서해에 비해 조류의 흐름도 완만하기 때문에 딥 타입이나 노멀 타입의 에기를 사용하면 밑걸림으로 고생만 하기 일쑤다. 그래서 침강속도가 1m에 5.5~6초인 3~3.5호 섈로우 타입의 에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무늬오징어의 산란터가 되는 잘피가 밀생한 포인트에서는 얕은 수심에서 얼마만큼 자연스럽게 에기를 폴링시키느냐가 중요한데, 섈로우 에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액션은 시즌 초반의 경우 가벼운 저킹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에기가 상하로 움직이는 저킹보다는 좌우로 움직이는 다트 액션이 유리하다. 부산권의 무늬오징어들은 많은 낚시인들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연안 가까이 접근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남들보다 캐스팅 거리를 늘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필자는 캐스팅 거리를 늘이기 위해 일명 ‘로켓티어’ 채비를 즐겨 사용한다. 위 사진처럼 쇼크리더와 에기 사이에 소형 비드(플라스틱 구슬)를 넣고 스냅으로 연결한 후 에기의 훅 중에서 등쪽에 위치한 훅 하나를 일자로 펴준다. 그렇게 한 후 캐스팅을 하기 전에 머리 앞에 있는 비드를 일자로 만든 바늘에 끼운 뒤 캐스팅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 비드가 전방으로 쏠려 에기의 머리가 전방으로 향해 거꾸로 날아가 비거리를 조금 더 늘일 수 있다. 바늘에 끼운 비드는 착수 시 저항으로 바늘에서 분리되고 에기가 제자리를 잡게 된다. 바람이 강한 날에도 효과가 좋다. 단점은 가끔 라인트러블이 생긴다는 것이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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