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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EGING START! | 6 원거리 공략, 롱캐스팅이 열쇠
2013년 07월 882 3843

특집-EGING START!

 

여수 에깅 테크닉

 

원거리 공략, 롱캐스팅이 열쇠

 

허철호 라팔라 필드스탭

 


여수는 다양한 형태의 포인트가 있는 덕분에 방파제·갯바위·선상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에깅이 이뤄지고 있다. 무늬오징어의 양도 많아 많은 에깅낚시인들이 여수로 출조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전체적인 조황도 꾸준히 상승하고 테크닉도 발전하고 있다. 최근 여수권에서 화두가 되는 것은 산란철 대물 무늬오징어 낚시법이다. 

 

 

 

여수시 돌산읍 소율마을 석축 포인트로 여수의 대표적인 무늬오징어 산란터로 꼽히는 곳이다. 포인트가 멀리 형성되기 때문에 에기를 멀리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아직 해초가 녹지 않은 6월 초에 여수권 무늬오징어는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5월 전후에 갑오징어의 산란이 먼저 이뤄지며 그 후에 무늬오징어의 산란이 시작된다. 무늬오징어의 산란이 특정한 시기에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 년 중 산란을 앞둔 2~3kg의 대형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지금이 가장 높다.
필자의 경험상 여수권 무늬오징어의 산란 포인트를 정리하면 <그림>과 같다. 본류가 직접 닿지 않으면서 그 지류가 꾸준히 흘러들어와 산소와 영양염류 등이 적절히 공급되고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알을 부착할 해초(잘피, 청각, 모자반 등)의 뿌리나 바위들이 간조 때 드러나지 않는 곳이다. 통상 무늬오징어의 산란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콧부리나 직벽 그리고 섬과 섬 또는 육지와 섬의 좁아지는 구간(물골)은 피하고, 그 대신 해안에 발달한 크고 작은 홈통이나 만이 산란터가 될 확률이 높다. 그중에서도 홈통 안으로 지류가 들어오고 간조 때 최소 1m 이상의 수심이 유지되는 곳이라면 집중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

 

 

 

간조 때 수심 1m 넘는 해초밭이 포인트

 


그런데 문제는 여수권은 조고차가 크다 보니 산란터가 아주 먼 곳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간조 때도 충분한 수심을 유지하는 곳으로 만조 때는 공략 불가능한 먼 곳에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장비와 채비는 원투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산란터는 기본적으로 수심이 얕기 때문에 3호 에기나 섈로우용 에기를 사용해 천천히 가라앉혀야 하는데, 일반 에기보다 무게가 2~3g 더 가볍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 보는 비거리를 다른 방법으로 보완해주어야 한다.  
필자는 로드와 릴은 되도록 가벼운 것을 선호한다. 큰 무늬오징어를 히트해 파이팅할 걱정은 입질을 받고 난 뒤의 문제이므로 일단 입질 받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낚싯대가 가벼우면 캐스팅할 때 진동이 덜 생기기 때문에 에기가 더 멀리 날아가며 릴이 가벼워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그리고 좋은 라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부드럽고 질긴(코팅이 되어 직진성이 있는) PE 라인이 더 멀리 날아간다. 무조건 가는 라인을 선호하는 낚시인들도 있는데, 라인이 너무 가늘어도 캐스팅할 때 부담스러우므로 라인은 0.8호를 기준으로 하며 굵게 쓴다면 1호 정도로 사용해도 좋다. 부드럽고 질긴 라인이 잘 보이기까지 하면 더욱 좋다. 라인에 구간별로 컬러가 들어가 에기의 침강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에기가 가라앉는지 입질을 받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산란 무늬오징어를 낚아내기 위해서는 에기 선택을 잘해야 한다. 산란 무늬오징어는 강한 액션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부드러운 액션을 해줄 수 있고 천천히 가라앉는 섈로우 타입의 에기를 주로 사용한다. 컬러는 낮에는 내추럴이 잘 먹히고 해질녘 피딩타임에는 빨강 오렌지 등의 원색 어필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액션은 빠른 속도로 짧게 이뤄지는 저킹이나 다팅보다는 다소 느리게 큰 저킹으로 에기를 띄운 후 최대한 폴링시간을 많이 주어야 한다. 에기는 3호나 3.5호 섈로우 타입을 사용한다. 바닥에 에기가 안착할 경우 섣불리 다시 띄우기보다는 바닥에서 20~30초 머물러 주는 것도 하나의 테크닉이다. 간혹 바닥에 있는 에기를 고심 끝에(?) 가져가는 무늬오징어들도 있기 때문이다.

 

작년 7월 경 여수 금오도에서 낚은 무늬오징어 조과. 400~800g 사이즈로 마릿수 조과를 보인다.


롱저킹 후 슬로우 폴링

 


작년 여수의 무늬오징어는 풍요로운 조과를 보였다. 특히 6월 초에 큰 씨알이 많이 낚였고 수온이 최고로 오르는 8월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였다. 호황이 계속된 이유는 작년 여름에는 비가 적게 내려 무늬오징어들의 활성이 꾸준히 유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큰 변수가 없다면 8월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는 여수 시내의 큰 방파제와 돌산도 전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한두 곳을 꼭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어차피 연안에서 낚시를 하면 차를 타고 포인트 서너 곳은 둘러보게 되므로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리면 여수 시내와 돌산도로 이어지는 갯바위와 방파제는 두루 둘러보길 바란다.
잘 낚이던 무늬오징어들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는 수온이 너무 높아서 무늬오징어들이 깊은 곳으로 내려갔을 때이다. 그럴 때는 연안보다는 선상낚시 위주로 출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선상낚시를 할 때는 침강속도가 빠른 에기나 싱커를 달아 바닥층을 노리는데, 연안에서 낚시할 때와는 정반대의 패턴으로 해주면 된다. 액션도 짧고 빠르게 부지런히 해주는 것이 좋다. 가끔 가라앉는 에기를 붙잡고 제자리에 떠 있는 무늬오징어들도 있으므로 에기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입질이라고 판단하고 챔질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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